[2009.05.07]아프간의 절규 계속…연합군 폭격 민간인 100여명 사망

등록 2009.05.07.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 서부 탈레반 근거지를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100여 명이 희생됐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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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산산이 부서져 있습니다.

얼굴을 심하게 다친 어린이가 고통에 몸부림치고, 여성들은 절규합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이 가해진 아프가니스탄 파라 주(州) 발라블룩 지구의 모습은 참혹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주민들은 부서진 집 잔해 속에서 가족의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주민]

"우린 시신 52구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시신들이 더 있을 겁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이 지역 주민들입니다. 그리고 52명 모두 제 조카, 손자, 손녀들이죠."

적십자사는 탈레반 근거지에 대한 연합군의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들이 대거 희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최소 1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제키사 배리/국제적십자사 대변인]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이 희생됐습니다. 민간인들의 안전은 보장돼야 합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6일 "민간인의 희생은 용인 할 수 없으며, 변명할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비난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르자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에 대한 배상이나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한 보도는 아직 없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 서부 탈레반 근거지를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100여 명이 희생됐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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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산산이 부서져 있습니다.

얼굴을 심하게 다친 어린이가 고통에 몸부림치고, 여성들은 절규합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이 가해진 아프가니스탄 파라 주(州) 발라블룩 지구의 모습은 참혹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주민들은 부서진 집 잔해 속에서 가족의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주민]

"우린 시신 52구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시신들이 더 있을 겁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이 지역 주민들입니다. 그리고 52명 모두 제 조카, 손자, 손녀들이죠."

적십자사는 탈레반 근거지에 대한 연합군의 공습으로,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한 민간인들이 대거 희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최소 1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제키사 배리/국제적십자사 대변인]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이 희생됐습니다. 민간인들의 안전은 보장돼야 합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6일 "민간인의 희생은 용인 할 수 없으며, 변명할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비난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카르자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에 대한 배상이나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한 보도는 아직 없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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