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테러 대응팀 훈련현장

등록 2009.05.12.
아프가니스탄에서 시가지에서 자살 폭탄테러는 2006년까지만 해도 드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살 폭탄 테러는 테러집단 사이에서 매우 효과적인 테러 방법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아프간 정부는 이 같은 테러에 대응할 수단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이곳, 아프간의 수도 카불 인근의 연병장에서는 테러리스트들에 맞서 싸울 병력의 훈련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들의 역할은 미국의 스왓(SWAT)팀과 유사합니다. 위기 대응 팀(Crisis Response Unit·CRU)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아프간 전역에 걸쳐서 일어나는 모든 테러에 대응하는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CRU는 지난해 내무부 주도로 창설됐습니다. CRU가 창설된 이후 아프간 전역에서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창설이후 168명의 병사가 특수훈련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그 수가 더 늘어나 3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하지 다우드, 아프간 경찰청장)

CRU를 훈련시킨 기관은 NATO가 이끄는 국제안보지원군(ISAF)입니다. ISAF의 어떤 병력이 훈련을 담당했는지는 극비사항입니다. 하지만 ISAF는 CRU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테러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병력은 다양한 기술을 ISAF로부터 전수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테러리스트를 체포하기 위해 건물을 봉쇄, 소개하는 요령을 배웠으며,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과 같은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군경을 훈련시키고, 자물쇠를 따는 방법, 망치를 이용해 닫힌 문을 파괴하는 요령 등을 전수 받아 보다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하지 다우드)

ISAF로부터 받는 훈련과 실전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정도로 고되지만 CRU 대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공포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죽는 게 두렵지 않아요. 제가 오로지 걱정하는 것은 국가의 안전입니다. 제가 죽는 게 두렵지 않다고 하는 것은 제 조국을 위해 일하는 과정에서 죽어도 좋다는 말이죠. 조국을 위해 죽는다는 것은 영광입니다.”(CRU A대원)

“우리와 같은 부대가 만들어진 이유는 조국 아프간을 테러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싸우는 상대는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덤비는 자들입니다. ‘막장’에 온 기분으로 덤비는 자를 상대로 싸우려면 그들 이상의 용기와 책임감이 필요합니다.(CRU B대원)

이들은 자신들이 직면한 엄청난 도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정부의 권위를 밑으로부터 갉아먹고 있습니다. CRU는 이 같은 테러리스트들의 조직력을 와해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RU 대원들의 조국 국토에 대한 사전지식에 새롭게 섭렵한 기술이 더해지면 테러는 중단될 수 있다는 게 대원들의 생각입니다.

번역, 동영상 편집= 동아일보 인터넷뉴스팀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자료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아프가니스탄에서 시가지에서 자살 폭탄테러는 2006년까지만 해도 드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살 폭탄 테러는 테러집단 사이에서 매우 효과적인 테러 방법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아프간 정부는 이 같은 테러에 대응할 수단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이곳, 아프간의 수도 카불 인근의 연병장에서는 테러리스트들에 맞서 싸울 병력의 훈련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들의 역할은 미국의 스왓(SWAT)팀과 유사합니다. 위기 대응 팀(Crisis Response Unit·CRU)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아프간 전역에 걸쳐서 일어나는 모든 테러에 대응하는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CRU는 지난해 내무부 주도로 창설됐습니다. CRU가 창설된 이후 아프간 전역에서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창설이후 168명의 병사가 특수훈련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그 수가 더 늘어나 3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하지 다우드, 아프간 경찰청장)

CRU를 훈련시킨 기관은 NATO가 이끄는 국제안보지원군(ISAF)입니다. ISAF의 어떤 병력이 훈련을 담당했는지는 극비사항입니다. 하지만 ISAF는 CRU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테러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병력은 다양한 기술을 ISAF로부터 전수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테러리스트를 체포하기 위해 건물을 봉쇄, 소개하는 요령을 배웠으며,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과 같은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군경을 훈련시키고, 자물쇠를 따는 방법, 망치를 이용해 닫힌 문을 파괴하는 요령 등을 전수 받아 보다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하지 다우드)

ISAF로부터 받는 훈련과 실전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정도로 고되지만 CRU 대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공포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죽는 게 두렵지 않아요. 제가 오로지 걱정하는 것은 국가의 안전입니다. 제가 죽는 게 두렵지 않다고 하는 것은 제 조국을 위해 일하는 과정에서 죽어도 좋다는 말이죠. 조국을 위해 죽는다는 것은 영광입니다.”(CRU A대원)

“우리와 같은 부대가 만들어진 이유는 조국 아프간을 테러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싸우는 상대는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덤비는 자들입니다. ‘막장’에 온 기분으로 덤비는 자를 상대로 싸우려면 그들 이상의 용기와 책임감이 필요합니다.(CRU B대원)

이들은 자신들이 직면한 엄청난 도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정부의 권위를 밑으로부터 갉아먹고 있습니다. CRU는 이 같은 테러리스트들의 조직력을 와해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RU 대원들의 조국 국토에 대한 사전지식에 새롭게 섭렵한 기술이 더해지면 테러는 중단될 수 있다는 게 대원들의 생각입니다.

번역, 동영상 편집= 동아일보 인터넷뉴스팀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자료제공=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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