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5]전쟁터에 군의관 이제 필요없다, ‘트라우마 포드’가 있으니까

등록 2009.05.15.
미래에는 전쟁터에 군의관이 따라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안전지대에서 로봇을 원격조종해 부상병을 돌보는 시스템이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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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모형을 활용한 모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실에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다른 장소에 있는 의사가 로봇을 원격조정 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RI 인터네셔널`이라는 업체가 미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트라우마 포드`라는 시스템입니다. 전쟁터에서 부상한 병사를 적절하게 치료하는 게 주된 목적입니다.

기도개방 같은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응급수술도 가능합니다. 전쟁터에서 수천km 떨어진 곳에 있는 외과의사가 부상병의 상태를 화면으로 확인한 뒤 로봇을 조종해 수술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톰 로/트라우마 포드 프로그램 감독]

"트라우마 포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전장에서 이런 과정을 수행할 인원을 되도록 적게 투입해 안정적인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개발업체는 트라우마 포드가 2025년 평화유지 임무에 투입돼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인지를 가상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습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트라우마 포드가 부상병을 이동시키고 증세를 진단한 뒤 치료를 시작합니다.

#인터뷰

[톰 로/ 트라우마 포드 프로그램 감독]

"아주 작은 CT 형태의 스캐너와 그것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분석해 의사가 없어도 자동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발달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주 먼 곳이나 전선 근처에서 빠르게 진단을 내려 부상당한 병사를 어떻게 치료하고 구조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아직 개발단계인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전쟁터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인건비가 비싼 의료 인력을 어느 정도 대체해 경제적인 이득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미래에는 전쟁터에 군의관이 따라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안전지대에서 로봇을 원격조종해 부상병을 돌보는 시스템이 미국에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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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모형을 활용한 모의 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실에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 다른 장소에 있는 의사가 로봇을 원격조정 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RI 인터네셔널`이라는 업체가 미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트라우마 포드`라는 시스템입니다. 전쟁터에서 부상한 병사를 적절하게 치료하는 게 주된 목적입니다.

기도개방 같은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응급수술도 가능합니다. 전쟁터에서 수천km 떨어진 곳에 있는 외과의사가 부상병의 상태를 화면으로 확인한 뒤 로봇을 조종해 수술을 하는 겁니다.

#인터뷰

[톰 로/트라우마 포드 프로그램 감독]

"트라우마 포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전장에서 이런 과정을 수행할 인원을 되도록 적게 투입해 안정적인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개발업체는 트라우마 포드가 2025년 평화유지 임무에 투입돼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인지를 가상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습니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트라우마 포드가 부상병을 이동시키고 증세를 진단한 뒤 치료를 시작합니다.

#인터뷰

[톰 로/ 트라우마 포드 프로그램 감독]

"아주 작은 CT 형태의 스캐너와 그것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분석해 의사가 없어도 자동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발달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주 먼 곳이나 전선 근처에서 빠르게 진단을 내려 부상당한 병사를 어떻게 치료하고 구조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아직 개발단계인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전쟁터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인건비가 비싼 의료 인력을 어느 정도 대체해 경제적인 이득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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