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5]盧전대통령 서거…北 핵실험…한반도 ‘출렁’

등록 2009.05.25.
◆위크 VIEW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5일 동아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북한이 25일 오전 핵실험을 강행한데 이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등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파장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가 요동치는 이번 주, 주요 이슈에 대한 편집국 최영묵 부국장의 전망을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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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강행

이번 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전에 문자 그대로 또 하나의 핵폭탄급 뉴스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북한이 오늘 핵실험을 강행하고 단거리미사일도 발사한 사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지하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공식적으로 오늘 오전 9시 54분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진도 4.5 안팎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며, 여러 정황으로 미뤄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의장성명 등의 조치에 즉시 사죄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지 약 한 달만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성공했는지, 무엇 때문에 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초비상국면으로 몰아넣을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북한의 핵실험이 6월 4일 미국 여기자들의 재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6자 회담 대신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노린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최고인민회의 12기 출범 이후 후계체제 구축을 앞두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전을 보낸 직후 핵실험을 강행한 배경 등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낳고 있는데요, 이번 주 내내 긴장을 놓지 않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번 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파장이 일주일 내내 나라 전체를 휩쓸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7일장인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됐습니다. 영결식이 열리는 29일까지 전국은 추도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주요 이슈들이 올스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충격에 빠진 정치권은 일시 휴면에 들어갑니다. 25일로 예정됐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 회동도 연기됐습니다.

정부와 노 전 대통령 측 인사 등으로 구성된 장의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영결식의 세부 절차를 결정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문도 예정돼 있어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이나 영결식장에 긴장감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야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6월 국회 일정을 협의하기가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1일 임시국회 개회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미디어관계법 등 쟁점법안의 6월 국회 처리와 저지에 정치적 명운을 건 여야는 여론의 향배를 지켜보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어느 쪽도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경우 강한 역풍을 맞을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몸조심을 하는 분위깁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일단 중단됐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를 종결하는 한편 장례가 끝날 때까지 나머지 다른 수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장례식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검찰은 영결식이 끝나는 대로 나머지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칠 예정입니다. 대략 6월 중순 경에는 모든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일정과 별개로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 대상이었던 전직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검찰이 어떤 형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욱 큰 관심사는 장례 일정이 모두 끝난 뒤 정치권은 물론이고 사회 각 세력들의 움직임이 자칫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둘러싼 정치적 악용이나 이념대결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이번 주에는 우리를 들뜨게 하는 일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45분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단판 승부로 열리는 이 경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당연히 우리의 박지성 선수가 과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 무대에 서느냐의 여부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의 퍼거슨 감독은 최근 잇따라 박지성의 선발 출장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결승 출전 엔트리에 빠질 선수가 아니다. 그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고 "지난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것은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이슈에 대한 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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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5일 동아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북한이 25일 오전 핵실험을 강행한데 이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등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파장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외가 요동치는 이번 주, 주요 이슈에 대한 편집국 최영묵 부국장의 전망을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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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강행

이번 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전에 문자 그대로 또 하나의 핵폭탄급 뉴스로 문을 열게 됐습니다.

북한이 오늘 핵실험을 강행하고 단거리미사일도 발사한 사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지하 핵실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공식적으로 오늘 오전 9시 54분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진도 4.5 안팎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며, 여러 정황으로 미뤄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의장성명 등의 조치에 즉시 사죄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지 약 한 달만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성공했는지, 무엇 때문에 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초비상국면으로 몰아넣을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북한의 핵실험이 6월 4일 미국 여기자들의 재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6자 회담 대신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노린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최고인민회의 12기 출범 이후 후계체제 구축을 앞두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전을 보낸 직후 핵실험을 강행한 배경 등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낳고 있는데요, 이번 주 내내 긴장을 놓지 않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번 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파장이 일주일 내내 나라 전체를 휩쓸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7일장인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됐습니다. 영결식이 열리는 29일까지 전국은 추도의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주요 이슈들이 올스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충격에 빠진 정치권은 일시 휴면에 들어갑니다. 25일로 예정됐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 회동도 연기됐습니다.

정부와 노 전 대통령 측 인사 등으로 구성된 장의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영결식의 세부 절차를 결정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문도 예정돼 있어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이나 영결식장에 긴장감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야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6월 국회 일정을 협의하기가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달 1일 임시국회 개회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미디어관계법 등 쟁점법안의 6월 국회 처리와 저지에 정치적 명운을 건 여야는 여론의 향배를 지켜보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어느 쪽도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경우 강한 역풍을 맞을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몸조심을 하는 분위깁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일단 중단됐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를 종결하는 한편 장례가 끝날 때까지 나머지 다른 수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장례식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검찰은 영결식이 끝나는 대로 나머지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칠 예정입니다. 대략 6월 중순 경에는 모든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일정과 별개로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 대상이었던 전직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검찰이 어떤 형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욱 큰 관심사는 장례 일정이 모두 끝난 뒤 정치권은 물론이고 사회 각 세력들의 움직임이 자칫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둘러싼 정치적 악용이나 이념대결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이번 주에는 우리를 들뜨게 하는 일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45분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격돌합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단판 승부로 열리는 이 경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당연히 우리의 박지성 선수가 과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 무대에 서느냐의 여부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의 퍼거슨 감독은 최근 잇따라 박지성의 선발 출장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결승 출전 엔트리에 빠질 선수가 아니다. 그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고 "지난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것은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이슈에 대한 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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