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9] ‘박쥐’‘마더’ 칸서 호평… 한국영화 침체 날리는 촉매제 될까

등록 2009.05.29.
(박제균 앵커) 박찬욱 감독이 최근 막을 내린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데 이어 칸 국제영화제 두 번째 본상 수상입니다.

(김현수 앵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영화의 침체 분위기가 완전히 걷히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성과라 할 수 있겠죠. 스포츠동아 윤여수 차장과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박찬욱 감독이 받은 심사위원상은 어떤 상인가요.

(윤여수) 칸 국제영화제가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주는 상으로는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서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남녀주연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이 있습니다. 배우나 감독 개인보다 작품에 주는 상은 모두 세 개인 셈인데요. 심사위원상은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이나 그 한 단계 아래 작품으로 평가받는 영화에 주는 심사위원대상에 이은 세 번째 작품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3등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등위를 매긴다는 것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박 앵커) `살인의 추억`과 `괴물`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도 이번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윤) 그렇습니다. `박쥐`가 경쟁부문에서 상영됐고 `마더`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관객을 만났습니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경쟁부문 상영작 못지않은 작품성을 갖춘 작품을 초청 상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쓴 어리숙한 아들을 구해내려는 어머니의 사투를 그린 영화인데요. 주연배우 김혜자 씨의 열연과 함께 봉준호 감독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아들을 위해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낸 김혜자 씨에 대해서는 무한해 보이는 표정과 신들린 연기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김 앵커) `마더`는 어제 개봉했는데 흥행 성적이 좋다고 합니다.

(윤) 예. 오늘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마더`는 개봉일인 28일 현재 전국 522개 상영관에서 20만2786명을 동원했습니다. 이 정도 흥행 수치면 이번 주말까지 전국 관객 100만명을 원활하게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월에도 `여고괴담 5:동반자살`과 `거북이 달린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 화제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수상과 `마더`에 대한 극찬 등을 이끌어낸 칸 국제영화제의 성과가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흥행세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이 살아있다` 2편, 현재 흥행 중인 터미네이터 4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서 그 경쟁을 지켜볼 만한 것 같습니다.

(박 앵커)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여고괴담`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지요.

(윤) 그렇습니다. 1998년 `여고괴담` 1편이 개봉한 뒤 10년이 지났는데요. 6월18일 개봉하는 `여고괴담5 :동반자살`은 한국 공포영화의 명품으로 불려온 `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시리즈는 작품마다 모두 신인들을 기용해 숱한 스타들을 배출해낸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다섯 번째 이야기 동반자살에서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 등 신인 연기자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 앵커) `거북이 달린다`는 `추격자`의 김윤석,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은 `올드보이`의 최민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한 영화인데요.

(윤) 그렇습니다. `거북이 달린다`는 조용한 시골의 형사가 마을에 탈주범이 나타나면서 그를 잡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영화입니다. 김윤석 씨는 충청도 사투리가 물씬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관객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6월11일 개봉합니다. 최민식 씨 역시 오랜 만에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을 통해 오랜 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인 그가 이번에는 네팔로 날아가 이주노동자에 얽힌 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박 앵커) 네, 윤 차장, 수고했습니다.

(박제균 앵커) 박찬욱 감독이 최근 막을 내린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데 이어 칸 국제영화제 두 번째 본상 수상입니다.

(김현수 앵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영화의 침체 분위기가 완전히 걷히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성과라 할 수 있겠죠. 스포츠동아 윤여수 차장과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박찬욱 감독이 받은 심사위원상은 어떤 상인가요.

(윤여수) 칸 국제영화제가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주는 상으로는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서 심사위원대상, 심사위원상, 남녀주연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이 있습니다. 배우나 감독 개인보다 작품에 주는 상은 모두 세 개인 셈인데요. 심사위원상은 최고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이나 그 한 단계 아래 작품으로 평가받는 영화에 주는 심사위원대상에 이은 세 번째 작품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3등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등위를 매긴다는 것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박 앵커) `살인의 추억`과 `괴물`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도 이번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윤) 그렇습니다. `박쥐`가 경쟁부문에서 상영됐고 `마더`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관객을 만났습니다. 주목할 만한 시선은 경쟁부문 상영작 못지않은 작품성을 갖춘 작품을 초청 상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쓴 어리숙한 아들을 구해내려는 어머니의 사투를 그린 영화인데요. 주연배우 김혜자 씨의 열연과 함께 봉준호 감독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아들을 위해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낸 김혜자 씨에 대해서는 무한해 보이는 표정과 신들린 연기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김 앵커) `마더`는 어제 개봉했는데 흥행 성적이 좋다고 합니다.

(윤) 예. 오늘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마더`는 개봉일인 28일 현재 전국 522개 상영관에서 20만2786명을 동원했습니다. 이 정도 흥행 수치면 이번 주말까지 전국 관객 100만명을 원활하게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월에도 `여고괴담 5:동반자살`과 `거북이 달린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 화제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수상과 `마더`에 대한 극찬 등을 이끌어낸 칸 국제영화제의 성과가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흥행세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이 살아있다` 2편, 현재 흥행 중인 터미네이터 4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서 그 경쟁을 지켜볼 만한 것 같습니다.

(박 앵커)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여고괴담`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지요.

(윤) 그렇습니다. 1998년 `여고괴담` 1편이 개봉한 뒤 10년이 지났는데요. 6월18일 개봉하는 `여고괴담5 :동반자살`은 한국 공포영화의 명품으로 불려온 `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시리즈는 작품마다 모두 신인들을 기용해 숱한 스타들을 배출해낸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번 다섯 번째 이야기 동반자살에서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 등 신인 연기자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 앵커) `거북이 달린다`는 `추격자`의 김윤석,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은 `올드보이`의 최민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한 영화인데요.

(윤) 그렇습니다. `거북이 달린다`는 조용한 시골의 형사가 마을에 탈주범이 나타나면서 그를 잡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영화입니다. 김윤석 씨는 충청도 사투리가 물씬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관객에게 새로운 웃음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6월11일 개봉합니다. 최민식 씨 역시 오랜 만에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을 통해 오랜 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인 그가 이번에는 네팔로 날아가 이주노동자에 얽힌 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박 앵커) 네, 윤 차장,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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