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3] 한강이 품은 섬들, 철새천국 생태공원 예술공원으로

등록 2009.06.03.
◆진화하는 한강 섬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3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40년 전까지만 해도 한강 밤섬에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서울이 몰라보게 변했듯이 한강의 섬들도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며 서울 시민 곁으로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는 한강 섬들을 정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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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밤섬에 표류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씨표류기`.

영화 촬영의 주무대였던 밤섬은 1967년까지 60여 가구가 고기잡이를 하며 살던 유인도였습니다.

하지만 68년, 한강개발계획이 시행되면서 폭파됐고 이후 이후 그 자리에 토사가 쌓이면서 지금의 철새도래지로 변모했습니다.

현재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영화와 같이 사람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인터뷰) 장원준/한강사업본부 환경과

“서울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돼 있는 밤섬은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반포지구의 서래섬은 86년 인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버드나무, 유채꽃을 심은 덕분에 매년 봄이면 축제가 열립니다.

양화대교 아래 선유도는 정수장을 생태공원으로 개선해 2002년 개장했습니다.

공원 안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돼있어 평일에도 이용객이 많습니다.

(인터뷰) 정혜민/학생·경기도 고양시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에는 친구들과 나와서 놀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한강대교 아래 위치한 노들섬은 1917년 다리가 놓이면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60년대까지 여름에는 수영장과 낚시터,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됐습니다.

하지만 노들섬은 5년 뒤 한강예술섬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오페라 하우스, 다목적 공연장, 환경공원이 들어서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의 섬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거쳐 2030년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서울의 역사와 함께 변화를 거듭해온 한강의 섬들. 이제는 시민들의 곁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정혜연입니다.

◆진화하는 한강 섬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3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40년 전까지만 해도 한강 밤섬에 사람이 살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서울이 몰라보게 변했듯이 한강의 섬들도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며 서울 시민 곁으로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는 한강 섬들을 정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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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밤섬에 표류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씨표류기`.

영화 촬영의 주무대였던 밤섬은 1967년까지 60여 가구가 고기잡이를 하며 살던 유인도였습니다.

하지만 68년, 한강개발계획이 시행되면서 폭파됐고 이후 이후 그 자리에 토사가 쌓이면서 지금의 철새도래지로 변모했습니다.

현재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영화와 같이 사람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인터뷰) 장원준/한강사업본부 환경과

“서울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돼 있는 밤섬은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반포지구의 서래섬은 86년 인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버드나무, 유채꽃을 심은 덕분에 매년 봄이면 축제가 열립니다.

양화대교 아래 선유도는 정수장을 생태공원으로 개선해 2002년 개장했습니다.

공원 안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돼있어 평일에도 이용객이 많습니다.

(인터뷰) 정혜민/학생·경기도 고양시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에는 친구들과 나와서 놀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한강대교 아래 위치한 노들섬은 1917년 다리가 놓이면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60년대까지 여름에는 수영장과 낚시터,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됐습니다.

하지만 노들섬은 5년 뒤 한강예술섬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오페라 하우스, 다목적 공연장, 환경공원이 들어서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의 섬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거쳐 2030년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뀌게 됩니다.

서울의 역사와 함께 변화를 거듭해온 한강의 섬들. 이제는 시민들의 곁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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