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연찬회 오전자유발언 주요내용은?
등록 2009.06.04.소속 의원 1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연찬회의 최대 화두는 당 지도부의 용퇴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였다.
연찬회에 앞서 친이(친 이명박)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와 `민본21`을 포함한 소장그룹, 친이계 의원 7명 등이 조기 전대 개최를 주장한 반면, 친박(친 박근혜)계는 반대입장을 밝혀 격돌이 예고됐었다.
토론에서는 조기 전대 개최를 비롯해 대대적인 당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그동안 쇄신론을 주도해온 의원들이 대거 발언을 신청, 마이크를 잡았기 때문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 주요내용을 조윤선대변인이 브리핑했다.
다음은 조대변인이 발표한 주요내용
◇지도부 용퇴 및 조기전대 격돌 = 당초 예상대로 친이계를 중심으로 한 쇄신그룹과 친박계의 의견이 정면 충돌했다.
하지만 친박계는 이성헌, 이정현 등 일부만이발언에 나섰다.`원조 소장그룹`인 남경필 의원을 시작으로 임해규, 권영진, 권택기, 김성태, 김용태, 손속미, 전여옥, 정옥임, 정태근, 조문환 의원 등의 지도부 퇴진 요구는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남경필 의원은 "재보선 패배의 책임이 당 지도부에 있기 때문에 물러나야 하는 게 아니라 당의 쇄신과 화합을 위해 용퇴해야 한다"며 "지도부가 물꼬를 터주는 게 당과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태 의원은 "지도부가 사퇴하면 백의종군하겠다"며 지도부 용퇴론에 가세했으며, 김성태 의원은 "박희태 대표는 태평성대 때의 대표이지 지금은 안된다"고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정태근 의원은 "박대표 사퇴는 국민에게 우리를 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명분"이라고 강조했고, 권택기 의원은 "당 통합을 위한 전대로 나아가야 하며, 전대는당과 국민 통합을 묶어내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친박계의 이성헌 의원은 "재보선 패배는 현 지도부의 잘못이 아닌 공천 잘못에서 비롯된 것으로, 제2사무부총장인 나도 후보 얼굴을 제대로 못보고 공천이 이뤄졌다"며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지도부를 바꿔도 소용없다"고 맞받았다.
[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김동주기자]
4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자유토론은 당 쇄신.화합 방안을 위한 난상토론의 장이었다.
소속 의원 130여명이 참석한 이날 연찬회의 최대 화두는 당 지도부의 용퇴 및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였다.
연찬회에 앞서 친이(친 이명박)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와 `민본21`을 포함한 소장그룹, 친이계 의원 7명 등이 조기 전대 개최를 주장한 반면, 친박(친 박근혜)계는 반대입장을 밝혀 격돌이 예고됐었다.
토론에서는 조기 전대 개최를 비롯해 대대적인 당 쇄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그동안 쇄신론을 주도해온 의원들이 대거 발언을 신청, 마이크를 잡았기 때문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 주요내용을 조윤선대변인이 브리핑했다.
다음은 조대변인이 발표한 주요내용
◇지도부 용퇴 및 조기전대 격돌 = 당초 예상대로 친이계를 중심으로 한 쇄신그룹과 친박계의 의견이 정면 충돌했다.
하지만 친박계는 이성헌, 이정현 등 일부만이발언에 나섰다.`원조 소장그룹`인 남경필 의원을 시작으로 임해규, 권영진, 권택기, 김성태, 김용태, 손속미, 전여옥, 정옥임, 정태근, 조문환 의원 등의 지도부 퇴진 요구는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남경필 의원은 "재보선 패배의 책임이 당 지도부에 있기 때문에 물러나야 하는 게 아니라 당의 쇄신과 화합을 위해 용퇴해야 한다"며 "지도부가 물꼬를 터주는 게 당과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태 의원은 "지도부가 사퇴하면 백의종군하겠다"며 지도부 용퇴론에 가세했으며, 김성태 의원은 "박희태 대표는 태평성대 때의 대표이지 지금은 안된다"고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정태근 의원은 "박대표 사퇴는 국민에게 우리를 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명분"이라고 강조했고, 권택기 의원은 "당 통합을 위한 전대로 나아가야 하며, 전대는당과 국민 통합을 묶어내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친박계의 이성헌 의원은 "재보선 패배는 현 지도부의 잘못이 아닌 공천 잘못에서 비롯된 것으로, 제2사무부총장인 나도 후보 얼굴을 제대로 못보고 공천이 이뤄졌다"며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지도부를 바꿔도 소용없다"고 맞받았다.
[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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