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격이 시작됐다… 새 아이폰 가격은 ‘뚝’ 성능은 ‘쑥’

애플의 신형 아이폰 `3GS`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기존 아이폰보다 속도는 2배 빨라졌고, 가격은 저렴해졌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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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신형 아이폰 `3GS`입니다.

외형상으로는 기존의 아이폰과 큰 차이가 없지만, 기능은 크게 향상됐습니다.

3GS의 `s`가 `스피드`를 뜻하는 만큼, 애플리캐이션(응용 프로그램) 구동 속도가 무려 2~3배 빨라졌습니다. 웹캠, 동영상 편집 같은 기능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인터뷰[필립 쉴러/애플社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아이폰 3GS는 애플이 만든 것 중 가장 강력하고 속도가 빠른 아이폰입니다.＂

판매 가격은 낮게 책정됐습니다.

16GB 모델의 판매가는 199달러(한화 약 25만 원), 32GB 모델은 299달러(한화 약 37만5000원)입니다.

또한 199달러에 팔리던 기존 3G 모델의 가격을 99달러(한화 약 12만4000원)로 대폭 낮췄습니다.

한 전문가는 애플이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한다고 풀이합니다.

#인터뷰[릭 한나/모닝스타 애널리스트]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애플이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한다는 겁니다. 휴대전화 분야뿐 만이 아닙니다. 아이폰 가격은 물론, 맥 컴퓨터도 가격을 새롭게 책정했습니다.＂

애플은 기존 제품보다 300달러(한화 약 37만 원) 인하된 신형 맥북 에어 노트북과, 배터리 수명이 40% 더 길어진 15인치 맥북도 공개했습니다.

이날 신형 아이폰 발표회장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던 스티브 잡스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릭 한나/모닝스타 애널리스트]

＂기대를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잡스가 6월 말에나 돌아올 거라고 말했기 때문이죠. 애플이 당초 발표했던 내용과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그의 불참은 플러스 요인도 마이너스 요인도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형 아이폰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총 12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이번에도 명단에서 빠져 `3GS`가 언제 출시될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