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매일 만나는 그녀

등록 2009.06.12.

억누름의 결정 ‘그녀 목소리’


“나의 유년기는 슬퍼요. 슬플 정도로 말이 없이 자랐어요”

여성의 목소리가 집 밖으로 새 나오는 것을 터부시하던 시절 두 명의 오빠와 엄격한 군인 아버지 밑에서 제 목소리 한번 크게 내 보지 못하고 컸다는 이 소녀는 훗날 한국인이 가장 많이 듣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된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당신이 수십 번 들었을 그 목소리, 지하철 안내방송 성우 강희선(49) 씨다.

지하철 안내방송, 원초적 본능의 ‘샤론스톤’, 노팅힐의 ‘줄리아로버츠’, 배트맨2의 캣우먼 미셸 파이퍼, 제니퍼로페즈, 니콜키드먼, 짱구엄마, 등 이름만 들으면 ‘아 그 목소리’ 하고 떠오를 만한 목소리는 대부분 ‘그녀 목소리’다.

그녀의 목소리는 대개 굉장히 섹시하면서 도발적인 여성의 목소리라고 각인돼 있지만, 짱구엄마 목소리를 들을 때면 영락없는 푼수 아줌마가 떠오른다. ‘위험한 아이들’에서의 ‘미셸 파이퍼’는 차분하고 지적인 선생님의 느낌이 잘 나타난다. 반대로 장희빈역의 목소리는 섬뜩할 정도로 사악하다. 또 지하철 안내방송은 친절하고 마음씨 고운 여성일 거라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뛰어난 연기력에서 정확한 발음까지 성인 여자 역할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한 존재다. 그녀의 목소리에 매료된 사람들이 만든 팬클럽도 있다.

참 의외였다. 이 여인은 어린 시절부터 목소리에 관한 뭔가 남다른 이야깃거리가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갖고 유년기를 물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오히려 그 반대였다.

“어릴 때 저는 아버지 오시는 소리만 들려도 먹던 음식을 놔두고 다락에 올라가서 숨죽이고 있었어요.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늘 주눅이 든 채 살았어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참고, 불편해도 별 내색 안 하고, 갖고 싶은 것 한번 사달라고 조른 적도 없었어요. “참을성이 많았다기보다는 그냥 그게 당연한 걸로 여겼고 몸에 배어 살았어요.” 그랬던 그녀가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지 들을 수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지금의 모습과 대조되는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이 사람 바닥에 억눌려 있던 무언가가 폭발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목소리에 화장하는 여자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방송과의 인연은 시작됐다. 당시 고등학교에서 민방위 훈련경보 방송을 하게 됐고, 그때부터 그녀의 끼는 표출되기 시작했다. 결코, 학생스럽지 않은 그녀의 목소리가 운동장에 퍼져 나올 때면 아이들은 모두 신기해했다. 대학교 2학년, “넌 성우가 되는 게 좋겠어”라고 내던진 지도 교수의 말에 무심코 성우 시험을 보게 된다. 1979년 TBC 전속 성우 공채 10기였다. 당시 여자 다섯 명을 뽑는데 지원자는 1500여 명.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성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녀의 나이 만 열아홉 살이었다.

30년이 흐른 지금, “몇 살부터 몇 살까지의 목소리를 구사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10대부터 죽을 때까지?” “배우는 그 역할에 맞게 얼굴에 화장을 하잖아요. 저는 역할에 맞게 목소리에 화장을 해요. 화장을 지우고 나면 지금처럼 내 목소리로 다시 돌아오는 거예요” “배우는 나이가 들면 늙은 역할밖에 안 들어오지만 성우는 늙어도 어린이 역할을 맡을 수 있어요. 또 성우는 얼굴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악역에 어울리는 사람’, ‘선한 역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고착되지도 않아요. 우린 주어지면 다해요 성격 이런 거 안 따져요. 그냥 시키면 다 하는 거예요”

천의 목소리를 가졌지만 워낙 섹시한 성인 여성을 전문으로 하다 보니 생기는 어려움도 있다. “한번은 열 살도 안 된 어린아이 역을 했다가 퇴짜 맞은 적이 있어요. ”아이 목소리에서 뭔가 순수하지 않고 되바라진 느낌이 나는 거예요. 음색 자체가.” “차라리 맹구 같이 어수룩한 남자아이는 괜찮아요. 여자목소리가 아니니까. 근데 여자아이는 그런 게 좀 있어요. 그래서 열 살 이하의 여자 아이 역은 안 해요. 하하하.”
전담 샤론스톤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


1992년에 개봉한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은 그녀의 목소리를 부각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초기에는 그 배우를 전담하면서 겪는 고충도 많았다. “그 여자는 늘 침대에서만 얼쩡거려요. 대사할 때 몸짓이나 눈빛이 항상 고혹적이에요. 난 그런 여자가 아닌데 늘 그걸 하려니까 돌아버리겠던 거에요. 화내는 연기를 웃으면서 할 수 없듯이 베드신도 감정 몰입을 해야 하거든요. 정말 어지러울 정도로 베드신 목소리역을 많이 해봤어요.”

“왜 개그맨들이 내 성대모사를 할 때 늘 에로틱한 포즈를 취하면서 ‘우~!’ ‘음~ ’ 이러면서 오버 연기하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목소리만 들으면 그렇지도 않거든요. 액션이 강한 비주얼과 결합해서 보다 보니까 그런 느낌을 받을 뿐이지.”

“이미지가 이렇다 보니까 한번은 이상한 섹스 대본을 교재용이라며 갖고 와서 녹음을 의뢰 한 적도 있어요. 처음엔 진짜 교재용 녹음인줄 알고 갔는데 완전 그거인 거야 성인물. 억만금을 준대도 그건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안 한다고 그냥 나왔어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배트맨2’에 나왔던 ‘캣우먼(미셀파이퍼)’역할이다. 그녀가 ‘캣우먼’이라는 캐릭터에 가장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가장 다양한 모습으로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배우는 한 명인데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는 5가지다.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에서 사랑스러운 여자, 그리고 캣우먼의 강렬한 이미지 까지, 시시각각 변한다. “캣우먼은 지금까지 내가 성우를 하면서 가장 큰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 배역 이였어요. 현실에서는 열어볼 수 없는 내 잠재된 감정을 다 표출할 수 있잖아요”
지하철 목소리의 비밀


“이 번역은 시청 시청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듣는 이 목소리가 그다지 거북하거나 지겹게 느껴지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강 씨가 서울메트로 지하철 안내멘트를 하게 된 건 10년 전이다. 그때는 1년에 한 번씩 성우가 바뀌었는데 ‘귀에 거슬린다’, ‘잘 안 들린다’, ‘발음이 부정확하다’, ‘너무 살랑거린다’는 등 민원이 늘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강 씨가 녹음 한 뒤로 민원이 딱 그쳐 지금까지 독보적으로 이어오게 됐다는 것. 새로 생기는 역, 이름이 바뀌는 역, 음질이 떨어지는 부분 등을 고려하여 일년에 한번씩 안내방송을 새로 녹음한다. “그거 녹음할 때도 쉽지 않았어요. 출근하는 사람이 기분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잖아요. 아침에 부부싸움을 하고 나온 사람도 있을 거고…. 그런데 거기에 대고 발랄하게 방송하면 화가날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최대한 감정을 싣지 않고 기계음처럼 하는 거에요. 어떤 사람은 진짜 기계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무슨 딴죽을 걸겠어요”

그녀의 성우 생활은 이제 만 30년이 되어간다. 요즘엔 조금만 피곤해도 목이 자주 아파서 항상 따뜻하게 목을 감싸고 다닌다고 한다. 감기에 걸리면 녹음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늘 두꺼운 외투를 지참한다. 인터뷰 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비타민C로 목을 달래고 있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녀의 열정은 변함이 없었다. 요즘엔 녹음뿐만아니라 대학교나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화법에 대한 강의도 한다. “방송, 영화, 게임, 홈쇼핑, 기업 홍보물, 국가기관 뭐 상관 안 해요 내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다 간답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억누름의 결정 ‘그녀 목소리’


“나의 유년기는 슬퍼요. 슬플 정도로 말이 없이 자랐어요”

여성의 목소리가 집 밖으로 새 나오는 것을 터부시하던 시절 두 명의 오빠와 엄격한 군인 아버지 밑에서 제 목소리 한번 크게 내 보지 못하고 컸다는 이 소녀는 훗날 한국인이 가장 많이 듣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된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당신이 수십 번 들었을 그 목소리, 지하철 안내방송 성우 강희선(49) 씨다.

지하철 안내방송, 원초적 본능의 ‘샤론스톤’, 노팅힐의 ‘줄리아로버츠’, 배트맨2의 캣우먼 미셸 파이퍼, 제니퍼로페즈, 니콜키드먼, 짱구엄마, 등 이름만 들으면 ‘아 그 목소리’ 하고 떠오를 만한 목소리는 대부분 ‘그녀 목소리’다.

그녀의 목소리는 대개 굉장히 섹시하면서 도발적인 여성의 목소리라고 각인돼 있지만, 짱구엄마 목소리를 들을 때면 영락없는 푼수 아줌마가 떠오른다. ‘위험한 아이들’에서의 ‘미셸 파이퍼’는 차분하고 지적인 선생님의 느낌이 잘 나타난다. 반대로 장희빈역의 목소리는 섬뜩할 정도로 사악하다. 또 지하철 안내방송은 친절하고 마음씨 고운 여성일 거라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뛰어난 연기력에서 정확한 발음까지 성인 여자 역할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한 존재다. 그녀의 목소리에 매료된 사람들이 만든 팬클럽도 있다.

참 의외였다. 이 여인은 어린 시절부터 목소리에 관한 뭔가 남다른 이야깃거리가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갖고 유년기를 물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오히려 그 반대였다.

“어릴 때 저는 아버지 오시는 소리만 들려도 먹던 음식을 놔두고 다락에 올라가서 숨죽이고 있었어요.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늘 주눅이 든 채 살았어요.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참고, 불편해도 별 내색 안 하고, 갖고 싶은 것 한번 사달라고 조른 적도 없었어요. “참을성이 많았다기보다는 그냥 그게 당연한 걸로 여겼고 몸에 배어 살았어요.” 그랬던 그녀가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지 들을 수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지금의 모습과 대조되는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이 사람 바닥에 억눌려 있던 무언가가 폭발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목소리에 화장하는 여자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방송과의 인연은 시작됐다. 당시 고등학교에서 민방위 훈련경보 방송을 하게 됐고, 그때부터 그녀의 끼는 표출되기 시작했다. 결코, 학생스럽지 않은 그녀의 목소리가 운동장에 퍼져 나올 때면 아이들은 모두 신기해했다. 대학교 2학년, “넌 성우가 되는 게 좋겠어”라고 내던진 지도 교수의 말에 무심코 성우 시험을 보게 된다. 1979년 TBC 전속 성우 공채 10기였다. 당시 여자 다섯 명을 뽑는데 지원자는 1500여 명.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성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녀의 나이 만 열아홉 살이었다.

30년이 흐른 지금, “몇 살부터 몇 살까지의 목소리를 구사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10대부터 죽을 때까지?” “배우는 그 역할에 맞게 얼굴에 화장을 하잖아요. 저는 역할에 맞게 목소리에 화장을 해요. 화장을 지우고 나면 지금처럼 내 목소리로 다시 돌아오는 거예요” “배우는 나이가 들면 늙은 역할밖에 안 들어오지만 성우는 늙어도 어린이 역할을 맡을 수 있어요. 또 성우는 얼굴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악역에 어울리는 사람’, ‘선한 역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고착되지도 않아요. 우린 주어지면 다해요 성격 이런 거 안 따져요. 그냥 시키면 다 하는 거예요”

천의 목소리를 가졌지만 워낙 섹시한 성인 여성을 전문으로 하다 보니 생기는 어려움도 있다. “한번은 열 살도 안 된 어린아이 역을 했다가 퇴짜 맞은 적이 있어요. ”아이 목소리에서 뭔가 순수하지 않고 되바라진 느낌이 나는 거예요. 음색 자체가.” “차라리 맹구 같이 어수룩한 남자아이는 괜찮아요. 여자목소리가 아니니까. 근데 여자아이는 그런 게 좀 있어요. 그래서 열 살 이하의 여자 아이 역은 안 해요. 하하하.”
전담 샤론스톤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


1992년에 개봉한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은 그녀의 목소리를 부각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초기에는 그 배우를 전담하면서 겪는 고충도 많았다. “그 여자는 늘 침대에서만 얼쩡거려요. 대사할 때 몸짓이나 눈빛이 항상 고혹적이에요. 난 그런 여자가 아닌데 늘 그걸 하려니까 돌아버리겠던 거에요. 화내는 연기를 웃으면서 할 수 없듯이 베드신도 감정 몰입을 해야 하거든요. 정말 어지러울 정도로 베드신 목소리역을 많이 해봤어요.”

“왜 개그맨들이 내 성대모사를 할 때 늘 에로틱한 포즈를 취하면서 ‘우~!’ ‘음~ ’ 이러면서 오버 연기하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목소리만 들으면 그렇지도 않거든요. 액션이 강한 비주얼과 결합해서 보다 보니까 그런 느낌을 받을 뿐이지.”

“이미지가 이렇다 보니까 한번은 이상한 섹스 대본을 교재용이라며 갖고 와서 녹음을 의뢰 한 적도 있어요. 처음엔 진짜 교재용 녹음인줄 알고 갔는데 완전 그거인 거야 성인물. 억만금을 준대도 그건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안 한다고 그냥 나왔어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배트맨2’에 나왔던 ‘캣우먼(미셀파이퍼)’역할이다. 그녀가 ‘캣우먼’이라는 캐릭터에 가장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가장 다양한 모습으로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배우는 한 명인데 소화해야 하는 캐릭터는 5가지다.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에서 사랑스러운 여자, 그리고 캣우먼의 강렬한 이미지 까지, 시시각각 변한다. “캣우먼은 지금까지 내가 성우를 하면서 가장 큰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준 배역 이였어요. 현실에서는 열어볼 수 없는 내 잠재된 감정을 다 표출할 수 있잖아요”
지하철 목소리의 비밀


“이 번역은 시청 시청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듣는 이 목소리가 그다지 거북하거나 지겹게 느껴지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강 씨가 서울메트로 지하철 안내멘트를 하게 된 건 10년 전이다. 그때는 1년에 한 번씩 성우가 바뀌었는데 ‘귀에 거슬린다’, ‘잘 안 들린다’, ‘발음이 부정확하다’, ‘너무 살랑거린다’는 등 민원이 늘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강 씨가 녹음 한 뒤로 민원이 딱 그쳐 지금까지 독보적으로 이어오게 됐다는 것. 새로 생기는 역, 이름이 바뀌는 역, 음질이 떨어지는 부분 등을 고려하여 일년에 한번씩 안내방송을 새로 녹음한다. “그거 녹음할 때도 쉽지 않았어요. 출근하는 사람이 기분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잖아요. 아침에 부부싸움을 하고 나온 사람도 있을 거고…. 그런데 거기에 대고 발랄하게 방송하면 화가날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최대한 감정을 싣지 않고 기계음처럼 하는 거에요. 어떤 사람은 진짜 기계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무슨 딴죽을 걸겠어요”

그녀의 성우 생활은 이제 만 30년이 되어간다. 요즘엔 조금만 피곤해도 목이 자주 아파서 항상 따뜻하게 목을 감싸고 다닌다고 한다. 감기에 걸리면 녹음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늘 두꺼운 외투를 지참한다. 인터뷰 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비타민C로 목을 달래고 있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녀의 열정은 변함이 없었다. 요즘엔 녹음뿐만아니라 대학교나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화법에 대한 강의도 한다. “방송, 영화, 게임, 홈쇼핑, 기업 홍보물, 국가기관 뭐 상관 안 해요 내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다 간답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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