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3500리, 한반도에 은륜의 물결 지나가다

등록 2009.06.15.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5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국내 최대의 자전거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가 열흘에 걸친 경기 끝에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김현수 앵커) 투르 드 코리아는 동아일보사가 1968년부터 1996년까지 주최했던 전국 도로사이클 대회인 `동아 사이클 대회`가 중단된 후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 도로사이클대회입니다. `투르 드 코리아 2009` 마지막 날 현장을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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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자전거 바퀴가 결승선을 지납니다. 땀에 젖은 선수들의 얼굴에는 안도와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지난 5일부터 열흘간, 한반도 구석구석을 누빈 거리는 1411km.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21개 팀 2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한계령을 넘어야 하는 제9구간을 비롯해, 10개 중 7개 구간이 산악코스일 만큼 험난한 경기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박선호 / 서울시청

"대한민국의 산은 다 타 본 거 같아요. 요번 시합 때요. 힘들다는 산은…"

개인종합 1위에게 주는 노란색 상의는 34시간 51분 21초를 기록한 스위스의 로저 뵈샤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로저 뵈샤 / 팀 네오텔

"피곤하지만 이런 결과를 내서 무척 기쁘다."

1회 대회 우승자이자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인 박성백은 5위로 아깝게 수상 권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단체종합에서는 서울시청이 3위에 올라 선전했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중적인 축제로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 그치지 않고, 자전거 문화를 확대시킨 점은 돋보이는 성과입니다.

전국 10개 지역을 누비며 지역경제에도 이바지 했습니다.

(인터뷰) 이석호 사무총장 /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UCI 국제 심판장으로부터 격조 높은 대회로 발전됐다고 평가를 비공식적으로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높은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내년부터 일반인 참여 폭을 확대시켜 투르 드 프랑스에 버금가는 전 국민적인 자전거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5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국내 최대의 자전거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가 열흘에 걸친 경기 끝에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김현수 앵커) 투르 드 코리아는 동아일보사가 1968년부터 1996년까지 주최했던 전국 도로사이클 대회인 `동아 사이클 대회`가 중단된 후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 도로사이클대회입니다. `투르 드 코리아 2009` 마지막 날 현장을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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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자전거 바퀴가 결승선을 지납니다. 땀에 젖은 선수들의 얼굴에는 안도와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지난 5일부터 열흘간, 한반도 구석구석을 누빈 거리는 1411km.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21개 팀 2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한계령을 넘어야 하는 제9구간을 비롯해, 10개 중 7개 구간이 산악코스일 만큼 험난한 경기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박선호 / 서울시청

"대한민국의 산은 다 타 본 거 같아요. 요번 시합 때요. 힘들다는 산은…"

개인종합 1위에게 주는 노란색 상의는 34시간 51분 21초를 기록한 스위스의 로저 뵈샤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로저 뵈샤 / 팀 네오텔

"피곤하지만 이런 결과를 내서 무척 기쁘다."

1회 대회 우승자이자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인 박성백은 5위로 아깝게 수상 권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단체종합에서는 서울시청이 3위에 올라 선전했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중적인 축제로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 그치지 않고, 자전거 문화를 확대시킨 점은 돋보이는 성과입니다.

전국 10개 지역을 누비며 지역경제에도 이바지 했습니다.

(인터뷰) 이석호 사무총장 /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UCI 국제 심판장으로부터 격조 높은 대회로 발전됐다고 평가를 비공식적으로 받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높은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내년부터 일반인 참여 폭을 확대시켜 투르 드 프랑스에 버금가는 전 국민적인 자전거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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