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문 盧 전대통령 분향소 강제 철거

등록 2009.06.24.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가 24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분향소를 운영하는 시민들은 "오전 5시30분께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검은 제복과 군복 차림의 80여 명이 분향소를 부쉈다"고 말했다.

철거 당시 분향소 운영진은 대다수 잠을 자고 있어서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 라인을 치고 사건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민 상주들은 뒤늦은 조사는 필요 없다며 다시 간이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을 받고 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의 49재가 열리는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족 측은 지난 17일 백원우 민주당 의원을 통해 "49재가 정토원 등 전국 사찰에서 준비되고 있는 만큼 대한문 앞 분향소를 철수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영상촬영 = 김종환 동아일보 객원기자 press110@donga.com

(참깨방송 chamgge.com) 운영자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가 24일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분향소를 운영하는 시민들은 "오전 5시30분께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검은 제복과 군복 차림의 80여 명이 분향소를 부쉈다"고 말했다.

철거 당시 분향소 운영진은 대다수 잠을 자고 있어서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 폴리스 라인을 치고 사건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민 상주들은 뒤늦은 조사는 필요 없다며 다시 간이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을 받고 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의 49재가 열리는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족 측은 지난 17일 백원우 민주당 의원을 통해 "49재가 정토원 등 전국 사찰에서 준비되고 있는 만큼 대한문 앞 분향소를 철수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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