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 큰 만족…불황에 더 빛나는 ‘작은 사치’
등록 2009.06.25.(김현수 앵커) 네, 불황일수록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누리기 위해 작은 사치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데요.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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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백화점. 특정 장소에 유독 사람이 붐빕니다.
명품 가운데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지갑, 선글라스, 벨트와 구두를 파는 곳입니다.
(인터뷰) 김효진 / 고객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이긴 한데, 지금 제가 가방 사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그와 유사한... 여름에 선글라스라도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한번 써보려고 보고 있어요."
가격 부담이 적은 화장품도 인기입니다. 특히 비싼 기초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이크업 제품이 더 잘 팔립니다.
(인터뷰 ) 정은주 / 신세계 본점 `헤라`
"불황이라고 하지만 색조 같은 경우는 꾸준히 반응이 좋고요. 사람들이 요즘에는 신상(품) 이런 거에 더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신상품이 출시됐을 때는 많이 찾아오시고요."
국내 한 백화점이 내놓은 올 상반기 매출 분석에 따르면, 가격대가 높은 명품 의류의 판매는 주춤한 반면,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명품 잡화와 화장품, 고급 란제리 등의 판매는 늘었습니다.
불황일수록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누리려는 소비자가 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비교적 작고, 낮은 가격대의 고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작은 사치`라고 부릅니다.
작은 사치 경향은 럭셔리 제품만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 보통 커피보다 가격대가 높은 이 커피 전문점의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명품 중 낮은 가격대 품목이 잘 팔리는 것과 반대로, 커피와 같이 저렴한 가격의 소비재는 고급화시켜 가격을 올린 제품이 인깁니다.
일반 과자보다 두 배나 비싼 프리미엄 과자는 지난해 말부터 점차 매출이 확대돼 천억 원 대가 넘는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몇 천원 더 주더라도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사치는 소비로 자신의 성취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바람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터뷰) 김난도 교수 /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작은 사치는 불황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겨난 현상은 아닙니다. 전반적인 트렌드의 하나인데… 역설적이지만 불황 때 오히려 각광을 받게 됐다는 해석은 할 수 있겠습니다. 생활 속의 작은 아이템이라도 사치스럽게 가고 싶은 열망이 강해졌다고 할 수 있죠."
소비로 존재를 증명하는 시대. 지갑이 얇아지더라도 작은 사치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박제균 앵커) `작은 사치`라는 말을 아십니까? 고급 제품을 사고 싶어 하는 소비 욕구와 현실적인 주머니 사정이 맞물리면서 등장한 소비 트렌드라고 합니다.
(김현수 앵커) 네, 불황일수록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누리기 위해 작은 사치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데요.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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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백화점. 특정 장소에 유독 사람이 붐빕니다.
명품 가운데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지갑, 선글라스, 벨트와 구두를 파는 곳입니다.
(인터뷰) 김효진 / 고객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이긴 한데, 지금 제가 가방 사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그와 유사한... 여름에 선글라스라도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한번 써보려고 보고 있어요."
가격 부담이 적은 화장품도 인기입니다. 특히 비싼 기초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이크업 제품이 더 잘 팔립니다.
(인터뷰 ) 정은주 / 신세계 본점 `헤라`
"불황이라고 하지만 색조 같은 경우는 꾸준히 반응이 좋고요. 사람들이 요즘에는 신상(품) 이런 거에 더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신상품이 출시됐을 때는 많이 찾아오시고요."
국내 한 백화점이 내놓은 올 상반기 매출 분석에 따르면, 가격대가 높은 명품 의류의 판매는 주춤한 반면,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명품 잡화와 화장품, 고급 란제리 등의 판매는 늘었습니다.
불황일수록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누리려는 소비자가 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비교적 작고, 낮은 가격대의 고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작은 사치`라고 부릅니다.
작은 사치 경향은 럭셔리 제품만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 보통 커피보다 가격대가 높은 이 커피 전문점의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명품 중 낮은 가격대 품목이 잘 팔리는 것과 반대로, 커피와 같이 저렴한 가격의 소비재는 고급화시켜 가격을 올린 제품이 인깁니다.
일반 과자보다 두 배나 비싼 프리미엄 과자는 지난해 말부터 점차 매출이 확대돼 천억 원 대가 넘는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몇 천원 더 주더라도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사치는 소비로 자신의 성취를 드러내고 싶어 하는 바람과 맞닿아 있습니다.
(인터뷰) 김난도 교수 /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작은 사치는 불황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겨난 현상은 아닙니다. 전반적인 트렌드의 하나인데… 역설적이지만 불황 때 오히려 각광을 받게 됐다는 해석은 할 수 있겠습니다. 생활 속의 작은 아이템이라도 사치스럽게 가고 싶은 열망이 강해졌다고 할 수 있죠."
소비로 존재를 증명하는 시대. 지갑이 얇아지더라도 작은 사치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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