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

등록 2009.06.30.
대한항공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3시(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미타주 박물관에서 후원 협약을 맺고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이날 협약식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박물관장, 이규형 주 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루브르,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린다. 1794년 설립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타의 성모’, 고갱의 ‘과일을 쥐고 있는 여자’를 비롯해 모네, 밀레, 르누아르, 세잔 등 예술가들의 작품 290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는 주요 작품 352개에 대해 이뤄진다. 음성안내 녹음은 방송인 김성주씨와 연극인 손숙씨가 맡았으며, 작품 설명에 대한 번역과 내용 감수는 러시아와 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그동안 한국 관광객들은 자국어 안내가 없어 예술품에 대한 감동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면서 “새롭게 서비스되는 멀티미디어 가이드는 우리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후원으로 이번에 본격 서비스되는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는 에르미타주에 울려 퍼지는 최초의 동양어로 한국어의 높아진 위상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게 됐다.

석동율 동아일보 기자. seokdy@donga.com

대한항공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3시(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미타주 박물관에서 후원 협약을 맺고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이날 협약식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미하일 보리소비치 피오트롭스키 박물관장, 이규형 주 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루브르,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린다. 1794년 설립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타의 성모’, 고갱의 ‘과일을 쥐고 있는 여자’를 비롯해 모네, 밀레, 르누아르, 세잔 등 예술가들의 작품 290만 점을 소장하고 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는 주요 작품 352개에 대해 이뤄진다. 음성안내 녹음은 방송인 김성주씨와 연극인 손숙씨가 맡았으며, 작품 설명에 대한 번역과 내용 감수는 러시아와 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그동안 한국 관광객들은 자국어 안내가 없어 예술품에 대한 감동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면서 “새롭게 서비스되는 멀티미디어 가이드는 우리 국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후원으로 이번에 본격 서비스되는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는 에르미타주에 울려 퍼지는 최초의 동양어로 한국어의 높아진 위상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게 됐다.

석동율 동아일보 기자. seok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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