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지진 악몽 되살아나나…日 시즈오카 6.5 강진

등록 2009.08.11.
11일 새벽 일본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철도 운행과 원전 가동이 중단됐지만, 내진 설계가 잘 돼 큰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이은빈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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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5시 7분 경 일본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250km쯤 떨어진 시즈오카 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시즈오카 현 스루가만 해저 20km 지점입니다.

이날 지진으로 시즈오카 현은 물론 도쿄 시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오전 9시30분 현재 69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시즈오카 현을 지나는 신칸센(新幹線)의 운항이 중단됐고, 도메이(東名)고속도로도 안전점검을 위해 일부 구간의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또 시즈오카 현 하마오카 원전 4호기와 5호기가 자동으로 긴급 가동 정지됐으나 방사능 누출은 없다고 전력회사 측이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시즈오카 현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9500여 가구가 일시 정전, 4만 가구 이상이 일시 단수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시즈오카 현 인근 해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약 2시간 후인 오전 7시 경 해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실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규모 6.0 이상의 강진 중 5분의 1이 일본에서 발생합니다.

1995년 일본 고베에서 규모 7.3의 강진으로 64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004년 10월에는 일본 북부에서 일어난 규모 6.8의 강진이 3000여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동아닷컴 이은빈입니다.

skybin@donga.com

11일 새벽 일본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철도 운행과 원전 가동이 중단됐지만, 내진 설계가 잘 돼 큰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이은빈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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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5시 7분 경 일본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250km쯤 떨어진 시즈오카 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시즈오카 현 스루가만 해저 20km 지점입니다.

이날 지진으로 시즈오카 현은 물론 도쿄 시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오전 9시30분 현재 69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시즈오카 현을 지나는 신칸센(新幹線)의 운항이 중단됐고, 도메이(東名)고속도로도 안전점검을 위해 일부 구간의 통행을 금지했습니다.

또 시즈오카 현 하마오카 원전 4호기와 5호기가 자동으로 긴급 가동 정지됐으나 방사능 누출은 없다고 전력회사 측이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시즈오카 현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9500여 가구가 일시 정전, 4만 가구 이상이 일시 단수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시즈오카 현 인근 해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약 2시간 후인 오전 7시 경 해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실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규모 6.0 이상의 강진 중 5분의 1이 일본에서 발생합니다.

1995년 일본 고베에서 규모 7.3의 강진으로 64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004년 10월에는 일본 북부에서 일어난 규모 6.8의 강진이 3000여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동아닷컴 이은빈입니다.

skyb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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