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돈 걱정 싹~ 9호선 타고 막바지 휴가 즐겨요

등록 2009.08.14.
◆지하철 9호선과 여름휴가를

(신광영 앵커) 바쁜 일상에 쫓겨 여름휴가 다녀오지 못한 분들 많으시죠. 휴가도 못 갔는데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고 낙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근처에 숨겨진 명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구가인 앵커) 며칠 씩 휴가를 낼 필요도 없고, 교통체증이나 휴가비 걱정을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9호선을 통해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휴가를 즐겨보시죠. 하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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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개통한 지하철 9호선. 서울 강남과 강서를 3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이 지하철 9호선이 서울 시민들도 잘 모르는 아름다운 풍광을 접할 수 있는 `친환경(에코) 노선`이라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9호선의 서쪽 끝에 위치한 양천향교 역. 역에서 3분만 걸으면 서울시 기념물 제8호인 양천향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 있는 유일한 향교로 성현들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봄과 가을에는 공자나 이황과 같은 유명 유학자를 기리는 석전대전이 치러집니다.

다음 역인 가양 역에 내리면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호를 딴 구암 공원과 허준 박물관이 나옵니다.

지난달 동의보감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보영/ 서울시 상계동

"며칠씩 휴가를 낼 필요도 없고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휴가비 걱정도 안 해서 좋아요. 교통체증도 없으니까 더욱 편리해요."

박물관 옥상에는 동의보감에 실린 70여 종의 약초가 자라는 약초원도 존재합니다.

관람객이 약초를 직접 보면서 그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는 부모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이 외에도 9호선에는 구반포 역의 반포한강공원, 노들 역의 노들섬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 즐비합니다.

(브릿지) "선유도역, 샛강역 등 한강에 인접한 9호선 역에는 풍광이 수려한 생태공원이 많습니다."

선유도 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선유도공원에서는 한강의 역사와 4계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강전시관,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수질정화원이 있습니다.

연꽃과 부엽 등을 모아 놓은 수생식물원, 장미 정원도 아름답습니다.

(인터뷰) 안용덕/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역에서 가까워서 좋아요. 차 없이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으니까요."

샛강 역 가까이 위치한 샛강생태공원도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여의도 빌딩 숲 주변에 비밀스럽게 존재하는 샛강생태공원은 사진작가들이 출사를 위해 자주 찾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휴가, 꼭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지하철 9호선과 함께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겨보십시오. 동아일보 하정민입니다.

◆지하철 9호선과 여름휴가를

(신광영 앵커) 바쁜 일상에 쫓겨 여름휴가 다녀오지 못한 분들 많으시죠. 휴가도 못 갔는데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고 낙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근처에 숨겨진 명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구가인 앵커) 며칠 씩 휴가를 낼 필요도 없고, 교통체증이나 휴가비 걱정을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9호선을 통해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는 휴가를 즐겨보시죠. 하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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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개통한 지하철 9호선. 서울 강남과 강서를 30분 만에 오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이 지하철 9호선이 서울 시민들도 잘 모르는 아름다운 풍광을 접할 수 있는 `친환경(에코) 노선`이라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9호선의 서쪽 끝에 위치한 양천향교 역. 역에서 3분만 걸으면 서울시 기념물 제8호인 양천향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 있는 유일한 향교로 성현들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봄과 가을에는 공자나 이황과 같은 유명 유학자를 기리는 석전대전이 치러집니다.

다음 역인 가양 역에 내리면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호를 딴 구암 공원과 허준 박물관이 나옵니다.

지난달 동의보감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보영/ 서울시 상계동

"며칠씩 휴가를 낼 필요도 없고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휴가비 걱정도 안 해서 좋아요. 교통체증도 없으니까 더욱 편리해요."

박물관 옥상에는 동의보감에 실린 70여 종의 약초가 자라는 약초원도 존재합니다.

관람객이 약초를 직접 보면서 그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는 부모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이 외에도 9호선에는 구반포 역의 반포한강공원, 노들 역의 노들섬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 즐비합니다.

(브릿지) "선유도역, 샛강역 등 한강에 인접한 9호선 역에는 풍광이 수려한 생태공원이 많습니다."

선유도 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선유도공원에서는 한강의 역사와 4계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강전시관, 물이 정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수질정화원이 있습니다.

연꽃과 부엽 등을 모아 놓은 수생식물원, 장미 정원도 아름답습니다.

(인터뷰) 안용덕/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역에서 가까워서 좋아요. 차 없이도 손쉽게 이동할 수 있으니까요."

샛강 역 가까이 위치한 샛강생태공원도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여의도 빌딩 숲 주변에 비밀스럽게 존재하는 샛강생태공원은 사진작가들이 출사를 위해 자주 찾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휴가, 꼭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지하철 9호선과 함께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겨보십시오. 동아일보 하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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