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50배 캘리포니아 산불, 한인 밀집지역도 위협

등록 2009.08.31.
재정적자로 가뜩이나 어려운 미국 캘리포니아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큰 산불까지 발생했습니다.

동아닷컴 이은빈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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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로스앤젤레스 북부 한인 밀집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26일 라카냐다 인근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지난 30일 피해지역이 2배로 확대됐습니다.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수백만 달러 상당의 집들이 불타는 것을 막기 위해 화재 진압에 안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0일 현재 3만 5000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이 불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의 약 50배에 이르는 면적입니다. 또 대피령을 따르지 않은 주민 3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거대하고 대단히 위협적인 산불입니다. 화염은 주택가와 시설물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시설도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주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와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인들이 많이 다수 거주하는 라크라센터 지역에 내려졌던 대피령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북부 1만 여 가구가 여전히 산불의 위협에 놓여있으며 마을 6곳은 아직 대피령이 유효한 상탭니다.

현재까지 진압된 산불은 전체의 5%에 그쳐 당분간 불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소방당국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이은빈입니다.

skybin@donga.com

재정적자로 가뜩이나 어려운 미국 캘리포니아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큰 산불까지 발생했습니다.

동아닷컴 이은빈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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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로스앤젤레스 북부 한인 밀집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26일 라카냐다 인근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지난 30일 피해지역이 2배로 확대됐습니다.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수백만 달러 상당의 집들이 불타는 것을 막기 위해 화재 진압에 안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0일 현재 3만 5000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이 불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의 약 50배에 이르는 면적입니다. 또 대피령을 따르지 않은 주민 3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거대하고 대단히 위협적인 산불입니다. 화염은 주택가와 시설물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시설도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주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와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인들이 많이 다수 거주하는 라크라센터 지역에 내려졌던 대피령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북부 1만 여 가구가 여전히 산불의 위협에 놓여있으며 마을 6곳은 아직 대피령이 유효한 상탭니다.

현재까지 진압된 산불은 전체의 5%에 그쳐 당분간 불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소방당국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이은빈입니다.

skyb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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