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中총리 방북 북핵 돌파구 될까?

등록 2009.10.05.
◆위크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뷰입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북-중수교 60주년 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할지 주목됩니다.

(김현수 앵커) 여야가 5일 국회 국정감사에 돌입했습니다. 28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의 전망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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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방북 이후 북핵 협상

이번 주 외교가의 최대 관심사는 북-중 수교 60주년 행사 참석차 4일에서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행보입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북에서 북-중 양국이 북핵문제 해결 방안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외교가에는 북한이 10월경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에 나서고 6자회담에 복귀한다"는 내용의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이후에도 북-미 관계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 등 현재 북한이 상당히 궁벽한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국을 매개로 해 대북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북-중 접촉 과정에서도 북한이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오히려 장기화할 우려가 큽니다.

◇국회 국정감사 돌입

여야가 5일부터 20일간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이번 국감은 28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은 `정책 국감`을 외치고 있지만 야당은 "정부의 `친서민·중도실용정책`의 허구를 파헤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세종시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아직 `원안 추진`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운찬 총리의 말대로 `효율성을 높이려면 원안 수정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물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원안대로 `9부 2처 2청`의 정부기관을 이전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4대강 사업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야당은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이 사업 때문에 복지예산 등이 위축된다"고 지적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문제 없다"고 반박합니다.

야당이 `부자감세`라고 비판하는 법인세 소득세 인하, 노동계 현안인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문제, 용산참사 유족 대책 등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야당은 인사청문회 때 나온 정운찬 총리 관련 의혹도 추궁할 방침입니다.



◇노벨상 시상

올해 노벨상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5일 생리의학상에 이어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평화상과 관련해 노벨위원회는 역대 최다인 205명의 후보자 가운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평화상 수상자를 최종 결정하기 전 두 차례 더 만날 계획입니다.

노벨문학상의 경우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1990년 멕시코의 시인 옥타비오 파스 이래 수상자를 내지 못한 스페인어 권 작가가 뽑힐 차례라면서 페루의 시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에`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과학계에서는 "노벨상의 시상 분야가 생태학, 심리학, 진화생물학, 공중위생학 등 광범위하게 넓어진 현대과학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환경과학과 공중위생학에서만이라도 노벨상을 새롭게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청소년 월드컵

이집트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예상을 깨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조별 리그에서 카메룬에 지고, 독일에 비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던 대표팀이 미국을 3-0으로 완파한 덕분입니다.

또한 초보 사령탑 홍명보 감독은 `스타 선수는 스타 감독이 못 된다`는 스포츠계의 속설을 보기 좋게 깨버렸습니다.

한국은 6일 새벽 3시 파라과이와 8강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축구팬들은 밤잠을 설치게 됐습니다.

파라과이는 축구 강국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청소년 대표팀은 파라과이와 두 번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축구는 예상 밖의 변수가 많이 작용합니다.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청소년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에서 4강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의 4강 신화가 나오기 거의 20년 전 일입니다.

한국이 파라과이를 이길 경우 가나-남아공 전 승자와 9일 오후 11시 30분 `4강 신화`를 놓고 격돌합니다.

9일도 `잠 못 이루는 밤`이 되길 기대합니다.

◆위크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뷰입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북-중수교 60주년 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할지 주목됩니다.

(김현수 앵커) 여야가 5일 국회 국정감사에 돌입했습니다. 28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의 전망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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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방북 이후 북핵 협상

이번 주 외교가의 최대 관심사는 북-중 수교 60주년 행사 참석차 4일에서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행보입니다.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북에서 북-중 양국이 북핵문제 해결 방안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외교가에는 북한이 10월경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에 나서고 6자회담에 복귀한다"는 내용의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이후에도 북-미 관계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 등 현재 북한이 상당히 궁벽한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국을 매개로 해 대북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북-중 접촉 과정에서도 북한이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오히려 장기화할 우려가 큽니다.

◇국회 국정감사 돌입

여야가 5일부터 20일간 국정감사에 돌입합니다.

이번 국감은 28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은 `정책 국감`을 외치고 있지만 야당은 "정부의 `친서민·중도실용정책`의 허구를 파헤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세종시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아직 `원안 추진`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운찬 총리의 말대로 `효율성을 높이려면 원안 수정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많습니다.

물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원안대로 `9부 2처 2청`의 정부기관을 이전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4대강 사업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야당은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이 사업 때문에 복지예산 등이 위축된다"고 지적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문제 없다"고 반박합니다.

야당이 `부자감세`라고 비판하는 법인세 소득세 인하, 노동계 현안인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문제, 용산참사 유족 대책 등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야당은 인사청문회 때 나온 정운찬 총리 관련 의혹도 추궁할 방침입니다.



◇노벨상 시상

올해 노벨상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5일 생리의학상에 이어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8일 문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평화상과 관련해 노벨위원회는 역대 최다인 205명의 후보자 가운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평화상 수상자를 최종 결정하기 전 두 차례 더 만날 계획입니다.

노벨문학상의 경우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1990년 멕시코의 시인 옥타비오 파스 이래 수상자를 내지 못한 스페인어 권 작가가 뽑힐 차례라면서 페루의 시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에`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과학계에서는 "노벨상의 시상 분야가 생태학, 심리학, 진화생물학, 공중위생학 등 광범위하게 넓어진 현대과학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환경과학과 공중위생학에서만이라도 노벨상을 새롭게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청소년 월드컵

이집트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예상을 깨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조별 리그에서 카메룬에 지고, 독일에 비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던 대표팀이 미국을 3-0으로 완파한 덕분입니다.

또한 초보 사령탑 홍명보 감독은 `스타 선수는 스타 감독이 못 된다`는 스포츠계의 속설을 보기 좋게 깨버렸습니다.

한국은 6일 새벽 3시 파라과이와 8강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축구팬들은 밤잠을 설치게 됐습니다.

파라과이는 축구 강국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청소년 대표팀은 파라과이와 두 번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축구는 예상 밖의 변수가 많이 작용합니다.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청소년 대표팀은 1983년 멕시코에서 4강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의 4강 신화가 나오기 거의 20년 전 일입니다.

한국이 파라과이를 이길 경우 가나-남아공 전 승자와 9일 오후 11시 30분 `4강 신화`를 놓고 격돌합니다.

9일도 `잠 못 이루는 밤`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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