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스러운 여인 ‘백야행’ 손예진

등록 2009.11.06.
(신광영 앵커)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백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스크린 퀸으로 자리 잡은 손예진 씨가 다시 이미지 변신을 했습니다.

(구가인 앵커)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비밀스러운 여인으로 변신한 배우 손예진씨를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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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에서 유미호 역할로 인사드리게 된 손예진입니다 반갑습니다.

Q: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 영화는 미스터리 멜로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예진 씨가 극중에서 맡은 역할도 상당히 미스터리한 캐릭터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세요.

A: 미호가 미스터리한 열쇠를 갖고 있는 인물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미호는 관객들이 `어 저 여자는 왜 저런 행동을 하지? 왜 저런 표정을 짓지` 하며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에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굉장히 완벽하고 착하고 똑똑하고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 더없이 아름다운 색깔로 치면 화이트에 가까운 빛이 나는 여자거든요 근데 왠지 모를 눈빛에서 아주 살짝 느껴지는 그런 아픔이나 슬픔 이런 것들이 보여요. 그래서 아마 관객들이 보시면 딱 정의내릴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계속 나오게 되요

Q: 어떻게 보면 연기하기 상당히 힘든 캐릭터 일수도 있고 그래서 배역에 몰입을 하시다 보면 실제 캐릭터처럼 상당히 아파하고 그러는데 예진 씨는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A: 미호의 캐릭터가 재밌게도 여배우의 삶과 되게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굉장히 아름답고 항상 빛이 나고 너무 완벽할 것 같고 근데 그 속에서는 어떤 아픔이 있는지 어떤 괴로움이 있는지 대중들은 모르잖아요. 항상 웃어야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중들과 배우들과의 괴리감 역시 그런 같은 맥락이란 생각이 들고 그래서 미호를 연기하면서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Q: 이번이 영화로는 열 번째 작품인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배우 손예진에게도 굉장히 의미가 남달랐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특별히 어떤 의미를 부여 하셨는지 아니면 평소처럼 내가 해야 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하게 됐는지?

A: 일단 백야행은 제게 굉장히 운명적인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소설을 보면서부터 굉장히 마음에 끌렸고요 백야행이 진행되는 과정, 시나리오가 쓰이고 감독이 선정되고 상대 배우들이 캐스팅 되고 이런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었거든요 그래서 백야행이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고 또 찍다 보니까 열 번째 작품이라는 게 뭔가 운명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저에게는 열 번째 작품임과 동시에 운명적인 작품인 것 같아요

Q: 운명을 믿습니까?

A: 전 운명론자 인 것 같아요

Q: 제목에 보면 백야행 하얀 어둠을 걷다 이렇게 돼있는데 배우 손예진, 자연인 손예진은 화이트다 이렇게 표현을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A: 개인 손예진은 화이트다? 근데 배우는 화이트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게 항상 우리는 어떤 작품을 할 때마다 색깔을 덧입히게 되잖아요. 내 원래 색깔이 까만색이면 어떤 색을 덧입히면 색깔이 섞이게 되잖아요. 근데 화이트는 훨씬 더 본연의 색깔로 만들기가 쉽잖아요. 그래서 `화이트여야 모든 연기를 흡수하기가 가장 편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분들이 `백야행` 많이 기대해 주시고 어떤 영화일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영화 보시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좋아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영화 많이 보러와 주시고요 지금 환절긴데 건강조심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되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신광영 앵커)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과 백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스크린 퀸으로 자리 잡은 손예진 씨가 다시 이미지 변신을 했습니다.

(구가인 앵커)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비밀스러운 여인으로 변신한 배우 손예진씨를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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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에서 유미호 역할로 인사드리게 된 손예진입니다 반갑습니다.

Q: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다 영화는 미스터리 멜로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예진 씨가 극중에서 맡은 역할도 상당히 미스터리한 캐릭터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세요.

A: 미호가 미스터리한 열쇠를 갖고 있는 인물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미호는 관객들이 `어 저 여자는 왜 저런 행동을 하지? 왜 저런 표정을 짓지` 하며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에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굉장히 완벽하고 착하고 똑똑하고 남들이 보기에 너무나 더없이 아름다운 색깔로 치면 화이트에 가까운 빛이 나는 여자거든요 근데 왠지 모를 눈빛에서 아주 살짝 느껴지는 그런 아픔이나 슬픔 이런 것들이 보여요. 그래서 아마 관객들이 보시면 딱 정의내릴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계속 나오게 되요

Q: 어떻게 보면 연기하기 상당히 힘든 캐릭터 일수도 있고 그래서 배역에 몰입을 하시다 보면 실제 캐릭터처럼 상당히 아파하고 그러는데 예진 씨는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A: 미호의 캐릭터가 재밌게도 여배우의 삶과 되게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굉장히 아름답고 항상 빛이 나고 너무 완벽할 것 같고 근데 그 속에서는 어떤 아픔이 있는지 어떤 괴로움이 있는지 대중들은 모르잖아요. 항상 웃어야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중들과 배우들과의 괴리감 역시 그런 같은 맥락이란 생각이 들고 그래서 미호를 연기하면서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아요

Q: 이번이 영화로는 열 번째 작품인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배우 손예진에게도 굉장히 의미가 남달랐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특별히 어떤 의미를 부여 하셨는지 아니면 평소처럼 내가 해야 하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하게 됐는지?

A: 일단 백야행은 제게 굉장히 운명적인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소설을 보면서부터 굉장히 마음에 끌렸고요 백야행이 진행되는 과정, 시나리오가 쓰이고 감독이 선정되고 상대 배우들이 캐스팅 되고 이런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었거든요 그래서 백야행이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고 또 찍다 보니까 열 번째 작품이라는 게 뭔가 운명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저에게는 열 번째 작품임과 동시에 운명적인 작품인 것 같아요

Q: 운명을 믿습니까?

A: 전 운명론자 인 것 같아요

Q: 제목에 보면 백야행 하얀 어둠을 걷다 이렇게 돼있는데 배우 손예진, 자연인 손예진은 화이트다 이렇게 표현을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A: 개인 손예진은 화이트다? 근데 배우는 화이트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게 항상 우리는 어떤 작품을 할 때마다 색깔을 덧입히게 되잖아요. 내 원래 색깔이 까만색이면 어떤 색을 덧입히면 색깔이 섞이게 되잖아요. 근데 화이트는 훨씬 더 본연의 색깔로 만들기가 쉽잖아요. 그래서 `화이트여야 모든 연기를 흡수하기가 가장 편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분들이 `백야행` 많이 기대해 주시고 어떤 영화일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영화 보시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좋아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영화 많이 보러와 주시고요 지금 환절긴데 건강조심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되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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