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와 퀸, 아바가 한자리에

등록 2009.11.11.
◆비틀즈와 퀸, 아바가 한자리에

(신광영 앵커) 트리뷰트 밴드라는 말 아십니까. 트리뷰트라는 말 그대로, 자신들이 존경하는 밴드를 헌정하기 위해 결성돼 그들만의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를 뜻합니다.

(김현수 앵커) 한국에도 트리뷰트 밴드가 있습니다. 비틀즈와 퀸, 아바를 꼭 빼닮은 밴드를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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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그룹 비틀즈.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은 세상을 떴고, 폴 메카트니와 링고 스타는 세월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can`t buy me love

비틀즈는 세상에 없지만 그들의 음악은 살아있습니다. 목소리와 연주솜씨가 비틀즈를 꼭 빼닮은 이 밴드의 이름은 멘틀즈. 비틀즈를 위해 결성됐고, 비틀즈의 음악만을 연주합니다. 지난해에는 헌정음반을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손보성 / 멘틀즈

"멘틀즈는 비틀즈 팬하고 프로뮤지션하고 같이 하는 밴드거든요. 공연은 일정하지 않지만 한달에 한번 하고요. 연습은 공연에 맞춰서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연주실력 뿐 아니라 의상까지, 영국 록 그룹 퀸을 꼭 빼닮은 이들의 이름은 영부인밴드. 활동한지 12년이 지난 이 밴드는 자체 팬클럽도 있습니다.

(PIP)(인터뷰) 정관훈 / 영부인밴드

"퀸이 영국밴드인데 영국에는 여왕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여왕에 위치에 근접한 게 영부인이 아닐까. 저희는 저희음악을 하는 건 아니지만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이고 남들이 즐거워해주니까 그 모습을 보는 게 가장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이처럼 자신들이 경배하는 뮤지션을 위해 결성돼, 그들의 음악만을 연주하는 그룹을 일컬어 트리뷰트 밴드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수백여 개의 트리뷰트 밴드가 활동하고 있고, 일부는 여느 유명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얻기도 합니다.

(브릿지)

"록 음악에만 트리뷰트 밴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드팝이 인기를 얻으면서 유명 팝 그룹의 트리뷰트 밴드도 나왔습니다."

소울 그룹 스모키 브라운은 1년 전 프로젝트 형식으로 아바의 트리뷰트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자신의 노래가 아닌, 존경하는 뮤지션의 노래를 부르는 느낌은 남다릅니다.

(인터뷰) 임성하 / 스모키 브라운

"부담감도 크고 굉장히 (아바가) 위대한 뮤지션이었기 때문에... 막상 하게 되면서 오히려 그 음악을 이해하고, 그 음악에 내재된 슬픔도 이해하게 되면서..."

한국의 비틀즈와 퀸, 아바는 종종 함께 무대에 서기도 합니다. 지난 여름 첫 합동공연을 가졌던 이들은 오는 15일 서울 상상마당에서 다시 뭉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진모 / 음악평론가·트리뷰트 밴드 합동 콘서트 기획자

" 해외 팝이라든지 국내 가수 같은 전설이 주는 무게감이 과거에 비해 상승했기 때문에 그 전설의 음악에 빠진 사람들이 트리뷰트를 계속 할 거라고 봐요. 그걸(트리뷰트 밴드) 통해 우리가 늘 음반만 듣건 걸 라이브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트리뷰트 밴드가 가치가 있고..."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진짜 못지않은 감동을 전하는 트리뷰트 밴드. 세월을 거스르는 위대한 음악의 힘을 이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비틀즈와 퀸, 아바가 한자리에

(신광영 앵커) 트리뷰트 밴드라는 말 아십니까. 트리뷰트라는 말 그대로, 자신들이 존경하는 밴드를 헌정하기 위해 결성돼 그들만의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를 뜻합니다.

(김현수 앵커) 한국에도 트리뷰트 밴드가 있습니다. 비틀즈와 퀸, 아바를 꼭 빼닮은 밴드를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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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그룹 비틀즈.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은 세상을 떴고, 폴 메카트니와 링고 스타는 세월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현장음) can`t buy me love

비틀즈는 세상에 없지만 그들의 음악은 살아있습니다. 목소리와 연주솜씨가 비틀즈를 꼭 빼닮은 이 밴드의 이름은 멘틀즈. 비틀즈를 위해 결성됐고, 비틀즈의 음악만을 연주합니다. 지난해에는 헌정음반을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손보성 / 멘틀즈

"멘틀즈는 비틀즈 팬하고 프로뮤지션하고 같이 하는 밴드거든요. 공연은 일정하지 않지만 한달에 한번 하고요. 연습은 공연에 맞춰서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연주실력 뿐 아니라 의상까지, 영국 록 그룹 퀸을 꼭 빼닮은 이들의 이름은 영부인밴드. 활동한지 12년이 지난 이 밴드는 자체 팬클럽도 있습니다.

(PIP)(인터뷰) 정관훈 / 영부인밴드

"퀸이 영국밴드인데 영국에는 여왕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여왕에 위치에 근접한 게 영부인이 아닐까. 저희는 저희음악을 하는 건 아니지만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이고 남들이 즐거워해주니까 그 모습을 보는 게 가장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이처럼 자신들이 경배하는 뮤지션을 위해 결성돼, 그들의 음악만을 연주하는 그룹을 일컬어 트리뷰트 밴드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수백여 개의 트리뷰트 밴드가 활동하고 있고, 일부는 여느 유명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얻기도 합니다.

(브릿지)

"록 음악에만 트리뷰트 밴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올드팝이 인기를 얻으면서 유명 팝 그룹의 트리뷰트 밴드도 나왔습니다."

소울 그룹 스모키 브라운은 1년 전 프로젝트 형식으로 아바의 트리뷰트 밴드를 결성했습니다. 자신의 노래가 아닌, 존경하는 뮤지션의 노래를 부르는 느낌은 남다릅니다.

(인터뷰) 임성하 / 스모키 브라운

"부담감도 크고 굉장히 (아바가) 위대한 뮤지션이었기 때문에... 막상 하게 되면서 오히려 그 음악을 이해하고, 그 음악에 내재된 슬픔도 이해하게 되면서..."

한국의 비틀즈와 퀸, 아바는 종종 함께 무대에 서기도 합니다. 지난 여름 첫 합동공연을 가졌던 이들은 오는 15일 서울 상상마당에서 다시 뭉칠 예정입니다.

(인터뷰) 임진모 / 음악평론가·트리뷰트 밴드 합동 콘서트 기획자

" 해외 팝이라든지 국내 가수 같은 전설이 주는 무게감이 과거에 비해 상승했기 때문에 그 전설의 음악에 빠진 사람들이 트리뷰트를 계속 할 거라고 봐요. 그걸(트리뷰트 밴드) 통해 우리가 늘 음반만 듣건 걸 라이브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트리뷰트 밴드가 가치가 있고..."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진짜 못지않은 감동을 전하는 트리뷰트 밴드. 세월을 거스르는 위대한 음악의 힘을 이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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