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外
등록 2009.11.30.(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위크 ¤니다. 지난주 시작된 철도노조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물 수송이 필요한 기업과 승객들은 계속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3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2009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합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데요, 결과가 기대됩니다. 편집국 최영묵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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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26일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이 이번주 들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측인 코레일은 파업 주동자를 경찰에 형사고소하고, 철도노조도 법적 맞대응을 하는 등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주말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운행율을 60%까지 낮추면서 화물열차 운행에 인력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의 회사와 컨테이너기지에서는 화물 수송량이 턱없이 모자라 웃돈을 주고도 화물트럭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줄어든 여객열차 때문에 승객 불편도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화물열차 운행 편수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운행 취소는 한동안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상황이 심각해진다는 점입니다.
필수유지인력과 임시로 투입된 해직 기관사들의 피로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혼란` 수준이지만 장기 파업으로 `대란`이 될 경우 회복 기미를 보이는 국내 경기에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의 양보와 타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두바이발 경제쇼크
지난주 터진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유예 선언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급속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바이에 진출한 한국 건설업체와 금융기관이 이번 사태로 돈을 못 받는 금액이 1억 달러도 되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하지만 생각 외로 파장이 클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두바이 사태가 유럽발 금융위기를 촉발해 세계경제를 더블딥으로 몰고 가면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올해 6월 말 기준 해외채무는 1230억 달러인데, 이 중 72%인 886억 달러가 유럽계 은행에서 빌린 것입니다.
더욱이 상당수 중동 국가들이 두바이의 경제발전 모델을 따른 점을 볼 때 제2, 제3의 두바이월드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쇼크`가 찻잔속 태풍일지, 새로운 경제침체의 전주곡일지는 이번 주 세계경제의 흐름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아프간 전략 바뀌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일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쟁 전략을 발표합니다. 장소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이며 시간은 이른바 황금시간인 오후8시에 주요방송을 통해 대국민연설 형태로 전해집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최종안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파병규모와 함께 출구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파병규모는 스탠리 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요청했던 4만 명보다는 적은 3만2000명 내지 3만5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이 아프간에 시간제한 없이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의 치안유지는 궁극적으로 아프간 정부의 몫"이라고 말한 것이나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이 "추가로 8년이나 9년을 더 있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밖에 오바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호주 등 동맹국에 대해 아프간 주둔병력의 추가파병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아 그랑프리파이널 출전
`피겨여왕` 김연아가 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09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합니다.
김연아는 올 시즌 열린 그랑프리 1차, 5차 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 등 6명이 출전합니다.
하지만 김연아의 실력이 한 단계 위여서 큰 실수만 않는다면 우승이 확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한편 일본 피겨의 자존심 아사다 마오는 성적 부진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내년 밴쿠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불립니다.
김연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올림픽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하는 셈입니다.
김연아는 4일 오후 7시 40분 쇼트프로그램, 5일 오후 7시 30분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합니다.
◆위크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위크 ¤니다. 지난주 시작된 철도노조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물 수송이 필요한 기업과 승객들은 계속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3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2009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합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데요, 결과가 기대됩니다. 편집국 최영묵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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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26일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이 이번주 들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측인 코레일은 파업 주동자를 경찰에 형사고소하고, 철도노조도 법적 맞대응을 하는 등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주말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운행율을 60%까지 낮추면서 화물열차 운행에 인력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의 회사와 컨테이너기지에서는 화물 수송량이 턱없이 모자라 웃돈을 주고도 화물트럭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줄어든 여객열차 때문에 승객 불편도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화물열차 운행 편수를 더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운행 취소는 한동안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문제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상황이 심각해진다는 점입니다.
필수유지인력과 임시로 투입된 해직 기관사들의 피로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혼란` 수준이지만 장기 파업으로 `대란`이 될 경우 회복 기미를 보이는 국내 경기에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의 양보와 타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두바이발 경제쇼크
지난주 터진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유예 선언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급속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바이에 진출한 한국 건설업체와 금융기관이 이번 사태로 돈을 못 받는 금액이 1억 달러도 되지 않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하지만 생각 외로 파장이 클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두바이 사태가 유럽발 금융위기를 촉발해 세계경제를 더블딥으로 몰고 가면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올해 6월 말 기준 해외채무는 1230억 달러인데, 이 중 72%인 886억 달러가 유럽계 은행에서 빌린 것입니다.
더욱이 상당수 중동 국가들이 두바이의 경제발전 모델을 따른 점을 볼 때 제2, 제3의 두바이월드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쇼크`가 찻잔속 태풍일지, 새로운 경제침체의 전주곡일지는 이번 주 세계경제의 흐름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아프간 전략 바뀌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일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쟁 전략을 발표합니다. 장소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이며 시간은 이른바 황금시간인 오후8시에 주요방송을 통해 대국민연설 형태로 전해집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최종안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파병규모와 함께 출구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 파병규모는 스탠리 맥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이 요청했던 4만 명보다는 적은 3만2000명 내지 3만5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이 아프간에 시간제한 없이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의 치안유지는 궁극적으로 아프간 정부의 몫"이라고 말한 것이나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이 "추가로 8년이나 9년을 더 있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밖에 오바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호주 등 동맹국에 대해 아프간 주둔병력의 추가파병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아 그랑프리파이널 출전
`피겨여왕` 김연아가 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09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합니다.
김연아는 올 시즌 열린 그랑프리 1차, 5차 대회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 등 6명이 출전합니다.
하지만 김연아의 실력이 한 단계 위여서 큰 실수만 않는다면 우승이 확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한편 일본 피겨의 자존심 아사다 마오는 성적 부진으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내년 밴쿠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불립니다.
김연아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올림픽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하는 셈입니다.
김연아는 4일 오후 7시 40분 쇼트프로그램, 5일 오후 7시 30분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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