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용암이 콸콸…거대 해저 화산 폭발

등록 2009.12.18.
◆국제뉴스

바닷 속 1200m에서 화산 폭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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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연기 사이로 붉은 용암이 폭발하듯 솟아오릅니다. 마치 포탄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

이 화산은 평범한 화산이 아닙니다. 수심 1219m의 바다 속에 있는 해저 화산입니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과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주축이 된 연구팀이 지난 5월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의 해저에서 잠수정을 활용해 촬영했습니다.

지금껏 기록된 해저화산 폭발 가운데 이번이 가장 깊은 곳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이번 화산폭발로 2500도의 용암과 지름이 1m에 달하는 거대한 기포 형태로 가스가 분출됐습니다.

붉은 용암은 찬 바닷물과 만나는 순간 곧장 굳어 검은바위가 되면서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또 100만년 이상된 휴화산에서나 볼 수 있는 보니나이트 용암이 관측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번 화산폭발을 직접 목격한 과학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황과 이산화탄소가 어떻게 바다와 상호작용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국제뉴스

바닷 속 1200m에서 화산 폭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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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연기 사이로 붉은 용암이 폭발하듯 솟아오릅니다. 마치 포탄이 터지는 것 같습니다.

이 화산은 평범한 화산이 아닙니다. 수심 1219m의 바다 속에 있는 해저 화산입니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과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주축이 된 연구팀이 지난 5월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의 해저에서 잠수정을 활용해 촬영했습니다.

지금껏 기록된 해저화산 폭발 가운데 이번이 가장 깊은 곳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이번 화산폭발로 2500도의 용암과 지름이 1m에 달하는 거대한 기포 형태로 가스가 분출됐습니다.

붉은 용암은 찬 바닷물과 만나는 순간 곧장 굳어 검은바위가 되면서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또 100만년 이상된 휴화산에서나 볼 수 있는 보니나이트 용암이 관측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번 화산폭발을 직접 목격한 과학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황과 이산화탄소가 어떻게 바다와 상호작용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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