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코백-절전 조명…Green 열풍은 계속된다
등록 2009.12.24.(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4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자전거와 에코백. 올 한해 유행했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인데요. 올해는 유독 친환경과 에너지 감축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구가인 앵커) `뉴스 스테이션으로 본 2009년`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올 한 해 불었던 친환경 트렌드를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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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 자전거
페달을 밞자, 내 몸 속 길과 세상의 길이 이어집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올 한해는 두 바퀴 열풍이 불었습니다.
자전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자출족도 생겼습니다.
"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해를 전혀 만들지 않는 무공해 교통수단으로도 자전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0만 원 이상 고가 자전거 판매 대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1분기에만 28.6%나 늘었습니다."
"집을 나선 뒤 얼마 뒤 같은 방향으로 출근하는 자출족 동료들이 하나 둘 따라붙더니 10여분을 달리자 일행은 12명이 됩니다.
자전거 여러 대가 버스 모양으로 줄지어 갑니다. 그래서 생긴 말이 바이크 버스."
자전거 인기가 높아지자 전용 도로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개선할 점도 많습니다.
"분리시설이 없다보니 차가 자전거도로를 계속 침범합니다. 차가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보니 정작 자전거는 인도로 달립니다.
(인터뷰) 이성렬 박사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문제는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시설에 대한 기준이 없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가 필요할 부분이 될 겁니다."
" 자전거 보관과 수리를 도와주는 지하철역 자전거센터 설치, 지자체 별 공영자전거 마련 등은 물론 주요 건물에 샤워시설과 같은 자전거족 편의시설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방안 등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의원들이 내놓은 법안 내용입니다. 자전거 도로를 새롭게 규정해 자전거 도로를 활성화하는 법안은 여야의 논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 에코 의식주
텃밭에서 직접 길러 먹고,
"지난 봄 고추와 상추, 가지, 오이 등 모종을 심어 벌써 잎이 나오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착하게 입고,
"30년 전 어머니가 입던 모시옷, 버려진 천을 재활용해 만든 청바지."
에너지 절감형 주택에서 삽니다. 친환경 생활은 지구를 구할 뿐 아니라 웰빙에, 에너지 절약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민/건물주
솔직히 얘기하면 에너지 부담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집 주택에 비하면 10~20% 쓰면 될 것 같아요."
정부의 지원과 함께 시장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형 주택 개발이나 친환경 제품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정부는 2018년까지 100만 채를 에너지 절감형 주택으로 짓고 기존 주택중에도 100만 채를 에너지 절감형 주택으로 전환시킬 예정입니다."
○ 기술, 친환경을 만나다
에너지 절감형 기술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태양광 자동차들의 호주 대륙 종단 경주인 `월드 솔라 챌린지`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16개국 32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고슴도치로 알려진 이 트럭은 탄소 배출 없이 전기로 움직입니다. 용도는 빈 병, 깡통 같은 제품을 수거. 영국의 시모어 그린 사가 개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전기료를 아껴준다는 LED 조명은 특히 관심을 끌었습니다.
"건물 전체에 LED조명을 설치한 한 대형건물입니다. 일반 조명에 비해 약 40% 수준의 전기료로 건물 전체를 밝히고 있습니다. 연간 절감액은 약 3700만원입니다."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경의선 전철이나 전기열차 누리로호는 모두 속도 뿐 아니라 친환경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정부는 광역철도 확대로 전철 이용객이 늘어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기열차 누리로호는 경유를 쓰던 무궁화호보다 2배가 넘는 힘을 낼 수 있고 속도도 시속 110km에서 150km로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장태주 / 코레일 전기차량파트장
누리로는 무궁화호보다 에너지 효율이 20~30% 높아 연간 10억원에 가까운 경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이제는 기술개발도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작은 편의 대신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트렌드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뉴스 스테이션으로 본 2009 대한민국 ② 친환경 바람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4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자전거와 에코백. 올 한해 유행했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인데요. 올해는 유독 친환경과 에너지 감축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구가인 앵커) `뉴스 스테이션으로 본 2009년`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올 한 해 불었던 친환경 트렌드를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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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 자전거
페달을 밞자, 내 몸 속 길과 세상의 길이 이어집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올 한해는 두 바퀴 열풍이 불었습니다.
자전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자출족도 생겼습니다.
"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해를 전혀 만들지 않는 무공해 교통수단으로도 자전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0만 원 이상 고가 자전거 판매 대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1분기에만 28.6%나 늘었습니다."
"집을 나선 뒤 얼마 뒤 같은 방향으로 출근하는 자출족 동료들이 하나 둘 따라붙더니 10여분을 달리자 일행은 12명이 됩니다.
자전거 여러 대가 버스 모양으로 줄지어 갑니다. 그래서 생긴 말이 바이크 버스."
자전거 인기가 높아지자 전용 도로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개선할 점도 많습니다.
"분리시설이 없다보니 차가 자전거도로를 계속 침범합니다. 차가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보니 정작 자전거는 인도로 달립니다.
(인터뷰) 이성렬 박사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문제는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시설에 대한 기준이 없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가 필요할 부분이 될 겁니다."
" 자전거 보관과 수리를 도와주는 지하철역 자전거센터 설치, 지자체 별 공영자전거 마련 등은 물론 주요 건물에 샤워시설과 같은 자전거족 편의시설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방안 등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의원들이 내놓은 법안 내용입니다. 자전거 도로를 새롭게 규정해 자전거 도로를 활성화하는 법안은 여야의 논의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 에코 의식주
텃밭에서 직접 길러 먹고,
"지난 봄 고추와 상추, 가지, 오이 등 모종을 심어 벌써 잎이 나오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착하게 입고,
"30년 전 어머니가 입던 모시옷, 버려진 천을 재활용해 만든 청바지."
에너지 절감형 주택에서 삽니다. 친환경 생활은 지구를 구할 뿐 아니라 웰빙에, 에너지 절약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창민/건물주
솔직히 얘기하면 에너지 부담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 집 주택에 비하면 10~20% 쓰면 될 것 같아요."
정부의 지원과 함께 시장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형 주택 개발이나 친환경 제품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정부는 2018년까지 100만 채를 에너지 절감형 주택으로 짓고 기존 주택중에도 100만 채를 에너지 절감형 주택으로 전환시킬 예정입니다."
○ 기술, 친환경을 만나다
에너지 절감형 기술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태양광 자동차들의 호주 대륙 종단 경주인 `월드 솔라 챌린지`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16개국 32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고슴도치로 알려진 이 트럭은 탄소 배출 없이 전기로 움직입니다. 용도는 빈 병, 깡통 같은 제품을 수거. 영국의 시모어 그린 사가 개발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전기료를 아껴준다는 LED 조명은 특히 관심을 끌었습니다.
"건물 전체에 LED조명을 설치한 한 대형건물입니다. 일반 조명에 비해 약 40% 수준의 전기료로 건물 전체를 밝히고 있습니다. 연간 절감액은 약 3700만원입니다."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경의선 전철이나 전기열차 누리로호는 모두 속도 뿐 아니라 친환경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정부는 광역철도 확대로 전철 이용객이 늘어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기열차 누리로호는 경유를 쓰던 무궁화호보다 2배가 넘는 힘을 낼 수 있고 속도도 시속 110km에서 150km로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장태주 / 코레일 전기차량파트장
누리로는 무궁화호보다 에너지 효율이 20~30% 높아 연간 10억원에 가까운 경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이제는 기술개발도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작은 편의 대신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트렌드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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