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한파-폭설, 이번주 최고 춥다

등록 2010.01.04.
◆위크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뷰 입니다. 이명박 정부 집권 3년차인 올해 정국은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 앵커) 대우건설 매각에 실패한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데요, 취업대란을 겪고 있는 고용시장에 더욱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전망입니다. 편집국 최영묵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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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정국 전망

이명박 정부가 집권 3년차에 들어선 올해 정치권은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강행 처리로 어수선했던 정치권은 이번 주에는 잠깐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11일 정부의 세종시수정안이 발표되면 다시 한번 여야 간 충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8월경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2, 3월로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조기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내부에서 힘겨루기가 벌어질 가능성도 주목해야 합니다.

6월 지방선거와 7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또 정초부터 대두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는 한반도 정세는 물론 국내 정국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금호아시아나 구조조정 파장

대우건설 매각에 실패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경인년 벽두부터 구조조정 한파에 떨고 있습니다.

주력 계열사가 워크아웃 신청에 들어간 금호는 조직 정상화를 위해 이르면 이달 중순경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워크아웃 대상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를 포함해 계열사 사장단 상당수를 교체하는 것은 물론 그룹 임원의 20% 정도를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때도 인원감축은 하지 않았던 금호지만 이번만큼은 일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위기입니다.

금호산업 건설부문이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데 이어 다른 계열사로도 명퇴 신청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금융권에서 불기 시작한 명퇴바람과 맞물려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느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취업대란을 겪고 있는 고용시장은 더욱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신년 테러비상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터진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기 테러시도와 아프간 CIA지부 자살폭탄 테러 사건으로 미국은 연초부터 급속히 테러정국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예맨의 미국 영국 대사관이 폐쇄됐고, 오바마 대통령은 2일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알 카에다 척결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하와이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와 5일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테러문제는 집중 논의합니다.

상원 정보위원회는 21일부터 노스웨스트항공 테러 시도와 청문회를 열고 당국의 책임 문제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정가에서는 이번 사건이 향후 정국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장 공화당에선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안보에서 무능한 지도자라며 정면 겨냥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11월 중간선거와 2012년 대선에서 안보문제를 집중적으로 앞세워 민주당을 곤경에 빠뜨리고 오마바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이번 주 한파-폭설 최고조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충청, 강원, 영호남 등 전국에 걸쳐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출근시간대에 수십cm의 눈이 내리면서 새해 첫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교통대란을 겪었고 모든 기관들이 시무식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포공항이 9년 만에 운항이 전면중단되는 등 공항과 항만을 비롯한 전국의 교통망도 상당부분 마비됐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서울시 등 각 지자체는 긴급히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계속 쏟아지는 눈을 모두 치우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상청은 하루 전 눈예보를 하면서 서울에 5~7cm 정도의 눈이 올 것으로만 예상했지만 전국적으로 적설량이 이를 크게 빗나갔습니다.

문제는 이번 주 내내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오늘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대륙고기압이 좀처럼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중부지방뿐 아니라 전국의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서 맴돌 것으로 보여 이번 주 내내 추위와 눈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크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뷰 입니다. 이명박 정부 집권 3년차인 올해 정국은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 앵커) 대우건설 매각에 실패한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데요, 취업대란을 겪고 있는 고용시장에 더욱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전망입니다. 편집국 최영묵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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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정국 전망

이명박 정부가 집권 3년차에 들어선 올해 정치권은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강행 처리로 어수선했던 정치권은 이번 주에는 잠깐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11일 정부의 세종시수정안이 발표되면 다시 한번 여야 간 충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8월경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2, 3월로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조기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내부에서 힘겨루기가 벌어질 가능성도 주목해야 합니다.

6월 지방선거와 7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또 정초부터 대두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는 한반도 정세는 물론 국내 정국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금호아시아나 구조조정 파장

대우건설 매각에 실패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경인년 벽두부터 구조조정 한파에 떨고 있습니다.

주력 계열사가 워크아웃 신청에 들어간 금호는 조직 정상화를 위해 이르면 이달 중순경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에서 워크아웃 대상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를 포함해 계열사 사장단 상당수를 교체하는 것은 물론 그룹 임원의 20% 정도를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때도 인원감축은 하지 않았던 금호지만 이번만큼은 일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위기입니다.

금호산업 건설부문이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데 이어 다른 계열사로도 명퇴 신청이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금융권에서 불기 시작한 명퇴바람과 맞물려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느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취업대란을 겪고 있는 고용시장은 더욱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신년 테러비상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터진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기 테러시도와 아프간 CIA지부 자살폭탄 테러 사건으로 미국은 연초부터 급속히 테러정국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예맨의 미국 영국 대사관이 폐쇄됐고, 오바마 대통령은 2일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알 카에다 척결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하와이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와 5일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테러문제는 집중 논의합니다.

상원 정보위원회는 21일부터 노스웨스트항공 테러 시도와 청문회를 열고 당국의 책임 문제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정가에서는 이번 사건이 향후 정국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당장 공화당에선 오바마 대통령이 국가안보에서 무능한 지도자라며 정면 겨냥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11월 중간선거와 2012년 대선에서 안보문제를 집중적으로 앞세워 민주당을 곤경에 빠뜨리고 오마바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이번 주 한파-폭설 최고조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충청, 강원, 영호남 등 전국에 걸쳐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출근시간대에 수십cm의 눈이 내리면서 새해 첫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교통대란을 겪었고 모든 기관들이 시무식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포공항이 9년 만에 운항이 전면중단되는 등 공항과 항만을 비롯한 전국의 교통망도 상당부분 마비됐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서울시 등 각 지자체는 긴급히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계속 쏟아지는 눈을 모두 치우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상청은 하루 전 눈예보를 하면서 서울에 5~7cm 정도의 눈이 올 것으로만 예상했지만 전국적으로 적설량이 이를 크게 빗나갔습니다.

문제는 이번 주 내내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오늘 내린 눈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대륙고기압이 좀처럼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중부지방뿐 아니라 전국의 대부분 지역이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서 맴돌 것으로 보여 이번 주 내내 추위와 눈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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