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500만…사람들 손안에 큰 장이 섰다

등록 2010.01.18.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18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의 인기가 거셉니다. 스마트폰 열풍이 일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즉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는데요.

(김현수 앵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늘고, 이동통신회사들은 앱스토어 경쟁에 나섰습니다.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람을 불어넣어 플룻을 연주하고,

피아노 연주는 물론, 드럼 연주도 가능합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덕분입니다.

세계적으로 1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자는 신석현 씨.

국내 한 출판사의 웹 엔지니어였던 신씨는 낮에는 회사원으로 밤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몰두하며 5년을 보냈습니다.

지난 5월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둔 그는 12월에는 세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경진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신석현 / 형아소프트

"2000년대 웹붐이 막 일어날 때 많은 벤처가 일어났고, 새로운 산업군이 형성됐어요. 그런 기회가 또 다시 올 거라고 생각했고 그 기회가 모바일에 있을 거라고 기대해왔거든요."

올해 열일곱 살이 된 오규석 군. 또래 미국인 친구와 e메일과 화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위치기반 SNS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트위터와 유사하지만 글쓴이의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현재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규석 /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 지금 거의 다 만들어서 아이폰 용 웹 애플리케이션은 개발하고 테스트가 끝났고…지금이 가장 전환점에 있는 시기니까, 이럴 때 내가 있는 아이디어를 지금 활용해서 하는 게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지금 가면 주도권을 잡아서 할 수 있는 거라…"

스마트폰은 신씨와 오군 같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프트웨어 채용공고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판매와 구매에 국경이 없고,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1인 창업자도 늘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관련 세미나에 사람이 몰리고,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수도 급증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앱스토어는 휴대전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기업들도 앱스토어 경쟁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9월 T스토어를 연 데 이어, KT도 12월 쇼 앱스토어를 개설했습니다. LG텔레콤 역시 기술적인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개발자를 끌어오는 것이 앱스토어 성공의 관건인 만큼, 이를 위한 공모전과 지원 프로그램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원 매니저 / SK텔레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국내 모바일 인력이 많아지고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갖고 산학으로 협력해 내가는 방안으로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선 할 점도 있습니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규정은 정비되지 않아 불법복제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현 본부장 / 다음 모바일커뮤니케이션

" 스마트폰을 해킹해서 쓸 수도 있거든요.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거 같고요. 아이폰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외부 개발자들의 지속성이 필요하거든요. 처음에 좀 하다보니까 안돼서 중간에 포기할 수 있는데 구매자들은 하소연 할 데가 없잖아요. 문제가 될 수 있죠."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2%였던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올해 10%대로 높아져, 500만대가량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입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18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의 인기가 거셉니다. 스마트폰 열풍이 일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즉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는데요.

(김현수 앵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늘고, 이동통신회사들은 앱스토어 경쟁에 나섰습니다.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람을 불어넣어 플룻을 연주하고,

피아노 연주는 물론, 드럼 연주도 가능합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덕분입니다.

세계적으로 1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자는 신석현 씨.

국내 한 출판사의 웹 엔지니어였던 신씨는 낮에는 회사원으로 밤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몰두하며 5년을 보냈습니다.

지난 5월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둔 그는 12월에는 세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경진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신석현 / 형아소프트

"2000년대 웹붐이 막 일어날 때 많은 벤처가 일어났고, 새로운 산업군이 형성됐어요. 그런 기회가 또 다시 올 거라고 생각했고 그 기회가 모바일에 있을 거라고 기대해왔거든요."

올해 열일곱 살이 된 오규석 군. 또래 미국인 친구와 e메일과 화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위치기반 SNS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트위터와 유사하지만 글쓴이의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현재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규석 /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 지금 거의 다 만들어서 아이폰 용 웹 애플리케이션은 개발하고 테스트가 끝났고…지금이 가장 전환점에 있는 시기니까, 이럴 때 내가 있는 아이디어를 지금 활용해서 하는 게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지금 가면 주도권을 잡아서 할 수 있는 거라…"

스마트폰은 신씨와 오군 같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습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프트웨어 채용공고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판매와 구매에 국경이 없고,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1인 창업자도 늘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관련 세미나에 사람이 몰리고,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수도 급증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앱스토어는 휴대전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기업들도 앱스토어 경쟁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9월 T스토어를 연 데 이어, KT도 12월 쇼 앱스토어를 개설했습니다. LG텔레콤 역시 기술적인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많은 개발자를 끌어오는 것이 앱스토어 성공의 관건인 만큼, 이를 위한 공모전과 지원 프로그램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원 매니저 / SK텔레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국내 모바일 인력이 많아지고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갖고 산학으로 협력해 내가는 방안으로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선 할 점도 있습니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규정은 정비되지 않아 불법복제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현 본부장 / 다음 모바일커뮤니케이션

" 스마트폰을 해킹해서 쓸 수도 있거든요.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거 같고요. 아이폰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외부 개발자들의 지속성이 필요하거든요. 처음에 좀 하다보니까 안돼서 중간에 포기할 수 있는데 구매자들은 하소연 할 데가 없잖아요. 문제가 될 수 있죠."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2%였던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올해 10%대로 높아져, 500만대가량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입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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