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세종시 수정안 27일 입법예고 外
등록 2010.01.25.(신광영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m니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오는 27일에 입법예고 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여여 간 첨예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현수 앵커) 경찰이 SAT 시험문제 유출 수사를 학원가 전체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ETS로부터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넘겨받았습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
# 세종시 입법예고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27일 입법예고 하기로 하면서 정치권이 폭풍 전야를 맞고 있습니다. 여야 간은 물론, 여당 내의 계파 갈등도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계는 수정안을 반영한 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로 홍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정안이 충청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 끈질기고 차분하게 설명해 민심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구상입니다.
반면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나서 계파 내부의 논란을 종식시키고 `신뢰와 원칙을 중시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서겠다는 채비입니다.
민주당, 자유선진당을 비롯한 야당들도 일제히 수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 SAT 시험부정 일파만파
SAT, 즉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지난 23일 시험에서도 문제지가 유출됐습니다.
SAT에서 한국인들이 시차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학원강사는 대학생들을 고용해 시험지를 빼돌렸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들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문제지를 유출한 사람들입니다.
SAT 시행기관인 ETS, 즉 미국교육평가원도 작심하고 나섰습니다.
잇따른 문제유출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던 강사가 또다시 문제를 빼내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경찰은 ETS로부터 `블랙리스트`를 넘겨받기로 하는 등 강남 학원가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사법부 개혁
대법원이 형사단독 판사를 경력 10년 이상의 법관에게 맡기기로 하는 등 법원시스템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법원장들은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회의를 갖고 개선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형사단독판사의 자격기준을 높이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법관임용 시스템 전반을 정비하고 기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건배당 방식도 손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 정치권이 진보 성향의 법관모임인 우리법연구회의 해체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이용훈 대법원장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 오바마 연두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합니다.
연두교서에서는 경제관련 이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심각한 실업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 하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신의 첫 개혁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개혁법안 처리문제와 교육개혁, 재정적자 감축 노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월가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방침을 재천명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의 전쟁,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아이티 구호노력과 미국의 지도력, 관타나모 수용소, 지지부진한 중동평화협정 등의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아바타` 흥행기록 갱신
3차원 영상기술의 개가로 평가받는 영화 `아바타`가 이번 주 안에 영화 흥행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까지 아바타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흥행 수입은 18억 3600만 달러로 현재 1위인 `타이타닉`의 기록 18억 4000만 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아바타와 타이타닉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니 카메론이 자기 기록을 스스로 깨는 셈입니다.
아바타는 국내에서도 6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바타의 극장 매출을 19억 달러로 잡고 DVD, 주문형비디오(VOD), 비디오테이프, 인터넷TV, 캐릭터 게임 등 부가 판권(총매출의 30%)을 더하면 27억 달러(3조1000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액수는 2008년 CJ제일제당 매출(3조5000억 원), 현대자동차 YF쏘나타 13만대 판매액, 서울 강남구 33평 아파트 2771채 가격과 비슷합니다.
문화상품의 부가가치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위크뷰
(신광영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m니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오는 27일에 입법예고 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여여 간 첨예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현수 앵커) 경찰이 SAT 시험문제 유출 수사를 학원가 전체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ETS로부터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넘겨받았습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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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입법예고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27일 입법예고 하기로 하면서 정치권이 폭풍 전야를 맞고 있습니다. 여야 간은 물론, 여당 내의 계파 갈등도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계는 수정안을 반영한 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로 홍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정안이 충청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 끈질기고 차분하게 설명해 민심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구상입니다.
반면 친박계는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나서 계파 내부의 논란을 종식시키고 `신뢰와 원칙을 중시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서겠다는 채비입니다.
민주당, 자유선진당을 비롯한 야당들도 일제히 수정안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 SAT 시험부정 일파만파
SAT, 즉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지난 23일 시험에서도 문제지가 유출됐습니다.
SAT에서 한국인들이 시차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학원강사는 대학생들을 고용해 시험지를 빼돌렸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들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문제지를 유출한 사람들입니다.
SAT 시행기관인 ETS, 즉 미국교육평가원도 작심하고 나섰습니다.
잇따른 문제유출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던 강사가 또다시 문제를 빼내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경찰은 ETS로부터 `블랙리스트`를 넘겨받기로 하는 등 강남 학원가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사법부 개혁
대법원이 형사단독 판사를 경력 10년 이상의 법관에게 맡기기로 하는 등 법원시스템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법원장들은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회의를 갖고 개선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형사단독판사의 자격기준을 높이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법관임용 시스템 전반을 정비하고 기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건배당 방식도 손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 정치권이 진보 성향의 법관모임인 우리법연구회의 해체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이용훈 대법원장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 오바마 연두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7일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합니다.
연두교서에서는 경제관련 이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심각한 실업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에 전력투구 하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신의 첫 개혁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개혁법안 처리문제와 교육개혁, 재정적자 감축 노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월가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방침을 재천명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의 전쟁,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아이티 구호노력과 미국의 지도력, 관타나모 수용소, 지지부진한 중동평화협정 등의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아바타` 흥행기록 갱신
3차원 영상기술의 개가로 평가받는 영화 `아바타`가 이번 주 안에 영화 흥행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까지 아바타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흥행 수입은 18억 3600만 달러로 현재 1위인 `타이타닉`의 기록 18억 4000만 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아바타와 타이타닉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니 카메론이 자기 기록을 스스로 깨는 셈입니다.
아바타는 국내에서도 6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바타의 극장 매출을 19억 달러로 잡고 DVD, 주문형비디오(VOD), 비디오테이프, 인터넷TV, 캐릭터 게임 등 부가 판권(총매출의 30%)을 더하면 27억 달러(3조1000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액수는 2008년 CJ제일제당 매출(3조5000억 원), 현대자동차 YF쏘나타 13만대 판매액, 서울 강남구 33평 아파트 2771채 가격과 비슷합니다.
문화상품의 부가가치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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