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논평: 도요타 위기의 교훈
등록 2010.02.02.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가속 페달 결함이라는 작은 문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미 3년 전 미국과 일본에서 가속 페달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적이 있으나 당시 도요타는 `차량 결함이 아니라 운전상의 문제`라는 결론을 내리고 미지근하게 대응했습니다. 이때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했더라면 대규모 리콜사태로 번지지 않았을 겁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결함을 방치해 위기로 키운 것입니다. 이 회사 사장이 TV인터뷰에 나와 머리를 조아리며 소비자에게 직접 사과했으나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 소비자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도요타의 문제 차종을 `추천 차종`에서 제외했으니까요. 소비자들의 불만을 가볍게 여기다 큰 코 다친 거지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세계 1위를 목표로 무리하게 해외 생산을 늘리느라 조달 부품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데 있습니다. 부품 가격을 낮추고 비용을 줄여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지만 품질관리를 허술히 한 탓입니다.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도요타 리콜사태를 기회로 삼아 도요타 자동차를 바꾸는 고객에게 할인을 해주는 판촉전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도요타와 미국시장에서 경쟁하던 우리 자동차회사들에게도 미국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입니다. 하지만 도요타와 혼다의 위기는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닙니다. 우리 자동차회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갈 호기(好機)로만 여기고 우쭐했다간 두 회사의 잘못을 되풀이 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기업이건 세계 1등으로 오르면 오만한 마음을 갖고 방심할 수 있습니다. 도요타 사태는 세계 1등이라도 한 순간 방심하면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계 1등에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은 도요타와 혼다의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박영균 논설위원 parkyk@donga.com
세계 1위의 자동차회사인 일본 도요타와 일본 내 2위인 혼다가 대규모 리콜 조치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리콜 대상 자동차가 갈수록 늘어나 이미 지난해 도요타의 전 세계 판매량을 넘어 1000만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표차종인 캠리를 포함한 8개 차종의 미국 내 판매와 생산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혼다도 64만여대를 리콜 조치했습니다. 미국시장에서 기술과 품질의 대명사였던 도요타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고 리콜 비용만 1조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는 가속 페달 결함이라는 작은 문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미 3년 전 미국과 일본에서 가속 페달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적이 있으나 당시 도요타는 `차량 결함이 아니라 운전상의 문제`라는 결론을 내리고 미지근하게 대응했습니다. 이때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했더라면 대규모 리콜사태로 번지지 않았을 겁니다.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결함을 방치해 위기로 키운 것입니다. 이 회사 사장이 TV인터뷰에 나와 머리를 조아리며 소비자에게 직접 사과했으나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 소비자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도요타의 문제 차종을 `추천 차종`에서 제외했으니까요. 소비자들의 불만을 가볍게 여기다 큰 코 다친 거지요.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세계 1위를 목표로 무리하게 해외 생산을 늘리느라 조달 부품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데 있습니다. 부품 가격을 낮추고 비용을 줄여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지만 품질관리를 허술히 한 탓입니다.
미국 자동차회사들은 도요타 리콜사태를 기회로 삼아 도요타 자동차를 바꾸는 고객에게 할인을 해주는 판촉전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도요타와 미국시장에서 경쟁하던 우리 자동차회사들에게도 미국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입니다. 하지만 도요타와 혼다의 위기는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닙니다. 우리 자동차회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갈 호기(好機)로만 여기고 우쭐했다간 두 회사의 잘못을 되풀이 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기업이건 세계 1등으로 오르면 오만한 마음을 갖고 방심할 수 있습니다. 도요타 사태는 세계 1등이라도 한 순간 방심하면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계 1등에 도전하는 우리 기업들은 도요타와 혼다의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박영균 논설위원 parky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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