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물 속서 산소통 메고 자전거를?

등록 2010.02.11.
물 속에서 산소통을 메고 자전거를 타는 이색 스포츠대회가 영국에서 열렸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물 속에서 자전거를 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영국 `런던 다이빙 학교`가 개발한 `수중 터보 트레이닝 사이클` 입니다.

물 속에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 훈련용 자전거를 타는 겁니다. 쉽지 않은 두 가지 운동의 결합. 언뜻 생각해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다이빙 학교 측은 이색 스포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회를 열었습니다. 고정된 수중 사이클의 페달을 밟아 가상으로 약 1.6km 떨어진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달하면 우승하는 겁니다.

[닉 모블리 / 런던 다이빙 학교 운영 책임자]

"우리는 세계 최초의 수중 터보 트레이닝 자전거라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이 대회를 열었다.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물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자전거는 실제 이동하는 것은 아니고 페달을 돌려 가상으로 1마일을 달리는 거다."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우승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스피드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레이스 때 소비한 산소량을 함께 체크하기 때문입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스킨 스쿠버 지식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담은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물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일은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베테랑 스쿠버 다이버도 한 번 타보더니 혀를 내두릅니다.

[빅키 클라케 / 스쿠버 다이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힘들다. 부력 문제가 관건인데 자전거에서 튼튼히 버틸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동원해야 한다. 1마일을 달렸더니 매우 지치지만 너무나 재미있다."

100 파운드(약 18만 원)의 참가비는 영국의 스포츠 관련 자선단체인 `스포츠 릴리프`에 기부됩니다.

이 대회는 다음달 21일까지 열립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물 속에서 산소통을 메고 자전거를 타는 이색 스포츠대회가 영국에서 열렸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물 속에서 자전거를 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영국 `런던 다이빙 학교`가 개발한 `수중 터보 트레이닝 사이클` 입니다.

물 속에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 훈련용 자전거를 타는 겁니다. 쉽지 않은 두 가지 운동의 결합. 언뜻 생각해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다이빙 학교 측은 이색 스포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회를 열었습니다. 고정된 수중 사이클의 페달을 밟아 가상으로 약 1.6km 떨어진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달하면 우승하는 겁니다.

[닉 모블리 / 런던 다이빙 학교 운영 책임자]

"우리는 세계 최초의 수중 터보 트레이닝 자전거라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이 대회를 열었다. 스쿠버 다이빙 장비를 착용하고 물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자전거는 실제 이동하는 것은 아니고 페달을 돌려 가상으로 1마일을 달리는 거다."

무조건 빨리 달린다고 우승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스피드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레이스 때 소비한 산소량을 함께 체크하기 때문입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스킨 스쿠버 지식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담은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물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일은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베테랑 스쿠버 다이버도 한 번 타보더니 혀를 내두릅니다.

[빅키 클라케 / 스쿠버 다이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힘들다. 부력 문제가 관건인데 자전거에서 튼튼히 버틸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동원해야 한다. 1마일을 달렸더니 매우 지치지만 너무나 재미있다."

100 파운드(약 18만 원)의 참가비는 영국의 스포츠 관련 자선단체인 `스포츠 릴리프`에 기부됩니다.

이 대회는 다음달 21일까지 열립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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