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밴쿠버 감동 드라마 이어지나 外
등록 2010.02.16.(김현수 앵커) 오늘 한국의 모태범 선수가 사상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습니다. 앞으로도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만드는 감동의 드라마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오바마, 달라이라마 면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대만에 대해 미국의 무기판매와 무역마찰로 갈등을 빚고 있어 면담 이후 양국의 갈등이 어떻게 증폭될지 전 세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건설적 대화를 나누는 걸 학수고대하고 있다"면서 18일 면담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측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가 아닌 소규모 접견실인 맵 룸(Map Room)을 면담 장소로 정해 중국을 배려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로 한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하라"고 반발했습니다.
중국의 분노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미국과 협조를 거부하는 형태로 표출될 개연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이란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를 원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종시, 국정조사 대상이 되나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총회(의총) 개최 여부와 민주당의 세종시 수정안 국정조사 요구서가 이번 주 정치권의 쟁점입니다.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당론 변경을 위한 의총 소집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재적의원 10분의 1 이상, 즉 재적의원 169명 중 17명만 요구하면 의총을 열 수 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소집 요구가 있으면 원칙대로 의총을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이계 의원의 주축인 `함께 내일로`는 16일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일부는 의총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세종시 원안 백지화를 논의하는 의총에 응할 수 없다는 견해여서 의총 자체가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일단 유보한 대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도요타, 특단대책 내놓나
대규모 리콜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도요타가 이번 주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열리는 미국 하원의 청문회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입니다. 리콜 사태 파문이 더 확산되면 도요타의 브랜드 이미지가 회복하기 힘들 지경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위기감의 발로입니다.
외신들은 도요타가 핵심 부품의 무상 보증수리 기간을 10년, 10만 마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의 미국 의회 청문회 참석 여부도 이번 주 중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요타가 거침없는 확장기의 어두운 이면을 가리키는 이른바 `와타나베의 저주`에서 벗어날 승부수를 띄워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벤쿠버발 감동 드라마 이어지나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0m로 전환한지 7개월 만에 동양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 선수. 쇼트트랙 1500m에서 성시백 선수와 충돌하자 성 선수의 어머니를 찾아 사과한 이호석 선수. 이 선수를 감싸 안은 성 선수의 어머니.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감동 드라마가 이번 주에도 펼쳐집니다.
한국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14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정수 선수가 2관왕에 오를지, 1500m 결선에서 함께 넘어진 성시백 선수와 이호석 선수가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사입니다. 18일 예선, 21일 결선이 열립니다.
중국에 최강 자리를 내 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18일 열리는 500m 결선과 21일 열리는 1500m 결선에서 반란을 노립니다. 조해리 등 선수 3명이 출전해 중국의 아성에 도전합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는 20일 훈련지인 토론토를 떠나 밴쿠버에 입성합니다. 김 선수는 24일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26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사상 첫 올림픽 피겨 금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해진 스키점프 대표팀은 20, 21일 열리는 라지힐 개인전에 출전해 상위권 입상을 노립니다. 이상 주간뉴스 전망이었습니다.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위크¤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곧 만납니다. 중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삽니다.
(김현수 앵커) 오늘 한국의 모태범 선수가 사상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습니다. 앞으로도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만드는 감동의 드라마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오바마, 달라이라마 면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면담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대만에 대해 미국의 무기판매와 무역마찰로 갈등을 빚고 있어 면담 이후 양국의 갈등이 어떻게 증폭될지 전 세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건설적 대화를 나누는 걸 학수고대하고 있다"면서 18일 면담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측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Oval Office)가 아닌 소규모 접견실인 맵 룸(Map Room)을 면담 장소로 정해 중국을 배려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로 한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하라"고 반발했습니다.
중국의 분노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미국과 협조를 거부하는 형태로 표출될 개연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이란에 대해 강력한 추가 제재를 원하고 있지만 중국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종시, 국정조사 대상이 되나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총회(의총) 개최 여부와 민주당의 세종시 수정안 국정조사 요구서가 이번 주 정치권의 쟁점입니다.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당론 변경을 위한 의총 소집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재적의원 10분의 1 이상, 즉 재적의원 169명 중 17명만 요구하면 의총을 열 수 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소집 요구가 있으면 원칙대로 의총을 소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이계 의원의 주축인 `함께 내일로`는 16일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일부는 의총을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세종시 원안 백지화를 논의하는 의총에 응할 수 없다는 견해여서 의총 자체가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일단 유보한 대신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도요타, 특단대책 내놓나
대규모 리콜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도요타가 이번 주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열리는 미국 하원의 청문회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입니다. 리콜 사태 파문이 더 확산되면 도요타의 브랜드 이미지가 회복하기 힘들 지경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위기감의 발로입니다.
외신들은 도요타가 핵심 부품의 무상 보증수리 기간을 10년, 10만 마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의 미국 의회 청문회 참석 여부도 이번 주 중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요타가 거침없는 확장기의 어두운 이면을 가리키는 이른바 `와타나베의 저주`에서 벗어날 승부수를 띄워야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벤쿠버발 감동 드라마 이어지나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0m로 전환한지 7개월 만에 동양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 선수. 쇼트트랙 1500m에서 성시백 선수와 충돌하자 성 선수의 어머니를 찾아 사과한 이호석 선수. 이 선수를 감싸 안은 성 선수의 어머니.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감동 드라마가 이번 주에도 펼쳐집니다.
한국은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14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정수 선수가 2관왕에 오를지, 1500m 결선에서 함께 넘어진 성시백 선수와 이호석 선수가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사입니다. 18일 예선, 21일 결선이 열립니다.
중국에 최강 자리를 내 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18일 열리는 500m 결선과 21일 열리는 1500m 결선에서 반란을 노립니다. 조해리 등 선수 3명이 출전해 중국의 아성에 도전합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는 20일 훈련지인 토론토를 떠나 밴쿠버에 입성합니다. 김 선수는 24일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26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사상 첫 올림픽 피겨 금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해진 스키점프 대표팀은 20, 21일 열리는 라지힐 개인전에 출전해 상위권 입상을 노립니다. 이상 주간뉴스 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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