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들 매출줄까 ‘조마’ 중소서점 반격기회 ‘희색’

등록 2010.02.18.
◆교보 광화문점 개보수 휴점 파장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8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교보 문고 광화문점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개보수를 위해 휴점할 예정입니다.

(김현수 앵커) 1981년 문을 연 이래 국내 대표 서점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교보문고가 휴점하면 출판업계에는 어떤 파장이 있을까요. 주성하 기자입니다.

광화문 네거리에 자리 잡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이곳이 개보수로 다섯 달 동안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단골 고객들의 아쉬움은 큽니다.

(인터뷰) 김명실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일단 너무 놀랍죠. 그리고 빨리 필요한 책을 사야겠다는 급한 마음. 임시매장이라도 열어줘서 이렇게 하면 참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윤 / 대학생

"자주 놀려 와서 책도 읽고 그랬는데 다섯 달 동안 문 닫으면 어디 가서 책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쉽네요."



광화문점의 개보수 소식에 아쉬운 것은 비단 독자들만은 아닙니다.

출판업계도 광화문점의 휴점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도 대형서점 판매대에서 직접 책을 골라드는 독자가 적지 않기 때문에 출판사들의 매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보수 기간 신간 발행을 중단하기로 하는 출판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서점의 출현으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재환 대표 / 에코리브르

"광화문점이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 서점들도 발달돼 있고 옛날만큼 그런 영향력은 많이 감소됐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중소서점들은 이번 개보수를 교보문고로 쏠렸던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는 호재로 보고 벌써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수아 / 리브로 마켓팅팀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휴점을 광화문 중심의 도서구매 패턴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아서 낭독회라든지, 저자와의 만남 등 문화행사를 많이 가질 예정이고요, 영수증 이벤트 같이 다양한 행사들을 2분기에 집중해서 할 예정입니다."

교보문고 측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보수 및 임시 휴점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번 5개월의 개보수 공백이 교보문고의 절대적 지위를 유지시켜주는 발판이 될지, 아니면 중소서점들의 반격의 기회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주성합니다.

◆교보 광화문점 개보수 휴점 파장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8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교보 문고 광화문점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개보수를 위해 휴점할 예정입니다.

(김현수 앵커) 1981년 문을 연 이래 국내 대표 서점으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교보문고가 휴점하면 출판업계에는 어떤 파장이 있을까요. 주성하 기자입니다.

광화문 네거리에 자리 잡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오랜 역사와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이곳이 개보수로 다섯 달 동안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단골 고객들의 아쉬움은 큽니다.

(인터뷰) 김명실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일단 너무 놀랍죠. 그리고 빨리 필요한 책을 사야겠다는 급한 마음. 임시매장이라도 열어줘서 이렇게 하면 참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인터뷰) 서정윤 / 대학생

"자주 놀려 와서 책도 읽고 그랬는데 다섯 달 동안 문 닫으면 어디 가서 책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쉽네요."



광화문점의 개보수 소식에 아쉬운 것은 비단 독자들만은 아닙니다.

출판업계도 광화문점의 휴점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도 대형서점 판매대에서 직접 책을 골라드는 독자가 적지 않기 때문에 출판사들의 매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보수 기간 신간 발행을 중단하기로 하는 출판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서점의 출현으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인터뷰) 박재환 대표 / 에코리브르

"광화문점이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 서점들도 발달돼 있고 옛날만큼 그런 영향력은 많이 감소됐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중소서점들은 이번 개보수를 교보문고로 쏠렸던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는 호재로 보고 벌써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수아 / 리브로 마켓팅팀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휴점을 광화문 중심의 도서구매 패턴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아서 낭독회라든지, 저자와의 만남 등 문화행사를 많이 가질 예정이고요, 영수증 이벤트 같이 다양한 행사들을 2분기에 집중해서 할 예정입니다."

교보문고 측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보수 및 임시 휴점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번 5개월의 개보수 공백이 교보문고의 절대적 지위를 유지시켜주는 발판이 될지, 아니면 중소서점들의 반격의 기회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주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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