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공교육도 된다
등록 2010.03.04.3일 발표된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분석을 보면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한 해 전에 나왔던 똑같은 시험결과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꽤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그때 낙제생 비율이 많아서 정부의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학교들이 이번엔 학생들의 학력을 상당히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과를 낸 학교들은 교장이 강한 리더십으로 교사들의 열성을 이끌어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좌파적 교육관을 지닌 일각에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학력 격차가 생긴다고 주장을 하지요.
우리학교는 가난하고 못 배운 학부모들이 많아서 교사가 아무리 가르쳐봐야 소용없다고, 아예 교육을 포기하자는 것이 일부 교원단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학교들은 달랐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준별로 교사가 달라붙어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그 랬더니 제 학년 공부를 못 따라오던 아이들이 제법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결국 실력을 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만일 정부가 전교조 주장대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하지 않고, 또 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면 이만한 성과가 나왔을 리 없습니다.
물론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서울의 학교들은 모두 사교육만 믿고 교육을 팽개친 건지, 초중고 모두 전국 최하수준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학교가 학력미달 학생을 줄이는 데만 신경 쓸 게 아니라 보통학력 이상으로, 우수학력 수준으로 얼마나 끌어올리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특히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수준은 어떤지, 발표를 안 해서 알 길이 없습니다.
정부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학력부진이 심한 학교들을 포함해 모두 600개가 넘는 학교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원만 해주다보면 못 가르치는 학교가 되레 혜택을 받는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가 있지요.
미 국처럼 교장과 교사를 해고하는 것은 물론 폐교도 마다않는 채찍을 같이 써야 합니다. 2010년 학교별 평가를 발표할 때는 문책방침도 같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동아논평이었습니다.
김순덕 논설위원 yuri@donga.com
우리 공교육에 과연 희망이 있는 것인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3일 발표된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분석을 보면 희망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한 해 전에 나왔던 똑같은 시험결과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꽤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그때 낙제생 비율이 많아서 정부의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학교들이 이번엔 학생들의 학력을 상당히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과를 낸 학교들은 교장이 강한 리더십으로 교사들의 열성을 이끌어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좌파적 교육관을 지닌 일각에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학력 격차가 생긴다고 주장을 하지요.
우리학교는 가난하고 못 배운 학부모들이 많아서 교사가 아무리 가르쳐봐야 소용없다고, 아예 교육을 포기하자는 것이 일부 교원단체들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학교들은 달랐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준별로 교사가 달라붙어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그 랬더니 제 학년 공부를 못 따라오던 아이들이 제법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결국 실력을 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만일 정부가 전교조 주장대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하지 않고, 또 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면 이만한 성과가 나왔을 리 없습니다.
물론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서울의 학교들은 모두 사교육만 믿고 교육을 팽개친 건지, 초중고 모두 전국 최하수준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학교가 학력미달 학생을 줄이는 데만 신경 쓸 게 아니라 보통학력 이상으로, 우수학력 수준으로 얼마나 끌어올리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특히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수준은 어떤지, 발표를 안 해서 알 길이 없습니다.
정부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학력부진이 심한 학교들을 포함해 모두 600개가 넘는 학교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원만 해주다보면 못 가르치는 학교가 되레 혜택을 받는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가 있지요.
미 국처럼 교장과 교사를 해고하는 것은 물론 폐교도 마다않는 채찍을 같이 써야 합니다. 2010년 학교별 평가를 발표할 때는 문책방침도 같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동아논평이었습니다.
김순덕 논설위원 yu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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