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1인 다역…출판시장 다양성 기회

등록 2010.03.26.
◆독립출판 날개 달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6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독립출판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기성 출판사 주도의 책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이나 소수 그룹이 기획과 편집, 때로는 인쇄까지 해서 출판하는 걸 말합니다.

(김정안 앵커) 최근 독립출판 방식으로 책을 내는 사람들이 늘고, 독립출판물을 소개하는 유통채널도 다양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프 리랜서 사진작가 구창욱 씨는 지난해 독립출판 잡지 월플라워(wallflower)를 창간했습니다.

그는 이 잡지의 발행인이자 기획·편집자며, 필진이자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완성된 편집본을 집에 있는 프린터기로 인쇄 하고, 제본을 하는 것도 구 씨의 몫입니다.

예술 작품집과 유사한 구 씨의 잡지에는 그가 선정한 다양한 작가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인 터뷰) 구창욱 / 월플라워

"제가 혼자하게 된 이유는 출판사에 가게 되면 어쨌든 상업적인 면이 부각되는데 그게 안 맞았고, 광고가 아무래도 책의 분위기를 좌우하게 되는데..."

1999년 창간한 격월간지 싱클레어도 독립출판물입니다.

뮤 지션이자 디자이너인 이아립 씨와 역시 뮤지션이자 대학 연구원인 김용진 씨 등 다섯 명의 편집자가 만드는 이 잡지는 다양한 사람들이 기고한 글과 그림, 사진과 음악을 소개합니다.

잡지 가격은 4000원. 종이가격과 인쇄비로 빠듯하지만 따로 광고를 받진 않습니다. 원가절약을 위해, 정기독자 1000여 명에게 잡지를 부치는 것도 직접 해결합니다.

(인터뷰) 김용진 / 싱클레어

"문화라는 것 자체가 다양성을 가진 게 기본 속성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유지해줄 수 있는 그런 무대 같은 걸 계속 만들고 싶었어요."

해외에서 서브컬쳐의 하나로 자리 잡은 독립출판 문화는 문서 편집이 가능한 개인 PC와 레이저프린터 기의 발전과 함께 확대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1~2년 새 독립출판물을 내는 작가들이 늘고, 유통채널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독립출판물만을 따로 유통하는 온오프라인 서점이 늘어난 것은 물론, 독립출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강좌도 생겼습니다.

독립출판물을 소개하는 독립출판 페어도 열립니다.

(인터 뷰) 이로 대표 / 유어 마인드

"국내에서 소규모 출판물을 발간하고 있는 작가들이 본인의 책들을 좀 더 대중적인 유통 경로로 혹은 유통의 활로를 찾고 싶어 하는데, 그런 장을 마련하고자..."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독자들은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독립출판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임경용 / 더북소사이어티

"딱딱 한 시스템에서 약간 벗어나서 많은 작가들이 책을 통해 데뷔하기도 하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리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예술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고 보고..."

(스탠딩) 구가인/영상뉴스팀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독립출판물은 200~300여종 정도. 다양한 생각,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독립출판물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독립출판 날개 달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6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독립출판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기성 출판사 주도의 책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이나 소수 그룹이 기획과 편집, 때로는 인쇄까지 해서 출판하는 걸 말합니다.

(김정안 앵커) 최근 독립출판 방식으로 책을 내는 사람들이 늘고, 독립출판물을 소개하는 유통채널도 다양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프 리랜서 사진작가 구창욱 씨는 지난해 독립출판 잡지 월플라워(wallflower)를 창간했습니다.

그는 이 잡지의 발행인이자 기획·편집자며, 필진이자 디자이너이기도 합니다. 완성된 편집본을 집에 있는 프린터기로 인쇄 하고, 제본을 하는 것도 구 씨의 몫입니다.

예술 작품집과 유사한 구 씨의 잡지에는 그가 선정한 다양한 작가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인 터뷰) 구창욱 / 월플라워

"제가 혼자하게 된 이유는 출판사에 가게 되면 어쨌든 상업적인 면이 부각되는데 그게 안 맞았고, 광고가 아무래도 책의 분위기를 좌우하게 되는데..."

1999년 창간한 격월간지 싱클레어도 독립출판물입니다.

뮤 지션이자 디자이너인 이아립 씨와 역시 뮤지션이자 대학 연구원인 김용진 씨 등 다섯 명의 편집자가 만드는 이 잡지는 다양한 사람들이 기고한 글과 그림, 사진과 음악을 소개합니다.

잡지 가격은 4000원. 종이가격과 인쇄비로 빠듯하지만 따로 광고를 받진 않습니다. 원가절약을 위해, 정기독자 1000여 명에게 잡지를 부치는 것도 직접 해결합니다.

(인터뷰) 김용진 / 싱클레어

"문화라는 것 자체가 다양성을 가진 게 기본 속성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유지해줄 수 있는 그런 무대 같은 걸 계속 만들고 싶었어요."

해외에서 서브컬쳐의 하나로 자리 잡은 독립출판 문화는 문서 편집이 가능한 개인 PC와 레이저프린터 기의 발전과 함께 확대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1~2년 새 독립출판물을 내는 작가들이 늘고, 유통채널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독립출판물만을 따로 유통하는 온오프라인 서점이 늘어난 것은 물론, 독립출판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강좌도 생겼습니다.

독립출판물을 소개하는 독립출판 페어도 열립니다.

(인터 뷰) 이로 대표 / 유어 마인드

"국내에서 소규모 출판물을 발간하고 있는 작가들이 본인의 책들을 좀 더 대중적인 유통 경로로 혹은 유통의 활로를 찾고 싶어 하는데, 그런 장을 마련하고자..."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알리고, 독자들은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독립출판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임경용 / 더북소사이어티

"딱딱 한 시스템에서 약간 벗어나서 많은 작가들이 책을 통해 데뷔하기도 하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리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예술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고 보고..."

(스탠딩) 구가인/영상뉴스팀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독립출판물은 200~300여종 정도. 다양한 생각,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독립출판물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