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 택시’ 日 도쿄서 운행 시작

택시도 이제 친환경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일본 도쿄의 한 택시회사가 전기 자동차 택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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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자동차 한 대가 도로를 달립니다.

전기 자동차를 뜻하는 `EV(Electronic Vehicle)` 마크가 보입니다.

25일부터 도쿄에서 운행을 시작한 `제로 택시`입니다.

전기자동차를 개조한 택시라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제로 택시는 녹색으로 외관을 꾸며 청정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도미타 가즈히로/ 히노마루 리무진 전무이사]

＂도쿄 같은 대도시에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전기 자동차를 도입하면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같은 대도시에서도 전기 자동차 수가 늘어나게 될 걸로 본다.＂

제로 택시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아이미브(i-Miev)`를 개조한 것입니다.

제 로 택시를 도입한 택시 회사 히노마루 리무진은 일단 2대만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도미타 가즈히로/ 히노마루 리무진 전무이사]

＂전기가 LPG보다 싸기 때문에 미래에는 전기로 움직이는 택시를 널리 보급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

1회 충전으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는 160km로 다소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로 택시는 아직까지 도쿄 시내에서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2020년까지 일본 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4 줄이겠다고 약속해 전기 자동차 택시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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