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곳곳 자연재해로 ‘몸살’

등록 2010.04.09.
세계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50년 만의 폭우가 쏟아져 1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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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가 휩쓸고 간 한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브라질 남부 리우 데 자네이루 주(州) 니테로이 시의 모습입니다.

구조 대원들이 거대한 흙더미 속에 매몰된 주민들을 구조하느라 애쓰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리우 데 자네이루 주 곳곳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200명 이상이 매몰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오후 산사태가 덮친 니테로이 시 빈민촌. 진흙 더미와 건물 잔해에 묻혀있던 21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들을 구한 구조대는 시신 6구도 함께 수습했습니다. 구조대는 실종자가 70명에 달해 사망자가 늘어날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마렐린 피네이로 / 니테로이 시 주민]

"산사태가 시작되는 소리에 가족들에게 `뛰어, 뛰어, 뛰어`라고 외쳤다. 부엌과 동생 방, 그리고 거실로 흙더미들이 밀려 들어왔다. 또 다른 방에는 그때까지 흙더미가 밀려들지 않아 우리는 창문을 열고 숲으로 달아났다."

산 사태가 일어난 니테로이 시 모호 도 붐바 지역은 지대가 높은데다 이전 쓰레기 매립장 위에 세워져 지반이 약해 피해가 더 컸습니다.

리 우 주 전역에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1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니테로이 시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최소 8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산사태로 전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세계 곳곳이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50년 만의 폭우가 쏟아져 1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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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가 휩쓸고 간 한 마을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브라질 남부 리우 데 자네이루 주(州) 니테로이 시의 모습입니다.

구조 대원들이 거대한 흙더미 속에 매몰된 주민들을 구조하느라 애쓰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리우 데 자네이루 주 곳곳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200명 이상이 매몰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오후 산사태가 덮친 니테로이 시 빈민촌. 진흙 더미와 건물 잔해에 묻혀있던 21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들을 구한 구조대는 시신 6구도 함께 수습했습니다. 구조대는 실종자가 70명에 달해 사망자가 늘어날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마렐린 피네이로 / 니테로이 시 주민]

"산사태가 시작되는 소리에 가족들에게 `뛰어, 뛰어, 뛰어`라고 외쳤다. 부엌과 동생 방, 그리고 거실로 흙더미들이 밀려 들어왔다. 또 다른 방에는 그때까지 흙더미가 밀려들지 않아 우리는 창문을 열고 숲으로 달아났다."

산 사태가 일어난 니테로이 시 모호 도 붐바 지역은 지대가 높은데다 이전 쓰레기 매립장 위에 세워져 지반이 약해 피해가 더 컸습니다.

리 우 주 전역에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1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니테로이 시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최소 8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산사태로 전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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