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프라하의 낭만 느껴보세요”

등록 2010.04.16.
◆성큼 다가온 프라하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6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프란츠 카프카나 밀란 쿤데라같은 세계적인 작가를 낳은 나라가 바로 체콥니다. 수도 프라하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아름다운 도신데요. 한국과 체코가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20년이 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체코의 문화를 소개하는 체코정보문화원이 서울에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셨을 텐데요. 민동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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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서울 도심에 동유럽의 고풍스러운 성이 있습니다.

한국-체코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개관한 체코정보문화원입니다.

건물 외관은 프라하 구 시청광장의 시계탑을 고스란히 재현했습니다.

체코에서 맥아를 들여와 맥주를 만들어 파는 국내업체 캐슬프라하가 지었습니다.

캐슬프라하 측은 이 건물 3층을 주한체코대사관에 제공했습니다.

(인 터뷰) 안정원/캐슬프라하코퍼레이션 본부장

"정보원을 통해서 체코의 정보, 프라하의 관광지 상품들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를 고객들한테 만들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현장음) "도브리덴" "도브리 베첼"

귀에 도, 입에도 생소한 체코어를 열심히 따라합니다.

체코정보문화원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체코어 강습.

수강생은 세 명뿐이지만 열기는 뜨겁습니다.

체코어를 시작한 동기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신예지/체코어 강사

"제가 고등학교 때 언니가 유럽여행을 갔는데, 가장 아름다운 나라에서 엽서를 보낸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나라가 체코였어요."

(인터 뷰) 이철재/외교통상부 행정인턴

"영국에 어학연수를 갔을 때 체코 친구를 만났습니다. 둘이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싶어서 배우게 됐습니다."

체코정보문화원에서는 체코 서적 200여 권과 체코 문물을 소개하는 다양한 시청각 교재도 볼 수 있습니다. 체코 말로 된 한국어 교본도 눈에 띕니다.

지금은 한국과 체코의 교류 100년을 소개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주한체코대사관 측은 2개월에 한번씩 이곳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 야로슬라브 올샤, jr./주한체코대사

"체코는 한국에 비해 작은 나라지만 긴 역사 속에서 자랑할 문화유산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체코의 음악, 문학, 미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완전한 체코문화원 설립을 위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지만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합니다."

국내에서 체코의 공연문화를 맛볼 기회도 늘고 있습니다.

인형극 `돈 지오바니`와 연극 `리빙`이 지난 3월과 4월 초 국내 초연됐습니다.

5월에는 `프라하의 한국인 디자이너 작품전`, 체코 애니메이션 `까떽` 상영, 서울오라토리오의 체코음악 연주회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클로징)

"이 작은 공간에서부터 체코의 문화가 조금씩 한국인의 마음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민동용입니다."

◆성큼 다가온 프라하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6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프란츠 카프카나 밀란 쿤데라같은 세계적인 작가를 낳은 나라가 바로 체콥니다. 수도 프라하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아름다운 도신데요. 한국과 체코가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20년이 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체코의 문화를 소개하는 체코정보문화원이 서울에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셨을 텐데요. 민동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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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서울 도심에 동유럽의 고풍스러운 성이 있습니다.

한국-체코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개관한 체코정보문화원입니다.

건물 외관은 프라하 구 시청광장의 시계탑을 고스란히 재현했습니다.

체코에서 맥아를 들여와 맥주를 만들어 파는 국내업체 캐슬프라하가 지었습니다.

캐슬프라하 측은 이 건물 3층을 주한체코대사관에 제공했습니다.

(인 터뷰) 안정원/캐슬프라하코퍼레이션 본부장

"정보원을 통해서 체코의 정보, 프라하의 관광지 상품들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를 고객들한테 만들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현장음) "도브리덴" "도브리 베첼"

귀에 도, 입에도 생소한 체코어를 열심히 따라합니다.

체코정보문화원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체코어 강습.

수강생은 세 명뿐이지만 열기는 뜨겁습니다.

체코어를 시작한 동기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신예지/체코어 강사

"제가 고등학교 때 언니가 유럽여행을 갔는데, 가장 아름다운 나라에서 엽서를 보낸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나라가 체코였어요."

(인터 뷰) 이철재/외교통상부 행정인턴

"영국에 어학연수를 갔을 때 체코 친구를 만났습니다. 둘이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고 싶어서 배우게 됐습니다."

체코정보문화원에서는 체코 서적 200여 권과 체코 문물을 소개하는 다양한 시청각 교재도 볼 수 있습니다. 체코 말로 된 한국어 교본도 눈에 띕니다.

지금은 한국과 체코의 교류 100년을 소개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주한체코대사관 측은 2개월에 한번씩 이곳에서 다양한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 야로슬라브 올샤, jr./주한체코대사

"체코는 한국에 비해 작은 나라지만 긴 역사 속에서 자랑할 문화유산이 많습니다. 한국에서 체코의 음악, 문학, 미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완전한 체코문화원 설립을 위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지만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합니다."

국내에서 체코의 공연문화를 맛볼 기회도 늘고 있습니다.

인형극 `돈 지오바니`와 연극 `리빙`이 지난 3월과 4월 초 국내 초연됐습니다.

5월에는 `프라하의 한국인 디자이너 작품전`, 체코 애니메이션 `까떽` 상영, 서울오라토리오의 체코음악 연주회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클로징)

"이 작은 공간에서부터 체코의 문화가 조금씩 한국인의 마음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민동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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