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골드만삭스 파장에 세계증시 ‘출렁’

등록 2010.04.19.
◆위크 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니다.

함미 인양 이후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본격적인 후보 공천에 들어갔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주 워싱턴에서는 G20재무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여러 안건 가운데 은행세 논의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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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원인규명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 규명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17일 천안함 함미가 평택의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짐에 따라 선체 절단면과 수거한 파편 및 부유물 80종 183점에 대한 본격적인 감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단은 이르면 5월 중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군은 천안함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노출된 서해상에서의 작전계획을 대신할 새로운 작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해 5도 주변에서의 초계함 작전구역 재조정 △열상감시장비(TOD) 등 감시자산 운용 전반에 대한 재검토 △A급 합동경계태세인 `서풍`의 명칭과 내용 변경 △통신상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통신보고 체계 변경 등이 새 작계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잠수함 등 수중무기 탐지능력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소행임이 드러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문제를 제기할 방침입니다.

◇6.2 지방선거

6.2 지방선거를 40여 일 남겨 놓고 여야는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시장 선거를 대비한 본격적인 후보 공천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당분간 `천안함 조문 정국`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대외홍보를 자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북한 관련설이 불거진 만큼 안보 이슈가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19일 경선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9일 치러질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 원희룡 의원, 김충환 의원, 나경원 의원 등 각 예비후보는 천안함 사건 관련 준비에 분주합니다.

한나라당은 제주도지사 경선을 27일 치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21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총리는 천안함 조문 정국에 맞춰 대외행보를 자제하면서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또 민주당은 다음달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때 추모 열기가 일면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대규모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23일 미국 워싱턴에서는 G20, 즉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립니다.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여러 안건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그 중에서도 은행세(稅) 논의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은행의 장단기 부채에 은행세를 매기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투입한 공적자금 회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금융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세를 거둬 기금을 조성해두자는 견해입니다.

반면 개발도상국들은 은행세가 자국 금융 산업 발전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도입에 부정적입니다.

한국은 국제 논의 동향에 맞춰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중간자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G20 회의에서 은행세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가 이뤄질지는 예측하기 힘듭니다만, 만약 합의가 도출된다면 거기에 따라 국내 은행들의 향후 자산 운영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 사기혐의 파장

미국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사기 혐의 기소 파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 기소 사태로 인해 그동안 기업 실적 호전 등으로 오름세를 보여온 뉴욕증시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16일 뉴욕증시에서는 골드만 기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 지수가 1.1%나 떨어졌습니다.

사건의 파장은 SEC, 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얼마나 확대될지에 달려있습니다.

SEC는 골드막삭스 이외의 다른 월가 투자은행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월가 금융회사들의 도덕적 해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상원은 앞으로 수 주일 내에 금융권의 무분별한 파생상품 투자 등을 규제하기 위한 금융개혁법안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위크 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니다.

함미 인양 이후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본격적인 후보 공천에 들어갔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주 워싱턴에서는 G20재무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여러 안건 가운데 은행세 논의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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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원인규명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 규명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17일 천안함 함미가 평택의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옮겨짐에 따라 선체 절단면과 수거한 파편 및 부유물 80종 183점에 대한 본격적인 감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단은 이르면 5월 중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군은 천안함 사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노출된 서해상에서의 작전계획을 대신할 새로운 작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해 5도 주변에서의 초계함 작전구역 재조정 △열상감시장비(TOD) 등 감시자산 운용 전반에 대한 재검토 △A급 합동경계태세인 `서풍`의 명칭과 내용 변경 △통신상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통신보고 체계 변경 등이 새 작계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잠수함 등 수중무기 탐지능력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소행임이 드러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 문제를 제기할 방침입니다.

◇6.2 지방선거

6.2 지방선거를 40여 일 남겨 놓고 여야는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시장 선거를 대비한 본격적인 후보 공천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당분간 `천안함 조문 정국`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대외홍보를 자제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북한 관련설이 불거진 만큼 안보 이슈가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19일 경선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9일 치러질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 원희룡 의원, 김충환 의원, 나경원 의원 등 각 예비후보는 천안함 사건 관련 준비에 분주합니다.

한나라당은 제주도지사 경선을 27일 치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21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총리는 천안함 조문 정국에 맞춰 대외행보를 자제하면서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또 민주당은 다음달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때 추모 열기가 일면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대규모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23일 미국 워싱턴에서는 G20, 즉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립니다.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여러 안건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그 중에서도 은행세(稅) 논의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은행의 장단기 부채에 은행세를 매기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투입한 공적자금 회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금융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은행세를 거둬 기금을 조성해두자는 견해입니다.

반면 개발도상국들은 은행세가 자국 금융 산업 발전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도입에 부정적입니다.

한국은 국제 논의 동향에 맞춰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중간자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G20 회의에서 은행세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가 이뤄질지는 예측하기 힘듭니다만, 만약 합의가 도출된다면 거기에 따라 국내 은행들의 향후 자산 운영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 사기혐의 파장

미국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사기 혐의 기소 파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 기소 사태로 인해 그동안 기업 실적 호전 등으로 오름세를 보여온 뉴욕증시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16일 뉴욕증시에서는 골드만 기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 지수가 1.1%나 떨어졌습니다.

사건의 파장은 SEC, 즉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얼마나 확대될지에 달려있습니다.

SEC는 골드막삭스 이외의 다른 월가 투자은행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월가 금융회사들의 도덕적 해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상원은 앞으로 수 주일 내에 금융권의 무분별한 파생상품 투자 등을 규제하기 위한 금융개혁법안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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