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영광의 얼굴들 한자리에

등록 2010.04.22.
(박제균 앵커) 올 시즌 프로배구가 19일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즌 관중이 30만 명을 넘어서며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구가인 앵커) 지난 21일에는 올 시즌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프로배구의 화려한 피날레 현장을 스포츠동아 윤태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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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프로배구를 가장 빛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뽑는 시상식.

주인공은 모두 남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었습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 가빈, 여자부는 현대건설 케니가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가빈 / 정규리그 남자부 MVP

"우선 감사드립니다. 팀 관계자 분들, 팀 코칭스태프들, 모두 다 서포터해주고 함께 해 주고 이번 시즌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여기 계시진 않지만 가족 분들 캐나다에 계신 부모님들 항상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케니 / 정규리그 여자부 MVP

"먼저 상을 받게 되서 매우 기쁘구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저희 팀 동료들하고 감독님 코칭스태프 여러분들하고 저희 팀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굉장히 팀에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열심히 경기를 뛴 결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베스트 드레서상은 우리캐피탈 강영준과 흥국생명 한송이에게 돌아갔습니다.

앙드레 김 패션쇼의 마지막 장면을 재현에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두 선수는 쑥스러워하면서도 다정한 포즈를 취합니다.

오늘 시상식장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준비한 특별공연이 특히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우리캐피탈의 신영석, KEPCO45의 최석기와 최일규, LIG손해보험 이상래가 가수 2PM의 좀비 춤을 완벽하게 재현합니다.

마지막 퍼포먼스로 초콜릿 복근을 선보이자 마치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워집니다.

객석에서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이상래와 흥국생명 김혜진의 커플 댄스였습니다.

먼저 등장한 김혜진이 팔등신 몸매를 자랑하며 화려한 웨이브를 선보입니다.

곧이어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부린 이상래가 유연한 허리춤으로 화답합니다.

(인터뷰) 이상래 / LIG손해보험

"만난 거는 세 번 정도 만나서 했는데요. 따로 이렇게 망신당하지 않으려고 집에서도 연습하고 그랬습니다.... 솔직히 배구장에서는 제가 맨날 하던 거니까 그냥 하면 되는데 여기서는 안 하던 거를 하는 거잖아요 좀 많이 틀릴 까봐 걱정되고 긴장도 많이 되고..."

패션쇼 못지않은 화려한 의상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승팀인 KT&G의 주장 김사니는 여신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드레스로 멋을 부렸습니다.

(인터뷰) 김사니 / KT&G

"오늘은 제가 좀 신경을 썼는데요. 여신 컨셉이구요 선수들이 다 블랙 원피스를 많이 입기 때문에 전 좀 약간 튈려고 여신 원피스를 구입했습니다... 어 아무래도 이렇게 여신 원피스를 입게 된 동기도 우승을 했기 때문에 어떤 자신감이 생겨서 입게 됐구요. 그리고 솔직히 시상식은 개인상을 타야 기분이 좋은데 저는 뭐 타지 않아도 팀이 우승을 했기 때문에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팀 행사마다 단골 가수로 초대받는 현대캐피탈 임시형은 마지막 공연에서 가수 못지않은 멋진 가창력을 선보였습니다.

임시형은 올 시즌 준우승에 그친 한을 내년에는 꼭 풀겠다는 각오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임시형 / 현대캐피탈

"이번 챔프전 때 저희 팀이 새로운 걸 깨달은 것 같아요. 서로 의지하고 서로 믿고 하면은 안 될 게 없다. 그런 걸 많이 느낀 것 같아요. 그런 경험을 잘 살려서 다음 시즌에는 더 돈독한 팀 워크로 더 완벽성에 가까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클로징)

"배구스타들은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뽐내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 프로배구는 이제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잠시 휴식에 들어갑니다. 스포츠동아 윤태석입니다."

(박제균 앵커) 올 시즌 프로배구가 19일 그 화려한 막을 내렸습니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즌 관중이 30만 명을 넘어서며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구가인 앵커) 지난 21일에는 올 시즌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프로배구의 화려한 피날레 현장을 스포츠동아 윤태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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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프로배구를 가장 빛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를 뽑는 시상식.

주인공은 모두 남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었습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 가빈, 여자부는 현대건설 케니가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가빈 / 정규리그 남자부 MVP

"우선 감사드립니다. 팀 관계자 분들, 팀 코칭스태프들, 모두 다 서포터해주고 함께 해 주고 이번 시즌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여기 계시진 않지만 가족 분들 캐나다에 계신 부모님들 항상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케니 / 정규리그 여자부 MVP

"먼저 상을 받게 되서 매우 기쁘구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저희 팀 동료들하고 감독님 코칭스태프 여러분들하고 저희 팀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굉장히 팀에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열심히 경기를 뛴 결과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베스트 드레서상은 우리캐피탈 강영준과 흥국생명 한송이에게 돌아갔습니다.

앙드레 김 패션쇼의 마지막 장면을 재현에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두 선수는 쑥스러워하면서도 다정한 포즈를 취합니다.

오늘 시상식장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준비한 특별공연이 특히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우리캐피탈의 신영석, KEPCO45의 최석기와 최일규, LIG손해보험 이상래가 가수 2PM의 좀비 춤을 완벽하게 재현합니다.

마지막 퍼포먼스로 초콜릿 복근을 선보이자 마치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워집니다.

객석에서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이상래와 흥국생명 김혜진의 커플 댄스였습니다.

먼저 등장한 김혜진이 팔등신 몸매를 자랑하며 화려한 웨이브를 선보입니다.

곧이어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부린 이상래가 유연한 허리춤으로 화답합니다.

(인터뷰) 이상래 / LIG손해보험

"만난 거는 세 번 정도 만나서 했는데요. 따로 이렇게 망신당하지 않으려고 집에서도 연습하고 그랬습니다.... 솔직히 배구장에서는 제가 맨날 하던 거니까 그냥 하면 되는데 여기서는 안 하던 거를 하는 거잖아요 좀 많이 틀릴 까봐 걱정되고 긴장도 많이 되고..."

패션쇼 못지않은 화려한 의상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승팀인 KT&G의 주장 김사니는 여신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드레스로 멋을 부렸습니다.

(인터뷰) 김사니 / KT&G

"오늘은 제가 좀 신경을 썼는데요. 여신 컨셉이구요 선수들이 다 블랙 원피스를 많이 입기 때문에 전 좀 약간 튈려고 여신 원피스를 구입했습니다... 어 아무래도 이렇게 여신 원피스를 입게 된 동기도 우승을 했기 때문에 어떤 자신감이 생겨서 입게 됐구요. 그리고 솔직히 시상식은 개인상을 타야 기분이 좋은데 저는 뭐 타지 않아도 팀이 우승을 했기 때문에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팀 행사마다 단골 가수로 초대받는 현대캐피탈 임시형은 마지막 공연에서 가수 못지않은 멋진 가창력을 선보였습니다.

임시형은 올 시즌 준우승에 그친 한을 내년에는 꼭 풀겠다는 각오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임시형 / 현대캐피탈

"이번 챔프전 때 저희 팀이 새로운 걸 깨달은 것 같아요. 서로 의지하고 서로 믿고 하면은 안 될 게 없다. 그런 걸 많이 느낀 것 같아요. 그런 경험을 잘 살려서 다음 시즌에는 더 돈독한 팀 워크로 더 완벽성에 가까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클로징)

"배구스타들은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뽐내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친 프로배구는 이제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잠시 휴식에 들어갑니다. 스포츠동아 윤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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