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

등록 2010.05.10.
◆위크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니다.

이번 주까지 6.2지방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확정됩니다. 충청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여야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유럽발 재정위기로 한국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가재정을 5년 안에 균형 또는 흑자로 전환시키기로 했습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

◇6·2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

6·2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후보자가 이번 주 모두 결정됩니다.

13, 14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각 정당은 이번 주 초까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공천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갑니다.

한나라당은 12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입니다. 정몽준 대표와 김무성 원내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외부 명망가 한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의원, 손학규 전 대표 등 6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광역단체 가운데 충청권 등 일부를 제외하면 여야 맞대결 구도가 형성돠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가 연대해 수도권 공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야권은 민주당 김진표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선거인단 조사와 여론 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해 12일 단일 후보를 정하게 됩니다. 여론조사에선 유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지만 경기 지역 민주당원은 30만 명, 참여당원은 8000명 선이어서 선거인단은 민주당원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결과가 주목됩니다.

◇ 향응 검사장 조사

부산 지역 검사 향응접대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단은 이번 주 건설업자 정모 씨의 폭로 문건에 등장한 검사장급 간부 2명을 조사하게 됩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전현직 검사 100여명 가운데 전직 3명을 포함해 35명을 조사했습니다. 검사 가운데 성접대를 시인한 사람은 없습니다. 정 씨와 검사 모두 향응 접대의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진상조사단이 성 접대와 뇌물수수 혐의를 잡을 수 없을 것이란 시각이 퍼지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특검제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공수처가 생기면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검찰 독점체제가 흔들리게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기소독점권을 부분적으로 내놓는 시민심사위 설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 검찰 개혁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점도 큰 부담입니다.

◇ 그리스발 유럽 재정 위기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로 한국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어 적자인 국가재정을 5년 안에 균형 또는 흑자로 전환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5년 간 지출 증가율을 수입 증가율보다 2~3%씩 낮게 유지하고, 재정 건전성 관리위원회를 설립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를 상시 점검하게 됩니다.

재정부는 세원(稅源) 확보를 위해 에너지 부문 조세를 신설하기로 ¤습니다. 대표적인 에너지세인 탄소세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지만 에너지세는 녹색성장 기조와도 맥을 같이 하는 만큼 다양한 세원을 발굴할 방침입니다.

EU재무장관들이 격론 끝에 7500억 유로 규모의 유럽 구제금융을 조성하기로 합의한데 영향을 받아 주가는 5일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 환율을 급락했지만 불안감을 여전하기 때문에 당분간 지켜봐야 합니다.

IMF는 30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구제금융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IMF가 앞으로 3년간 그리스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총 1100억 유로의 패키지 구제금융 중 일부입니다.

◇ 역사상 첫 모자 대통령 탄생하나

세계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어머니와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초 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치러지는 필리핀 제15대 대선에서 지난해 숨진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아들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상원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아키노 상원의원 부모는 필리핀 민주화 운동의 신화적 존재입니다. 아버지는 1983년에 미국에서 귀국하다 마닐라국제공항에서 암살당했습니다. 어머니는 1986년에 피플 혁명을 진두지휘해 20년간 지속된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세계적 여성 지도자입니다.

아키노 상원의원은 하원의원을 3선하고 2007년 상원의원에 선출됐습니다. 이렇다할 정치적 업적은 없지만 부모의 후광으로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들을 무려 20% 포인트 이상 앞서는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메시아적 인물`을 원하는 필리핀 국민의 성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위크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니다.

이번 주까지 6.2지방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확정됩니다. 충청권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여야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유럽발 재정위기로 한국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국가재정을 5년 안에 균형 또는 흑자로 전환시키기로 했습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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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

6·2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후보자가 이번 주 모두 결정됩니다.

13, 14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각 정당은 이번 주 초까지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공천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갑니다.

한나라당은 12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입니다. 정몽준 대표와 김무성 원내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외부 명망가 한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의원, 손학규 전 대표 등 6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광역단체 가운데 충청권 등 일부를 제외하면 여야 맞대결 구도가 형성돠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가 연대해 수도권 공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야권은 민주당 김진표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선거인단 조사와 여론 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해 12일 단일 후보를 정하게 됩니다. 여론조사에선 유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지만 경기 지역 민주당원은 30만 명, 참여당원은 8000명 선이어서 선거인단은 민주당원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결과가 주목됩니다.

◇ 향응 검사장 조사

부산 지역 검사 향응접대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단은 이번 주 건설업자 정모 씨의 폭로 문건에 등장한 검사장급 간부 2명을 조사하게 됩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전현직 검사 100여명 가운데 전직 3명을 포함해 35명을 조사했습니다. 검사 가운데 성접대를 시인한 사람은 없습니다. 정 씨와 검사 모두 향응 접대의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진상조사단이 성 접대와 뇌물수수 혐의를 잡을 수 없을 것이란 시각이 퍼지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특검제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공수처가 생기면 수사권과 기소권에 대한 검찰 독점체제가 흔들리게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기소독점권을 부분적으로 내놓는 시민심사위 설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 검찰 개혁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점도 큰 부담입니다.

◇ 그리스발 유럽 재정 위기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로 한국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어 적자인 국가재정을 5년 안에 균형 또는 흑자로 전환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5년 간 지출 증가율을 수입 증가율보다 2~3%씩 낮게 유지하고, 재정 건전성 관리위원회를 설립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를 상시 점검하게 됩니다.

재정부는 세원(稅源) 확보를 위해 에너지 부문 조세를 신설하기로 ¤습니다. 대표적인 에너지세인 탄소세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지만 에너지세는 녹색성장 기조와도 맥을 같이 하는 만큼 다양한 세원을 발굴할 방침입니다.

EU재무장관들이 격론 끝에 7500억 유로 규모의 유럽 구제금융을 조성하기로 합의한데 영향을 받아 주가는 5일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 환율을 급락했지만 불안감을 여전하기 때문에 당분간 지켜봐야 합니다.

IMF는 30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구제금융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IMF가 앞으로 3년간 그리스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총 1100억 유로의 패키지 구제금융 중 일부입니다.

◇ 역사상 첫 모자 대통령 탄생하나

세계 정치사에서 처음으로 어머니와 아들이 대통령이 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초 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치러지는 필리핀 제15대 대선에서 지난해 숨진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아들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상원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아키노 상원의원 부모는 필리핀 민주화 운동의 신화적 존재입니다. 아버지는 1983년에 미국에서 귀국하다 마닐라국제공항에서 암살당했습니다. 어머니는 1986년에 피플 혁명을 진두지휘해 20년간 지속된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세계적 여성 지도자입니다.

아키노 상원의원은 하원의원을 3선하고 2007년 상원의원에 선출됐습니다. 이렇다할 정치적 업적은 없지만 부모의 후광으로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들을 무려 20% 포인트 이상 앞서는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메시아적 인물`을 원하는 필리핀 국민의 성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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