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책의 미래’를 본다

등록 2010.05.17.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7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0 서울국제도서전이 16일 폐막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도서전에서는 디지털 출판이 국내외 출판인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합니다. 문화부 이새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파일을 클릭하자 기계가 작동을 시작합니다. 미리 준비해둔 표지로 제본까지 합니다. 채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300쪽 짜리 책 한권이 나옵니다.

이렇게 그 때 그 때 필요할 때마다 책을 인쇄해내는 방식을 프린트 온 디맨드, 즉 주문형 도서출판이라고 부릅니다.

(인터뷰) 백원근 /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기존에 절판이 돼서 볼 수가 없었던 책들의 디지털 데이터를 보관해뒀다가 독자들 요청이 있을 때 즉석으로 인쇄를 해서 배송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한…."

2010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하는 책`. 사람들의 관심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출판으로 모아졌습니다.

도서전 기간 중 열린 출판인 세미나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디지털 출판 트렌드가 소개됐습니다. 이미 흑백 전자책 시대는 지났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인터뷰) 마틴 다니엘 / 영국 Value Chine International 대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PC에서 이미 컬러로 책을 읽을 수 있다. 전자책이 흑백인 건 잉크 때문이다. 1년 안에 컬러 잉크 기술이 나올 것이다. 그러면 킨들 같은 흑백 전자책 단말기는 사라질 거다."

RFID 기술을 이용한 공공도서관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합니다. RFID는 전파를 통해 먼 거리에서도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인터뷰) 애니 퀴글리 / 영국 Bibliophile. ltd CEO

"놀랍다. 책을 나를 컨베이어 벨트나 재고목록도 필요 없다. 책이 떨어져서 손상될 염려도 적다. 인상적이었다. 그저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지하철 역 같은 곳에서 책을 가져가면 된다."

특히 전자책 단말기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디지털 특별관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인 터뷰) 김명곤 / 관람객

"e북에 평소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 가지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전시회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소라 / 관람객

"전자책을 봐서 되게 신기했어요. 세상이 엄청 많이 좋아졌구나, 생각도 하고. 저런 거 있으면 책은 무거우니까 (대신) 들고 다닐 수 있고,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스 탠드업)

RFID를 이용한 공공도서관, 주문형 도서출판, 그리고 전자책까지. 아날로그의 대명사였던 책은 이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생존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새샘입니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7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0 서울국제도서전이 16일 폐막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도서전에서는 디지털 출판이 국내외 출판인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합니다. 문화부 이새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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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파일을 클릭하자 기계가 작동을 시작합니다. 미리 준비해둔 표지로 제본까지 합니다. 채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300쪽 짜리 책 한권이 나옵니다.

이렇게 그 때 그 때 필요할 때마다 책을 인쇄해내는 방식을 프린트 온 디맨드, 즉 주문형 도서출판이라고 부릅니다.

(인터뷰) 백원근 /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기존에 절판이 돼서 볼 수가 없었던 책들의 디지털 데이터를 보관해뒀다가 독자들 요청이 있을 때 즉석으로 인쇄를 해서 배송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한…."

2010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책과 통하는 미래, 미래와 통하는 책`. 사람들의 관심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출판으로 모아졌습니다.

도서전 기간 중 열린 출판인 세미나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 디지털 출판 트렌드가 소개됐습니다. 이미 흑백 전자책 시대는 지났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인터뷰) 마틴 다니엘 / 영국 Value Chine International 대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PC에서 이미 컬러로 책을 읽을 수 있다. 전자책이 흑백인 건 잉크 때문이다. 1년 안에 컬러 잉크 기술이 나올 것이다. 그러면 킨들 같은 흑백 전자책 단말기는 사라질 거다."

RFID 기술을 이용한 공공도서관 시스템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합니다. RFID는 전파를 통해 먼 거리에서도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인터뷰) 애니 퀴글리 / 영국 Bibliophile. ltd CEO

"놀랍다. 책을 나를 컨베이어 벨트나 재고목록도 필요 없다. 책이 떨어져서 손상될 염려도 적다. 인상적이었다. 그저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지하철 역 같은 곳에서 책을 가져가면 된다."

특히 전자책 단말기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디지털 특별관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인 터뷰) 김명곤 / 관람객

"e북에 평소에 관심이 많았고 여러 가지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전시회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소라 / 관람객

"전자책을 봐서 되게 신기했어요. 세상이 엄청 많이 좋아졌구나, 생각도 하고. 저런 거 있으면 책은 무거우니까 (대신) 들고 다닐 수 있고,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스 탠드업)

RFID를 이용한 공공도서관, 주문형 도서출판, 그리고 전자책까지. 아날로그의 대명사였던 책은 이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생존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새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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