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2010 돌봄과 살림 돌보미 비전축제’ 개최
등록 2010.06.11.▶ 2008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사회서비스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돌봄과 살림 사업단 설립
▶ 한국YWCA ‘2010 돌봄과 살림 돌보미 비전축제’에 2,900명 돌보미 회원 한자리에 모여
▶ 수고와 봉사의 손들을 위한 축제이자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장
▶ 평가 절하되어 있는 돌봄 노동 종사자의 인식 제고, 법적 권리와 보호를 위한 선언문 발표
▶ 식모→파출부→도우미·돌보미 호칭의 전환처럼 인식의 전환도 필요해
한국YWCA연합회는 6월 5일 KBS 88체육관에서 돌보미 회원 2,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돌봄과 살림 돌보미 비전 축제’를 열고 지난 40여년간 진행해왔던 돌보미 서비스를 ‘돌봄과 살림’ 브랜드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YWCA 강교자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은 남을 위한 수고와 봉사의 흔적을 가진 손”이라며 돌보미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우리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일을 하는 만큼 더욱 긍지를 가지고, 확실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으로 발전.성장시켜 갈 것”을 당부했다.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한국YWCA는 1966년부터 돌봄 직종을 개발해 왔으며, 이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당당한 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당시 ‘가정부’, ‘파출부’로 치부되던 명칭을 ‘가사돕는 이’, ‘도우미’로 변경함으로써 대 사회적인 인식을 전환하는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사회서비스 전반의 직종이 ‘저임금, 저학력’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의 직업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날 행사에서 돌봄 서비스 종사자의 법적 보호를 촉구하는 선언문이 발표됐다. 돌보미들은 돌봄노동 종사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정부차원의 홍보를 요구하는 한편, 노동자로서의 권리확보를 위해 돌봄 노동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고용과 산재보험 가입이 가능한 최소한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우수 돌보미 시상식도 진행됐는데, 35년 이상 YWCA의 돌보미로 활동해 온 정현숙씨(76세)와 문봉녀씨(73세)가 대상, 20년 이상 활동한 20명이 우수상, 10년 이상 활동한 돌보미 77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레크레이션의 진행을 맡은 고봄이씨는 지난 20년 여년간 중풍으로 고생하셨던 아버지와 간병인을 떠올리며 행사에 참가한 돌보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YWCA연합회의 유성희 사무총장은 “YWCA ’돌봄과 살림’ 서비스의 목적은 그 동안 평가절하되어 왔던 돌봄 노동을 재평가하고 돌보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있다”며, “돌보미 스스로가 본인의 삶을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비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YWCA가 그러한 비전을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WCA ‘돌봄과 살림’은 전국적으로 엄격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전문 돌보미들을 양성하게 되며,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도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돌보미들은 승급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경력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전문성이 쌓이면 2011년 돌보미 강사과정을 마련해 ‘돌보미’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문의: 02-774-9706)
영상제공=YWCA
한국YWCA, ‘2010 돌봄과 살림 돌보미 비전축제’ 개최
▶ 2008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사회서비스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돌봄과 살림 사업단 설립
▶ 한국YWCA ‘2010 돌봄과 살림 돌보미 비전축제’에 2,900명 돌보미 회원 한자리에 모여
▶ 수고와 봉사의 손들을 위한 축제이자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장
▶ 평가 절하되어 있는 돌봄 노동 종사자의 인식 제고, 법적 권리와 보호를 위한 선언문 발표
▶ 식모→파출부→도우미·돌보미 호칭의 전환처럼 인식의 전환도 필요해
한국YWCA연합회는 6월 5일 KBS 88체육관에서 돌보미 회원 2,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돌봄과 살림 돌보미 비전 축제’를 열고 지난 40여년간 진행해왔던 돌보미 서비스를 ‘돌봄과 살림’ 브랜드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YWCA 강교자 회장은 환영사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은 남을 위한 수고와 봉사의 흔적을 가진 손”이라며 돌보미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우리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일을 하는 만큼 더욱 긍지를 가지고, 확실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으로 발전.성장시켜 갈 것”을 당부했다.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한국YWCA는 1966년부터 돌봄 직종을 개발해 왔으며, 이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당당한 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당시 ‘가정부’, ‘파출부’로 치부되던 명칭을 ‘가사돕는 이’, ‘도우미’로 변경함으로써 대 사회적인 인식을 전환하는 소정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사회서비스 전반의 직종이 ‘저임금, 저학력’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의 직업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날 행사에서 돌봄 서비스 종사자의 법적 보호를 촉구하는 선언문이 발표됐다. 돌보미들은 돌봄노동 종사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정부차원의 홍보를 요구하는 한편, 노동자로서의 권리확보를 위해 돌봄 노동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고용과 산재보험 가입이 가능한 최소한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우수 돌보미 시상식도 진행됐는데, 35년 이상 YWCA의 돌보미로 활동해 온 정현숙씨(76세)와 문봉녀씨(73세)가 대상, 20년 이상 활동한 20명이 우수상, 10년 이상 활동한 돌보미 77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레크레이션의 진행을 맡은 고봄이씨는 지난 20년 여년간 중풍으로 고생하셨던 아버지와 간병인을 떠올리며 행사에 참가한 돌보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YWCA연합회의 유성희 사무총장은 “YWCA ’돌봄과 살림’ 서비스의 목적은 그 동안 평가절하되어 왔던 돌봄 노동을 재평가하고 돌보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있다”며, “돌보미 스스로가 본인의 삶을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비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YWCA가 그러한 비전을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WCA ‘돌봄과 살림’은 전국적으로 엄격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전문 돌보미들을 양성하게 되며,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도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돌보미들은 승급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경력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전문성이 쌓이면 2011년 돌보미 강사과정을 마련해 ‘돌보미’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문의: 02-774-9706)
영상제공=Y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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