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여야 개편, 당권 경쟁 치열 外

등록 2010.06.21.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뷰입니다.

여야 정치권의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타임오프제도를 앞두고 정부와 노동계가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주 수요일 새벽에는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 전이 열립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집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

◇여야 지도부 개편

여야의 정치 권력구도를 둘러싼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다음달 14일 전당대회를 치르는 한나라당에서는 젊은 그룹인 남경필 정두언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중진그룹인 홍준표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습니다. 안상수 전 원대대표도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조전혁 의원, 원내수석부대표인 이군현 의원, 친박계인 서병수 의원도 출마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여성 의원으론 박순자 최고위원과 이은재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파워 게임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정 대표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7월 재보궐선거 이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비당권파는 정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7월 6일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7·28 재보선을 치른 다음 전당대회를 개최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타임오프제 힘겨루기

다음 달 1일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을 열흘 가량 앞두고 노동계와 정부가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현재 전임자 수를 유지하겠다며 파업을 불사한 강력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의 전국금속노조가 25일 총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21일 임태희 노동부 장관을 항의 방문하고 2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로 세를 과시할 계획입니다. 타임오프의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는 24, 25일 파업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부는 타임오프 한도를 넘는 단체협상을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고 있어 노동계와 정부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천리안 24일 발사

한국의 첫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이 24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르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집니다.

천리안 위성을 실은 유럽 아리안 로켓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 41분에서 7시 45분사이에 발사될 예정됩니다. 천리안 위성은 발사 31분 뒤 로켓에서 분리돼 호주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고, 최대 2주 안에 목표 궤도인 지구 상공 3만6000km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천리안 위성은 한반도 부근인 동경 128.2도에 머물면서 7년 동안 한반도와 주변 바다, 대기를 관찰할 예정입니다.

천리안 위성이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기상위성을 갖게 됩니다. 이를 통해 기상예보가 현재 30분 간격에서 15분 간격으로 자주 이뤄집니다. 태풍 등 위험 기상예보는 최소 8분 간격으로 제공됩니다. 또 세계에서 10번째 통신위성 개발국으로 인정받게 되며 해양환경과 수산 정보도 24시간 동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국 16강 진출하나

이번 주 최대 이슈는 한국의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 여부입니다. 한국팀은 23일 새벽 3시 30분 나이지리아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한국이 속한 B조 경기를 분석해보면 한국은 체력에서 나이지리아를 압도했습니다. 한국이 신경질적인 나이지리아 선수를 압박한다면 승산은 충분합니다. 경기장이 있는 더반은 나아지리아 이주민 밀집지역이어서 텃세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나이지리아는 2연패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부상 선수가 많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와 비기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승점만으로 조 2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합니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비겨도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기면 16강에 진출합니다.

만약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모두 비긴다면 한국과 그리스는 나란히 승점 4점이 돼 다득점→승자승 순으로 16강 진출을 가리게 됩니다. 이 경우 한국은 2차전까지 그리스에 득점에서 1골 앞서 있어 유리합니다. 득점이 같다면 1차전에서 그리스를 꺾은 한국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16강에 진출합니다. 한국 축구팬들이 어제의 적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선전을 간절히 기원하게 됐습니다.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토요일인 26일 오후 11시 A조 1위와 맞붙게 됩니다. A조에선 우르과이와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상 주간 뉴스 전망이었습니다.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뷰입니다.

여야 정치권의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타임오프제도를 앞두고 정부와 노동계가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주 수요일 새벽에는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 전이 열립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집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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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개편

여야의 정치 권력구도를 둘러싼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다음달 14일 전당대회를 치르는 한나라당에서는 젊은 그룹인 남경필 정두언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중진그룹인 홍준표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습니다. 안상수 전 원대대표도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조전혁 의원, 원내수석부대표인 이군현 의원, 친박계인 서병수 의원도 출마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여성 의원으론 박순자 최고위원과 이은재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파워 게임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정 대표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7월 재보궐선거 이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비당권파는 정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7월 6일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7·28 재보선을 치른 다음 전당대회를 개최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타임오프제 힘겨루기

다음 달 1일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시행을 열흘 가량 앞두고 노동계와 정부가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현재 전임자 수를 유지하겠다며 파업을 불사한 강력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의 전국금속노조가 25일 총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21일 임태희 노동부 장관을 항의 방문하고 2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로 세를 과시할 계획입니다. 타임오프의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는 24, 25일 파업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부는 타임오프 한도를 넘는 단체협상을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고 있어 노동계와 정부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천리안 24일 발사

한국의 첫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이 24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르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집니다.

천리안 위성을 실은 유럽 아리안 로켓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 41분에서 7시 45분사이에 발사될 예정됩니다. 천리안 위성은 발사 31분 뒤 로켓에서 분리돼 호주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고, 최대 2주 안에 목표 궤도인 지구 상공 3만6000km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천리안 위성은 한반도 부근인 동경 128.2도에 머물면서 7년 동안 한반도와 주변 바다, 대기를 관찰할 예정입니다.

천리안 위성이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기상위성을 갖게 됩니다. 이를 통해 기상예보가 현재 30분 간격에서 15분 간격으로 자주 이뤄집니다. 태풍 등 위험 기상예보는 최소 8분 간격으로 제공됩니다. 또 세계에서 10번째 통신위성 개발국으로 인정받게 되며 해양환경과 수산 정보도 24시간 동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국 16강 진출하나

이번 주 최대 이슈는 한국의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 여부입니다. 한국팀은 23일 새벽 3시 30분 나이지리아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한국이 속한 B조 경기를 분석해보면 한국은 체력에서 나이지리아를 압도했습니다. 한국이 신경질적인 나이지리아 선수를 압박한다면 승산은 충분합니다. 경기장이 있는 더반은 나아지리아 이주민 밀집지역이어서 텃세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나이지리아는 2연패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부상 선수가 많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와 비기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승점만으로 조 2위를 확정해 16강에 진출합니다.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비겨도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기면 16강에 진출합니다.

만약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모두 비긴다면 한국과 그리스는 나란히 승점 4점이 돼 다득점→승자승 순으로 16강 진출을 가리게 됩니다. 이 경우 한국은 2차전까지 그리스에 득점에서 1골 앞서 있어 유리합니다. 득점이 같다면 1차전에서 그리스를 꺾은 한국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16강에 진출합니다. 한국 축구팬들이 어제의 적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선전을 간절히 기원하게 됐습니다.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토요일인 26일 오후 11시 A조 1위와 맞붙게 됩니다. A조에선 우르과이와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상 주간 뉴스 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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