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올드 미디어의 구세주 될까?

등록 2010.06.22.
(박제균 앵커) 날로 급증하는 종이 값과 유통비용으로 인해 종이미디어의 위기감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드미디어의 희망으로 각광받는 기기가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바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올해 초에 공개한 아이패드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초에 한 대가 팔릴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북 시장의 총아인 아이패드를, 인터넷뉴스팀 정호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지하철에서 아이패드를 보는 직장인)

가정에서 사무실까지 지하철로 약 1시간 떨어진 직장인 오재섭 씨. 그는 최근 일본을 다녀오는 길에 미국 애플사가 발매한 아이패드를 사왔습니다.

이전에는 지하철에서 무가지나 휴대폰에서 나오는 DMB 방송을 보았지만, 이제는 아이패드로 전공서적과 소설 그리고 외국신문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오재섭 / 직장인

"무엇보다 화면이 커서 눈이 피로하지 않고요. 배터리도 10시간 이상 가니 충전할 걱정도 없고. 제일 중요한 점은 이 안에 제가 공부할 책과 신문 방송까지 다 들어가니 가방의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는 거죠. 이제 노트북보다는 아이패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스탠 드) 아이패드는 현재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고 한글 또한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3만대 이상이 국내에 들어왔다는 추산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가진 폭발력이 얼마인지를 입증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IT잡지인 와이어드(Wired)와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아이패드용 버전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와이어드 웹진 시연 화면)

아이패드용 와이어드는 출시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무려 2만5000부, 일주일 만에 7만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와이어드 지의 발행부수는 6만부. 이북용 매체의 가격은 오프라인 잡지의 절반에 불과한 4.99달러이지만 종이값과 유통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조희제 / 아이패드 컨텐츠 회사 (주)플레이아데스 편집장

"이북은 무엇보다 치솟는 종이값과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눈이 피로하고 휴대가 불편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패드는 진짜 책을 읽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와 속도로 신문이나 출판업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도 이북으로 교체가 될 예정이니 컨텐츠 업계의 몸이 뜨거워 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 이패드 출시 및 시연장면)

애플사는 최근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와 유료 소프트웨어 시장인 앱스토어를 앞세워 전통적 IT강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워 컨텐츠 유료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의 미디어 회사들 역시 아이패드를 통한 컨텐츠 유료화 전략을 세우고 정식 발매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이북까지 나올 경우 시장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웃국가인 일본에서는 6월 초에 초에 정식발매에 들어갔고, 국내에서도 올 가을쯤이면 아이패드 접할 수 있으리란 전망입니다.

(스티브 잡스/ 아이패드 영상)

아이패드를 필두로 한 이북기기와 온라인 컨텐츠 마켓이 올드미디어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국내 미디어 소비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정호재입니다.

(박제균 앵커) 날로 급증하는 종이 값과 유통비용으로 인해 종이미디어의 위기감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드미디어의 희망으로 각광받는 기기가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바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올해 초에 공개한 아이패드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초에 한 대가 팔릴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북 시장의 총아인 아이패드를, 인터넷뉴스팀 정호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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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아이패드를 보는 직장인)

가정에서 사무실까지 지하철로 약 1시간 떨어진 직장인 오재섭 씨. 그는 최근 일본을 다녀오는 길에 미국 애플사가 발매한 아이패드를 사왔습니다.

이전에는 지하철에서 무가지나 휴대폰에서 나오는 DMB 방송을 보았지만, 이제는 아이패드로 전공서적과 소설 그리고 외국신문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오재섭 / 직장인

"무엇보다 화면이 커서 눈이 피로하지 않고요. 배터리도 10시간 이상 가니 충전할 걱정도 없고. 제일 중요한 점은 이 안에 제가 공부할 책과 신문 방송까지 다 들어가니 가방의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는 거죠. 이제 노트북보다는 아이패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스탠 드) 아이패드는 현재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고 한글 또한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3만대 이상이 국내에 들어왔다는 추산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가진 폭발력이 얼마인지를 입증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IT잡지인 와이어드(Wired)와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아이패드용 버전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와이어드 웹진 시연 화면)

아이패드용 와이어드는 출시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무려 2만5000부, 일주일 만에 7만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와이어드 지의 발행부수는 6만부. 이북용 매체의 가격은 오프라인 잡지의 절반에 불과한 4.99달러이지만 종이값과 유통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조희제 / 아이패드 컨텐츠 회사 (주)플레이아데스 편집장

"이북은 무엇보다 치솟는 종이값과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눈이 피로하고 휴대가 불편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패드는 진짜 책을 읽는 것 같은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와 속도로 신문이나 출판업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향후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도 이북으로 교체가 될 예정이니 컨텐츠 업계의 몸이 뜨거워 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 이패드 출시 및 시연장면)

애플사는 최근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와 유료 소프트웨어 시장인 앱스토어를 앞세워 전통적 IT강자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앞세워 컨텐츠 유료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로 인해 국내의 미디어 회사들 역시 아이패드를 통한 컨텐츠 유료화 전략을 세우고 정식 발매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이북까지 나올 경우 시장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웃국가인 일본에서는 6월 초에 초에 정식발매에 들어갔고, 국내에서도 올 가을쯤이면 아이패드 접할 수 있으리란 전망입니다.

(스티브 잡스/ 아이패드 영상)

아이패드를 필두로 한 이북기기와 온라인 컨텐츠 마켓이 올드미디어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국내 미디어 소비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정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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