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54위 우스트히즌의 반란

등록 2010.07.19.
139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세계랭킹 54위의 루이 우스트히즌이 정상급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15m가 넘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 보입니다.

기세를 탄 우스트히즌은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다퉜던 폴 케이시(잉글랜드)와의 타수차를 8타로 크게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2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렸던 우스트히즌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의 선전을 이어가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결국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무려 7타차로 따돌린 여유있는 우승이었습니다.

2003년 프로 전향 뒤 지난 3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안달루시아 오픈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던 우스트히즌은 불과 4개월 만에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스트히즌에 이어 한국의 정연진(20)도 무명 돌풍에 합류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한 정연진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는 실버 메달을 받았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139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세계랭킹 54위의 루이 우스트히즌이 정상급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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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가 넘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이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 보입니다.

기세를 탄 우스트히즌은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다퉜던 폴 케이시(잉글랜드)와의 타수차를 8타로 크게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2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렸던 우스트히즌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의 선전을 이어가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결국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무려 7타차로 따돌린 여유있는 우승이었습니다.

2003년 프로 전향 뒤 지난 3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안달루시아 오픈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했던 우스트히즌은 불과 4개월 만에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우스트히즌에 이어 한국의 정연진(20)도 무명 돌풍에 합류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한 정연진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아마추어 선수에게 주는 실버 메달을 받았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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