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권력지형 재편 예고…향후 정국은?
등록 2010.07.29.어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자 실세인 이재오 후보가 당선돼 여의도로 입성하게 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뒤 민심이 어떻게 변했는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정치부 최우열 기자와 함께 재보궐선거 결과와 이에 따른 향후 정국을 짚어보겠습니다.
(박 앵커) 최 기자, 먼저 선거 결과부터 요약해주시죠.
(최 기자) 네, 이번 재·보권선거는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한나라당은 8곳 중 5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3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8곳 중 원래 한나라당이 차지했던 곳은 이계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강원도 원주 한 곳 밖에 없었습니다. 여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4석이나 늘린 셈입니다. 반면 5군데를 차지하고 있던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충북 충주 등에서 한나라당에 패배하면서 국회의원 의석이 오히려 줄게 됐습니다.
(구 앵커) 여야의 반응은 어떤가요.
(최 기자)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여야는 `민심 읽기`가 승패를 갈랐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승리한 뒤 내부 당권 다툼에 지나치게 골몰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 면, 한나라당은 쇄신을 화두로 당내에서 격론을 주고받았으며, 청와대는 낮은 자세로 서민정책을 펼치면서 민심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이 변화된 국정운영 방식에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는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라고만 답했습니다.
(박 앵커) 특히, 한나라당에서 이재오, 윤진식 당선자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최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당선자와 충북 충주의 윤진식 당선자는 `MB의 남자` 혹은 `왕의 남자`라고 불렸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명박 정권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윤 당선자는 대통령정책실장을 지내면서 `대통령의 정책 브레인`으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요. 이들이 여의도에 입성하면서 여권의 권력지형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청와대와 야당과의 관계도 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내에선 이재오 당선자에게 패한 장상 후보 공천을 두고 책임론이 일 조짐입니다.
(구 앵커) 무엇보다 `당 최대주주`로 불리는 이재오 당선자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최 기자) 예. 먼저 이 당선자가 원내로 들어오면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당내 친이계 상황은 복잡합니다. 이상득계, 정두언 의원 등 소장파, 강경친이계, 온건친이계 등으로 갈라져 있어 친이계가 모래알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당선자라는 강력한 친이계 좌장이 역할을 해 줘야한다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실제 이 당선자는 그동안 정치권 밖에서도 상당수 당내 친이계 의원들과 당 사무처에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전당대회로 선출된 새 지도부인 안상수 대표, 홍준표 최고위원과의 관계정립도 주목됩니다. 안 대표가 적극적으로 자기 체제를 굳히려 할 경우 자연스럽게 이 당선자와의 전선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 안팎에선 안 대표가 전당대회 차점자 홍준표 최고위원과 `전략적 동맹`을 맺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또 이 당선자가 당내 친박계와는 2008년 총선 때 벌어졌던 공천파동의 앙금을 어떻게 씻을 것인지도 관심입니다. 벌써부터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 앵커) 정부와 청와대의 국정운영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좌절되면서 거듭 시련을 당했는데요,
이번 선거를 통해 측근들이 원내에 진입함으로써 집권 중후반기 국정운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 선 8월 둘째 주 정도로 예상되는 개각의 폭과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정운찬 국무총리 교체 여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일각에선 재보선 결과에 따라 총리유임 쪽으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총리교체설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박 앵커) 6·2 지방선거에서 여당 참패에 이은 야당 참패, 민심이 정치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군요.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어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자 실세인 이재오 후보가 당선돼 여의도로 입성하게 됐습니다.
(구가인 앵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뒤 민심이 어떻게 변했는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정치부 최우열 기자와 함께 재보궐선거 결과와 이에 따른 향후 정국을 짚어보겠습니다.
(박 앵커) 최 기자, 먼저 선거 결과부터 요약해주시죠.
(최 기자) 네, 이번 재·보권선거는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한나라당은 8곳 중 5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3곳을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런데 8곳 중 원래 한나라당이 차지했던 곳은 이계진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강원도 원주 한 곳 밖에 없었습니다. 여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4석이나 늘린 셈입니다. 반면 5군데를 차지하고 있던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충북 충주 등에서 한나라당에 패배하면서 국회의원 의석이 오히려 줄게 됐습니다.
(구 앵커) 여야의 반응은 어떤가요.
(최 기자)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여야는 `민심 읽기`가 승패를 갈랐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 승리한 뒤 내부 당권 다툼에 지나치게 골몰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 면, 한나라당은 쇄신을 화두로 당내에서 격론을 주고받았으며, 청와대는 낮은 자세로 서민정책을 펼치면서 민심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이 변화된 국정운영 방식에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는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라고만 답했습니다.
(박 앵커) 특히, 한나라당에서 이재오, 윤진식 당선자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최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당선자와 충북 충주의 윤진식 당선자는 `MB의 남자` 혹은 `왕의 남자`라고 불렸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명박 정권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윤 당선자는 대통령정책실장을 지내면서 `대통령의 정책 브레인`으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요. 이들이 여의도에 입성하면서 여권의 권력지형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청와대와 야당과의 관계도 변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내에선 이재오 당선자에게 패한 장상 후보 공천을 두고 책임론이 일 조짐입니다.
(구 앵커) 무엇보다 `당 최대주주`로 불리는 이재오 당선자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최 기자) 예. 먼저 이 당선자가 원내로 들어오면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당내 친이계 상황은 복잡합니다. 이상득계, 정두언 의원 등 소장파, 강경친이계, 온건친이계 등으로 갈라져 있어 친이계가 모래알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당선자라는 강력한 친이계 좌장이 역할을 해 줘야한다는 요청이 많았습니다. 실제 이 당선자는 그동안 정치권 밖에서도 상당수 당내 친이계 의원들과 당 사무처에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전당대회로 선출된 새 지도부인 안상수 대표, 홍준표 최고위원과의 관계정립도 주목됩니다. 안 대표가 적극적으로 자기 체제를 굳히려 할 경우 자연스럽게 이 당선자와의 전선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 안팎에선 안 대표가 전당대회 차점자 홍준표 최고위원과 `전략적 동맹`을 맺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또 이 당선자가 당내 친박계와는 2008년 총선 때 벌어졌던 공천파동의 앙금을 어떻게 씻을 것인지도 관심입니다. 벌써부터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 앵커) 정부와 청와대의 국정운영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좌절되면서 거듭 시련을 당했는데요,
이번 선거를 통해 측근들이 원내에 진입함으로써 집권 중후반기 국정운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 선 8월 둘째 주 정도로 예상되는 개각의 폭과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정운찬 국무총리 교체 여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일각에선 재보선 결과에 따라 총리유임 쪽으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총리교체설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박 앵커) 6·2 지방선거에서 여당 참패에 이은 야당 참패, 민심이 정치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군요.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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