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야구월드컵 출전 선수 경기중 총탄 맞아

등록 2010.08.16.
국제 뉴스

베네수엘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여자 야구 월드컵`에 출전한 홍콩 선수가 경기 도중 총격을 받아 다쳤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지난 13일 오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포르트 티우나 군기지 경기장에서 열린 `제 4회 세계 여자 야구 월드컵` 홍콩 대 네덜란드의 경기.

수비를 하던 홍콩 대표팀의 3루수 측운이 시니(28) 선수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어디에서 발사됐는지 알 수 없는 총탄에 왼쪽 종아리를 맞은 겁니다.

주최 측은 경기를 즉시 중단하고 선수를 기지 내 군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선수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군병원에서 총탄을 제거한 뒤 토요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충격을 받은 홍콩 대표팀은 남은 경기를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일요일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주최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남은 경기의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으며, 경기장에 보안설비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 대륙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사람이 평소 총기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가 벌어진 군기지 주변의 빈민가는 총기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제 4회 여자 야구 월드컵에는 한국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쿠바, 일본, 미국 등 11개국이 참가했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국제 뉴스

베네수엘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여자 야구 월드컵`에 출전한 홍콩 선수가 경기 도중 총격을 받아 다쳤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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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포르트 티우나 군기지 경기장에서 열린 `제 4회 세계 여자 야구 월드컵` 홍콩 대 네덜란드의 경기.

수비를 하던 홍콩 대표팀의 3루수 측운이 시니(28) 선수가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어디에서 발사됐는지 알 수 없는 총탄에 왼쪽 종아리를 맞은 겁니다.

주최 측은 경기를 즉시 중단하고 선수를 기지 내 군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선수가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군병원에서 총탄을 제거한 뒤 토요일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충격을 받은 홍콩 대표팀은 남은 경기를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일요일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주최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남은 경기의 일정과 장소를 변경했으며, 경기장에 보안설비를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 대륙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사람이 평소 총기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가 벌어진 군기지 주변의 빈민가는 총기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제 4회 여자 야구 월드컵에는 한국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쿠바, 일본, 미국 등 11개국이 참가했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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