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장 필요없다” 잘 나가는 고졸들

등록 2010.08.20.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0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다’ 또는 ‘대학을 졸업하면 절반은 실업자가 되고 절반은 신용불량자가 된다’ 이런 농담들 요즘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김정안 앵커) 하지만 이 같은 취업난 속에서도 고등학교만 졸업한 뒤 적성을 살려 당당하게 자기의 길을 걷는 청년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교육복지부 윤석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취업문이 좁아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전력공사. 강민구 씨는 이곳에서 서울 남부 지역의 전력 공급 상황을 책임집니다. 공고를 졸업하고 입사한 강 씨는 어느덧 5년차의 전문가가 됐습니다.

(인터뷰) 강민구

“제 적성에 맞아서 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장이 문제가 아닌 자신의 적성을 얼마나 살려서 실력을 쌓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졸이란 이유로 받는 차별은 없을까. 24살의 강 씨가 올해 받는 연봉은 3000만 원 대 중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인터뷰) 이홍근 변전운영팀 과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 입사해서 충실히 하면서 나름대로 자기 계발을 앞으로도 계속 하면 될 것 같고요. 대학 졸업은 꼭 필요하지만은 않은 게 우리 현실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올 2월에 전문계고를 졸업한 유연선 씨. 졸업 직후 큰 화장품 회사에 고객의 메이크업을 상담해주는 뷰티 카운슬러로 특채됐지만 얼마 전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프리랜서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직접 고객들에게 메이크업에서부터 헤어스타일, 패션 코디를 해주기도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으로 여성들에게 아름다워지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연선

“그저 수능 성적에 맞춰서 원치 않는 과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어렸을 때부터 제가 좋아했던 일을 바로 사회에 나가서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이민영 양은 어엿한 학생 CEO입니다. 작년에 인터넷에 시계 전문 쇼핑몰을 창업한 이 양은 한달 매출만 200만원 가까이 됩니다.

(인터뷰) 이민영

“중학교 때는 대학교에 관심이 많았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막상 올라와 보니까 창업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고 작년 11월쯤에 온라인쇼핑몰을 창업하게 됐어요.”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인 이양. 아직은 쇼핑몰 관리에 하루 서너 시간 밖에 투자할 수 없지만 졸업 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워갈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영돈 선일이비즈니스고 교감

“우리나라 현실이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좋은 직장을 보장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자신의 적성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명수 고용정보원 연구개발본부장 “무턱대고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최고가 아니라 일찍부터 자기 적성과 자기가 나아갈 진로, 그리고 그 직업에 대해 미리 파악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젊은층의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고등학교 졸업후 자신의 적성과 끼를 살린 청년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동아일보 윤석만입니다.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0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다’ 또는 ‘대학을 졸업하면 절반은 실업자가 되고 절반은 신용불량자가 된다’ 이런 농담들 요즘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김정안 앵커) 하지만 이 같은 취업난 속에서도 고등학교만 졸업한 뒤 적성을 살려 당당하게 자기의 길을 걷는 청년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교육복지부 윤석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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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이 좁아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전력공사. 강민구 씨는 이곳에서 서울 남부 지역의 전력 공급 상황을 책임집니다. 공고를 졸업하고 입사한 강 씨는 어느덧 5년차의 전문가가 됐습니다.

(인터뷰) 강민구

“제 적성에 맞아서 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장이 문제가 아닌 자신의 적성을 얼마나 살려서 실력을 쌓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졸이란 이유로 받는 차별은 없을까. 24살의 강 씨가 올해 받는 연봉은 3000만 원 대 중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보다 오히려 많습니다.

(인터뷰) 이홍근 변전운영팀 과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 입사해서 충실히 하면서 나름대로 자기 계발을 앞으로도 계속 하면 될 것 같고요. 대학 졸업은 꼭 필요하지만은 않은 게 우리 현실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올 2월에 전문계고를 졸업한 유연선 씨. 졸업 직후 큰 화장품 회사에 고객의 메이크업을 상담해주는 뷰티 카운슬러로 특채됐지만 얼마 전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프리랜서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직접 고객들에게 메이크업에서부터 헤어스타일, 패션 코디를 해주기도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으로 여성들에게 아름다워지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인터뷰) 유연선

“그저 수능 성적에 맞춰서 원치 않는 과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어렸을 때부터 제가 좋아했던 일을 바로 사회에 나가서 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이민영 양은 어엿한 학생 CEO입니다. 작년에 인터넷에 시계 전문 쇼핑몰을 창업한 이 양은 한달 매출만 200만원 가까이 됩니다.

(인터뷰) 이민영

“중학교 때는 대학교에 관심이 많았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막상 올라와 보니까 창업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고 작년 11월쯤에 온라인쇼핑몰을 창업하게 됐어요.”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인 이양. 아직은 쇼핑몰 관리에 하루 서너 시간 밖에 투자할 수 없지만 졸업 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워갈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영돈 선일이비즈니스고 교감

“우리나라 현실이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좋은 직장을 보장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자신의 적성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박명수 고용정보원 연구개발본부장 “무턱대고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최고가 아니라 일찍부터 자기 적성과 자기가 나아갈 진로, 그리고 그 직업에 대해 미리 파악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젊은층의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고등학교 졸업후 자신의 적성과 끼를 살린 청년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동아일보 윤석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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