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 엔터: SES 바다, 뮤지컬 배우 최성희로 거듭나

등록 2010.09.10.
(신광영 앵커) 하반기 최대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인공에 그룹 SES 출신의 가수 `바다`씨가 캐스팅됐습니다.

(김정안 앵커) 바다 씨는 뮤지컬 무대에서는 최성희라는 본명을 사용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데요, 스포츠동아 양형모 차장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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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안녕하세요. 대형작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주인공 페기 소여 역을 맡으셨죠. 탭 댄스가 하루 이틀 준비해서 익혀지는 춤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바다) 정말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자꾸 그 말을 저 스스로 `와, 이렇게 힘든 거 였구나`라고 하면서 몇 달 전만 해도 정말 해낼 수 있을까. 되게 걱정을 많이 하면서 힘들게 배웠던 거 같아요.

(기자) 뮤지컬 쪽에서는 최성희 배우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이렇게 따로 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바다) 제가 예전에 한 번 제 공연을 보러 오신 분이 저 인줄 모르고 공연을 보러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사인회를 하면서 가까이서 저를 보시고 `노틀담 드 파리` 때 `오늘 에스메라다가 가수 바다였는지 몰랐다` 그러면서 `너무 감동적으로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분이 지나가는 말씀으로 `내가 가수 바다인 줄 알고 봤으면 이렇게 냉정하게 좋았다고 말을 할 수 있었을까` 하셨는데 그 말이 너무 뇌리에 남았어요. 그래서 내가 냉정하게 어떤 작품 속에서 한 배우로서 평가받는 것이 관객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정말 몰입해서 작품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기자) 페기 소여의 캐릭터가 최성희 배우의 어린 시절을 닮았다고 들었다. 비슷한 점이 있나요?

(바다) 어렸을 때 제가 저희 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그 때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그 때부터 쭉 제가 시골 환경에서 살다가 가수 데뷔 후 1년 전에 서울로 올라온 거거든요. 대게 비슷했던 것 같아요. 아마 페기 소여도 그런 밤이며 낮이면 시골에서 항상 그렇게 꿈을 위해 연습하지 않았을까. 저도 그랬거든요.

(기자)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서의 매력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바다) 둘 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어요. 가수는 독립적인 작업이거든요. 혼자만의 감수성을 음악 속에서 본인의 감성으로 100% 전념하는 것이고. 뮤지컬은 정말 공동체 작업이잖아요. 그래서 약간 릴레이처럼 감정을 상대방으로부터 바통처럼 받아서 그 받은 감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그게 너무나도 또 다른 희열인 것 같아요.

(기자)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한 소절 간단하게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바다) 페기 소여가 꿈을 이루는 장면인데요. 브로드웨이 여자 주인공이 되는 처음으로 그 노래를 부르게 되는 장면을 조금 불러보겠습니다. `도시 중의 도시는 뉴욕. 붐비는 밤거리. 당신께 보여 드릴게요. 42nd street. 보세요. 춤추는 달이` 그리고 춤을 미친 듯이 탭을.

(기자) 9월에 막을 올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 처음 도전하시는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바다) 감사합니다.

(신광영 앵커) 하반기 최대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주인공에 그룹 SES 출신의 가수 `바다`씨가 캐스팅됐습니다.

(김정안 앵커) 바다 씨는 뮤지컬 무대에서는 최성희라는 본명을 사용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데요, 스포츠동아 양형모 차장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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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안녕하세요. 대형작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주인공 페기 소여 역을 맡으셨죠. 탭 댄스가 하루 이틀 준비해서 익혀지는 춤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바다) 정말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자꾸 그 말을 저 스스로 `와, 이렇게 힘든 거 였구나`라고 하면서 몇 달 전만 해도 정말 해낼 수 있을까. 되게 걱정을 많이 하면서 힘들게 배웠던 거 같아요.

(기자) 뮤지컬 쪽에서는 최성희 배우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 이렇게 따로 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바다) 제가 예전에 한 번 제 공연을 보러 오신 분이 저 인줄 모르고 공연을 보러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사인회를 하면서 가까이서 저를 보시고 `노틀담 드 파리` 때 `오늘 에스메라다가 가수 바다였는지 몰랐다` 그러면서 `너무 감동적으로 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분이 지나가는 말씀으로 `내가 가수 바다인 줄 알고 봤으면 이렇게 냉정하게 좋았다고 말을 할 수 있었을까` 하셨는데 그 말이 너무 뇌리에 남았어요. 그래서 내가 냉정하게 어떤 작품 속에서 한 배우로서 평가받는 것이 관객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정말 몰입해서 작품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기자) 페기 소여의 캐릭터가 최성희 배우의 어린 시절을 닮았다고 들었다. 비슷한 점이 있나요?

(바다) 어렸을 때 제가 저희 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셔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됐어요. 그 때가 초등학교 2학년 때였는데. 그 때부터 쭉 제가 시골 환경에서 살다가 가수 데뷔 후 1년 전에 서울로 올라온 거거든요. 대게 비슷했던 것 같아요. 아마 페기 소여도 그런 밤이며 낮이면 시골에서 항상 그렇게 꿈을 위해 연습하지 않았을까. 저도 그랬거든요.

(기자)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서의 매력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바다) 둘 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어요. 가수는 독립적인 작업이거든요. 혼자만의 감수성을 음악 속에서 본인의 감성으로 100% 전념하는 것이고. 뮤지컬은 정말 공동체 작업이잖아요. 그래서 약간 릴레이처럼 감정을 상대방으로부터 바통처럼 받아서 그 받은 감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그게 너무나도 또 다른 희열인 것 같아요.

(기자)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한 소절 간단하게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바다) 페기 소여가 꿈을 이루는 장면인데요. 브로드웨이 여자 주인공이 되는 처음으로 그 노래를 부르게 되는 장면을 조금 불러보겠습니다. `도시 중의 도시는 뉴욕. 붐비는 밤거리. 당신께 보여 드릴게요. 42nd street. 보세요. 춤추는 달이` 그리고 춤을 미친 듯이 탭을.

(기자) 9월에 막을 올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 처음 도전하시는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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