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 오징어·雪人 게’ 발견… “오! 놀라워”

등록 2010.10.05.
세계 최초로 실시된 `해양생물 센서스` 결과가 10년 만에 발표됐습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진귀한 해양생물들을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다리에 털이 잔뜩 나 있는 이 독특한 생물은 `예티 크랩(yeti crab)`, 말하자면 `설인 게`입니다.

앞을 못 보는 바닷가재 `블라인드 로브스터(blind lobster)`는 긴 집게가 특징입니다.

80개국의 과학자 2700명이 10여 년에 걸쳐 실시한 `해양생물 개체 조사` 결과가 드디어 발표됐습니다.

주라기 시대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던 새우, 길이가 7m에 달하는 오징어 등 모두 20만 종(種)이 넘는 해양생물들이 보고서에 담겼으며, 이 중 6000종이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수중 생물의 이동 경로 등 많은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이안 포이너/연구원]

" 우린 참다랑어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일본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미 서부 해안으로 돌아온다는 사실과, 호주 남부 해안과 남서부 해안에 서식하는 상어가 남아프리카로 이동했다가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린 이러한 연관 관계를 알지 못했었다."

이번 연구에는 총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7300억 원)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해양생물이 75만 종에 달한다며, 심해에는 여전히 수많은 미스터리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세계 최초로 실시된 `해양생물 센서스` 결과가 10년 만에 발표됐습니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진귀한 해양생물들을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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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털이 잔뜩 나 있는 이 독특한 생물은 `예티 크랩(yeti crab)`, 말하자면 `설인 게`입니다.

앞을 못 보는 바닷가재 `블라인드 로브스터(blind lobster)`는 긴 집게가 특징입니다.

80개국의 과학자 2700명이 10여 년에 걸쳐 실시한 `해양생물 개체 조사` 결과가 드디어 발표됐습니다.

주라기 시대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던 새우, 길이가 7m에 달하는 오징어 등 모두 20만 종(種)이 넘는 해양생물들이 보고서에 담겼으며, 이 중 6000종이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수중 생물의 이동 경로 등 많은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이안 포이너/연구원]

" 우린 참다랑어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일본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미 서부 해안으로 돌아온다는 사실과, 호주 남부 해안과 남서부 해안에 서식하는 상어가 남아프리카로 이동했다가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린 이러한 연관 관계를 알지 못했었다."

이번 연구에는 총 6억5000만 달러(한화 약 7300억 원)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해양생물이 75만 종에 달한다며, 심해에는 여전히 수많은 미스터리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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