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폐기물 유출로 ‘죽음의 땅’ 된 마을

등록 2010.10.08.
로이터

헝가리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저수조가 파열되면서 독성 산업 폐기물이 다뉴브강에 유입됐습니다. 강 유역 국가들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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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강의 지류인 라버강.

물고기가 죽어 둥둥 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헝 가리 알루미늄 공장에서 유출된 독성 슬러지(산업 폐기물 찌꺼기)가 7일(현지 시간) 다뉴브 강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재난방재청이 슬러지의 강 유입을 막기 위해 슬러지를 굳힐 목적으로 인근 마르칼 강에 석회를 쏟아붓는 조치를 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유출된 슬러지는 약 100만 m³. 이 슬러지가 다뉴브 강을 따라 흐를 경우 하류 국가들의 식수원 오염뿐 아니라 물고기의 떼죽음이 초래됩니다.

당국은 물 속 독성 수치가 낮아 추가 환경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슬러지 유출 사고를 지난 30년 간 유럽 최악의 3대 환경재난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헝가리 정부에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발생한 슬러지 유출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했습니다. 5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된 뒤 실종자 수색 작업과 함께 슬러지 피해 마을에 대한 정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로이터

헝가리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저수조가 파열되면서 독성 산업 폐기물이 다뉴브강에 유입됐습니다. 강 유역 국가들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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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강의 지류인 라버강.

물고기가 죽어 둥둥 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헝 가리 알루미늄 공장에서 유출된 독성 슬러지(산업 폐기물 찌꺼기)가 7일(현지 시간) 다뉴브 강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재난방재청이 슬러지의 강 유입을 막기 위해 슬러지를 굳힐 목적으로 인근 마르칼 강에 석회를 쏟아붓는 조치를 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유출된 슬러지는 약 100만 m³. 이 슬러지가 다뉴브 강을 따라 흐를 경우 하류 국가들의 식수원 오염뿐 아니라 물고기의 떼죽음이 초래됩니다.

당국은 물 속 독성 수치가 낮아 추가 환경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슬러지 유출 사고를 지난 30년 간 유럽 최악의 3대 환경재난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헝가리 정부에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발생한 슬러지 유출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했습니다. 5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된 뒤 실종자 수색 작업과 함께 슬러지 피해 마을에 대한 정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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