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편지 배달하는 ‘뚜벅이 집배원’

등록 2010.10.18.
‘저 우체부 아저씨 조금만 빨리 걸으시면 안 되나. 늘 그 걸음이다. 기쁜 일이거나 슬픈 일이거나 항시 그 걸음이다. 아예 자전거는 옆구리에 모시고 다니신다.’ 시인 신현정이 우체부를 노래한 시다.

교통 환경의 발달로 이제는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우체부 아저씨가 이런 모습으로 기억되던 시절이 있었다. 편지 가득 담긴 누런 가방하나 매고 산골과 도시 주택가를 터벅터벅 걸어 다니며 소식을 전하던 모습이다.

오토바이가 집배원들에게 보급된 해는 1984년. 그 이전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니며 편지를 배달했다.

우체부의 존재 자체가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 아직도 걸어서 편지를 배달하는 우편집배원이 있다. 서울 종로의 한 산동네에서 우편행낭을 짊어지고 언덕을 오르는 그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저 우체부 아저씨 조금만 빨리 걸으시면 안 되나. 늘 그 걸음이다. 기쁜 일이거나 슬픈 일이거나 항시 그 걸음이다. 아예 자전거는 옆구리에 모시고 다니신다.’ 시인 신현정이 우체부를 노래한 시다.

교통 환경의 발달로 이제는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우체부 아저씨가 이런 모습으로 기억되던 시절이 있었다. 편지 가득 담긴 누런 가방하나 매고 산골과 도시 주택가를 터벅터벅 걸어 다니며 소식을 전하던 모습이다.

오토바이가 집배원들에게 보급된 해는 1984년. 그 이전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 다니며 편지를 배달했다.

우체부의 존재 자체가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 아직도 걸어서 편지를 배달하는 우편집배원이 있다. 서울 종로의 한 산동네에서 우편행낭을 짊어지고 언덕을 오르는 그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