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논평] 한나라당, 룰라-호세프에게서 배워야
등록 2010.11.03.빈민가 출신의 룰라가 2002년말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만 해도 세계는 브라질의 국가부도를 우려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취임후 룰라는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적 자세로 특정 계층이 아닌 국민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렇게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이끈 결과 국가부도설이 돌던 브라질 경제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5% 가깝게 성장했습니다. 총 GDP는 3배 이상 커졌고, 외환보유액은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퇴임을 앞두고 지지율이 80%를 넘는 룰라 대통령이야말로 호세프 당선의 원동력이었던 셈이죠.
한나라당이 감세 문제를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법인세와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를 예정대로 할 것이냐를 둘러싼 논쟁입니다. 감세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공약하고 출범한 정부가 `부자 감세`와 같은 야당식 프레임에 빠져 손바닥 뒤집듯 감세철회로 간다면 무책임한 포퓰리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상위 소득 1.2%에 불과한 과세표준 8800만 원 이상 고소득자의 최고세율 인하까지 굳이 해야 하는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세는 이념보다 경제적 효과와 사회통합, 경제상황과 국가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이 정작 원칙을 확실히 해야 할 것은 부패·비리와의 단절입니다. 안상수 대표는 검찰의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는 용납할 수 없다. 국회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에게 가혹할 정도로 고난의 개혁을 통해 국민 마음속에 들어갈 것인가,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이나 적당히 즐기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민심과 멀어져 정권을 내줄 것인가, 한나라당은 택일해야 할 것입니다. 누릴 것 다 누리면서 민심도 얻겠다는 것은 요즘 국민수준을 얕잡아보는 행태입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집권 노동자당(PT) 지우마 호세프 후보가 승리해 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번 대선의 실질적 주인공이 호세프가 아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현 대통령이라는 점입니다
빈민가 출신의 룰라가 2002년말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만 해도 세계는 브라질의 국가부도를 우려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취임후 룰라는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적 자세로 특정 계층이 아닌 국민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렇게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이끈 결과 국가부도설이 돌던 브라질 경제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5% 가깝게 성장했습니다. 총 GDP는 3배 이상 커졌고, 외환보유액은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퇴임을 앞두고 지지율이 80%를 넘는 룰라 대통령이야말로 호세프 당선의 원동력이었던 셈이죠.
한나라당이 감세 문제를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법인세와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를 예정대로 할 것이냐를 둘러싼 논쟁입니다. 감세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공약하고 출범한 정부가 `부자 감세`와 같은 야당식 프레임에 빠져 손바닥 뒤집듯 감세철회로 간다면 무책임한 포퓰리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상위 소득 1.2%에 불과한 과세표준 8800만 원 이상 고소득자의 최고세율 인하까지 굳이 해야 하는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세는 이념보다 경제적 효과와 사회통합, 경제상황과 국가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이 정작 원칙을 확실히 해야 할 것은 부패·비리와의 단절입니다. 안상수 대표는 검찰의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는 용납할 수 없다. 국회에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에게 가혹할 정도로 고난의 개혁을 통해 국민 마음속에 들어갈 것인가,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이나 적당히 즐기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민심과 멀어져 정권을 내줄 것인가, 한나라당은 택일해야 할 것입니다. 누릴 것 다 누리면서 민심도 얻겠다는 것은 요즘 국민수준을 얕잡아보는 행태입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10:211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2:122수지맞은 우리"못해요" 국장을 찾아가 협박하는 함은정 | KBS 240418 방송
- 재생03:223미스트롯3 TOP7 완전 정복미스트롯3 TOP7 그 전설의 시작은?!🤔 TV CHOSUN 240418 방송
- 재생04:464아빠는 꽃중년둘째 환준에게 빼앗긴 아빠 성우의 관심, 그간 티도 못 내고 참았던 태오(ㅠㅠ)
- 재생04:005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침대 위 스트레칭(?) 첫날밤을 준비하는 동완의 자세ㅋㅋ
- 재생01:046ITip2유튜브 알고리즘 초기화 및 특수 댓글 작성 방법!
- 재생01:467유 퀴즈 온 더 블럭[예고]청춘스타에서 ’쓰레기 아저씨(?)‘로! 배우 김석훈부터 이글스 김태균&최양락과 야루트 판매왕까지
- 재생06:138나는 SOLO상철과 영식의 진심 담긴 고백에 옥순의 두 남자에 대한 솔직한 진심과 고백ㅣ나는솔로 EP.145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00:399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4월 25일 예고] ‘두 얼굴의 엄마’ 포천 농약 연쇄살인사건
- 재생10:0710유 퀴즈 온 더 블럭(웃픔 주의🤣) 히딩크 감독이 한국인들에게 감동받은 사연 ㅋㅋ | tvN 240417 방송
- 재생02:531세자가 사라졌다[배신 엔딩] 상선의 침입에 몸을 피한 수호, 하지만 측근의 배신으로 칼에 찔리다!? MBN 240414 방송
- 재생02:452원더풀 월드이준을 친 박혁권, 중환자실의 차은우를 바라보는 오만석, MBC 240412 방송
- 재생11:493백두산 박찬의 락앤롤 파워토크하루빨리 건강 찾아서 공연하고 싶어요 (몬스터리그 오의환, 지원석)
- 재생03:304올댓트로트이불…같이 걸어요 by 이진
- 재생10:215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1:496멱살 한번 잡힙시다불안해하는 김하늘을 철창에서 꺼내주는 연우진 "이제 집에 가자" | KBS 240416 방송
- 재생03:467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병만 랜드 정글에 집을 지었다?! 찐친들은 다 아는 병만의 근황은?
- 재생01:488골 때리는 그녀들[4월 24일 예고] FC원더우먼 VS FC구척장신, 컵 대회를 발칵 뒤집은 비운의 팀은?!
- 재생03:529선재 업고 튀어[1-4화 요약본] 최애열성팬의 쌍방 구원 서사! 설렘 폭발하는 변우석김혜윤 몰아보기!
- 재생04:0110아빠하고 나하고오늘은 유진이가 쏜다 MZ 손녀의 최애 음식 마라탕 체험 TV CHOSUN 240417 방송